고산,
전망대 같은 작은 산 위에서 바라본 고창의 땅
해발 527m, 평야를 내려다보는 송림의 산

고창의 숨은 명산을 찾는다면, 고산을 빼놓을 수 없어요. 해발 527m의 산이라고 하면 크게 높다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산면과 성송면에 걸쳐 있는 이 산은 주변 평야에 홀로 솟아 있어서 1,000m가 넘는 큰 산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예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고창의 풍경이 정말 특별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랍니다.
산 위에서 한눈에 펼쳐지는 고창의 경치
고산의 정상에 서면 주변 경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요. 울창한 송림이 산을 감싸고 있고, 그 사이로 여러 기암괴석들이 산행하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대요. 특히 평지에 솟아난 산이라 전망이 정말 좋고, 조용하고 한적한 산행을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라고 할 수 있어요.
날씨가 좋은 날씨에는 정말 마음이 편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산 정상의 기암괴석들도 매력이에요. 용추굴, 각시봉, 깃대봉, 매바위, 용두암, 거북바위, 촛대봉, 치마바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바위들이 있어요. 이들은 단순한 바위가 아니라 각각 전설을 담고 있다고 해요.
산행길에 이런 전설들을 하나씩 만나다 보면, 산을 단순한 산으로만 보지 않게 된답니다.
선사시대 고인돌부터 후삼국시대 산성까지, 시간 속에 쌓인 역사
고산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역사 속에서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왔기 때문이에요. 선사시대의 고인돌이 수백여 기 있으며, 후삼국시대에는 고산산성이 자리 잡았어요. 고산산성의 길이는 약 5,000m 정도이고, 높이는 지형에 따라 다르지만 5m 정도라고 해요.
토석을 섞어서 축성한 이 산성은 자연을 최대한 이용한 포곡형 형태를 하고 있답니다.
산성의 석축 공법도 당시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에요. 외면을 석축으로 쌓고 내면은 흙과 잡석으로 다진 방식인데, 외면은 자연석을 수직 혹은 물림 쌓기로 한 점씩 안으로 물려 쌓았대요. 현재는 약 600m 정도만 남아 있고 대부분 도태된 상태지만, 남문과 북문의 형태는 여전히 찾아볼 수 있어요.
역사 속에서 사라졌던 고창의 한 시대를 만날 수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어요.
자연생태가 살아 숨쉬는 산
고산은 복분자 산딸기 평전과 늪지대 등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요. 단순한 등산 코스를 넘어 자연학습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뜻이에요.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고산은, 봄의 새싹부터 여름의 푸른 송림,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까지 시간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선사한답니다.
작지만 큰 풍경을 품은 고산에서 고창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