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밤 나오는 9월,
알이 꽉 찬 밤 고르는 법
가을 초입 첫 수확 밤, 맛있게 고르고 보관하는 법

9월이 되면 밤나무 밑에 떨어진 밤송이를 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초록빛이던 밤송이가 갈색으로 벌어지면서 알밤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해 첫 수확인 햇밤이 시장에 나오는 시기예요. 여름 내내 나무에서 영양분을 모은 밤이 이맘때 알이 꽉 차오르는데, 갓 수확한 햇밤은 껍질을 까기도 쉽고 단맛도 진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오늘은 햇밤을 고르고 보관하는 법을 정리해볼게요.
왜 9월이 밤 수확 시기일까요
밤나무는 보통 이른 봄에 꽃을 피우고 여름 동안 열매를 키우는데, 밤송이 안의 알밤이 다 자라 껍질이 단단해지는 시기가 9월 초에서 10월 사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밤송이가 갈색으로 변하며 벌어지는 게 다 익었다는 신호라, 이때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돼요. 충남 공주와 부여, 전남 순천 등이 밤 주산지로 잘 알려져 있고, 이들 지역에서는 9월 중순부터 수확한 햇밤이 시장과 온라인 판매로 풀리기 시작한다고 해요.
알이 꽉 찬 밤 고르는 법
좋은 밤을 고를 땐 껍질 색이 진한 갈색으로 윤기가 도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껍질에 광택이 있고 단단한 것이 속이 꽉 찬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반대로 껍질이 우글쭈글하거나 색이 탁하면 수분이 빠져나가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어요.
크기가 클수록 무조건 좋은 건 아니고, 손에 쥐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드는 밤이 속이 실하다는 신호라고 해요. 벌레 먹은 구멍이 있는지도 한 번씩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보관은 이렇게 하면 오래 가요
밤은 수분이 많은 편이라 상온에 오래 두면 마르거나 벌레가 생기기 쉽다고 알려져 있어요. 바로 먹을 게 아니라면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살짝 감싸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걸 추천드려요. 이렇게 하면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까지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해요.
더 오래 두고 드시고 싶다면 껍질째 냉동 보관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경우엔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삶거나 쪄서 드시면 돼요. 군밤, 밤조림, 백숙에 넣는 등 활용법도 다양하니 취향에 맞게 즐겨보세요.
가을 초입, 갓 나온 햇밤 한 봉지로 계절을 미리 맛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