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웹진순천 인사이드 · 2026-09-02 · 읽는 시간 5분

순천업사이클센터 더새롬,
쓰임 다한 것들의 두 번째 삶

새활용을 보고 배우고 체험하는 복합 문화공간

순천업사이클센터 더새롬, 쓰임 다한 것들의 두 번째 삶
순천 현지 사진

순천 하면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의 초록빛 풍경이 먼저 떠오르실 텐데, 이 도시가 환경을 대하는 태도는 야외의 자연뿐 아니라 실내 공간에도 스며들어 있더라고요. 오늘 소개해드릴 순천업사이클센터 더새롬이 바로 그런 곳이에요. 쓰임을 다한 물건에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새활용'을 직접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요.

제가 찾아본 내용을 바탕으로 이곳이 어떤 곳인지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새활용이 뭔가요, 재활용과는 뭐가 다를까

순천업사이클센터 더새롬
순천업사이클센터 더새롬

'새활용(Up-cycling)'이란 단순 재활용을 넘어, 쓰임이 다한 자원에 디자인을 더해 본래보다 더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고 해요. 흔히 알고 있는 재활용이 다 쓴 물건을 분해해서 원료로 되돌리는 과정에 가깝다면, 새활용은 물건의 형태나 재질을 살리면서 전혀 다른 쓰임을 부여하는 쪽에 더 가까운 개념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예를 들어 낡은 현수막을 잘라 가방으로 만들거나, 자동차 안전벨트로 튼튼한 파우치를 만드는 식이에요. 원래 재료가 무엇이었는지 알아볼 수 있으면서도 전혀 새로운 물건으로 다시 태어나는 게 새활용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업사이클센터 더새롬은 이런 새활용의 세계를 순천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런 새활용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움직임이기도 해요. 다 쓴 물건을 버리는 대신 새로운 쓰임을 찾아주는 것이 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경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거든요. 업사이클센터 더새롬은 이런 흐름을 순천이라는 지역 단위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인 셈이에요.

2019년 문을 연 새활용 복합 문화공간

순천업사이클센터 더새롬
순천업사이클센터 더새롬

업사이클센터는 새활용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새활용 복합 문화공간으로 2019년 5월 31일 개관했다고 해요. 이름처럼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체험과 교육, 공방까지 아우르는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된 게 특징이에요.

생태도시로 잘 알려진 순천에 이런 새활용 공간이 자리 잡은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느껴져요. 순천만습지를 가꾸며 쌓아온 환경에 대한 관심이, 이제는 도심 안에서 자원을 다시 바라보는 방식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니까요.

2019.5.31업사이클센터 더새롬이 문을 연 날

1층 놀이체험장,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순천업사이클센터 곳곳에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1층 놀이체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폐스크린도어 조각들로 순천만의 식물을 만들어보거나, 자투리 천으로 만든 짱뚱어 조각을 붙여보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해요. 버려질 뻔한 재료가 순천만의 동식물 모양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는 셈이죠.

이런 체험은 단순히 손을 움직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재활용의 다양한 방법과 가치를 교육하는 목적도 함께 갖고 있다고 해요. 놀이 형태로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이라, 아이들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환경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2층 입주공방, 내 손으로 만드는 재활용 작품

2층 입주공방에서는 재활용을 통한 작품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요. 정기 프로그램과 원데이클래스 등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어서 일정만 맞으면 참여하기가 어렵지 않은 편이라고 해요.

특히 4세 아동부터 성인까지 재료비만 내면 '내 손으로 직접 재활용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기에도 좋은 프로그램이에요. 시민들에게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재활용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교육적인 느낌만 떠올리기 쉬운데,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곁들이면 훨씬 즐겁게 다가온다고 해요. 완성한 작품을 손에 쥐고 나면, 버려질 뻔했던 것들이 어떻게 다시 쓰일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체크리스트
1층 놀이체험장 - 어린이 눈높이 체험 중심
2층 입주공방 - 원데이클래스·정기프로그램 운영
참여 비용은 재료비 수준
4세 아동부터 성인까지 참여 가능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아쉽게도 이번 조사로는 정확한 이용요금이나 운영시간, 휴관일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원데이클래스나 정기 프로그램은 수시로 모집한다고 하니, 방문 전에 순천시나 업사이클센터 쪽에 일정과 예약 여부를 미리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비 오는 날이나 무더운 여름철처럼 야외 활동이 어려운 날, 아이와 함께 실내에서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코스로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체험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이에요.

주소가 팔마1길인 만큼 순천 시내 안쪽에 자리한 편이라, 다른 시내 명소들과 묶어 동선을 짜보시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도시전설 팁
순천업사이클센터 더새롬도 이용요금·운영시간·휴관일이 따로 확인되지 않았어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팔마1길 9-19에 있으니,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신다면 방문 전 예약 여부와 일정을 순천시나 센터 쪽에 확인해보시길 권해요.
버려질 뻔한 것들이 다시 태어나는 모습, 아이와 함께라면 더 특별한 시간이 될 거예요 ♻️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2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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