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부터 이어온 금마 오일장의 풍경
2·7·12·17·22·27일, 정해진 장날에만 열리는 금마면의 전통 오일장이에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고도길 58, 조용한 시골 동네 한가운데 금마시장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곳은 매달 2일과 7일이 들어가는 날, 그러니까 2·7·12·17·22·27일마다 장이 서는 전통 오일장이랍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열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선시대 말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전해지는 오래된 장터라, 지금도 옛 장터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금마면 고도길, 오일장이 서는 자리
금마시장이 있는 금마면은 익산시 안에서도 백제 시대 유적이 많은 동네로 잘 알려져 있어요. 미륵사지 석탑처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바로 이 금마면에 자리하고 있고, 가까운 왕궁면에는 왕궁리 유적도 있어요. 시장 주소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고도길 58로, 금마면의 오래된 생활권 한가운데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백제 역사의 흔적이 남은 동네에 지금도 사람들이 오가는 장터가 함께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에요.
금마면은 익산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둘러보는 김에 함께 들르기 좋은 위치예요. 차로 이동한다면 금마시장에는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정확한 주차 공간이나 진입로는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한 번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익산 시내에서 금마면으로 가는 노선을 미리 찾아보고 움직이는 편을 추천해요.
금마시장은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이 아니라, 2일과 7일이 들어가는 날짜에만 서는 오일장이에요. 그러니까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이 장날이고, 그 사이 날짜에는 문을 닫는 점포가 많다는 뜻이에요. 이렇게 닷새마다 한 번씩 서는 오일장은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전통적인 시장 운영 방식이기도 해요.
그래서 금마시장에 가보고 싶다면 달력에서 장날부터 확인하고 일정을 잡는 게 헛걸음을 줄이는 방법이에요.
조선 말부터 이어졌다는 오일장
금마시장이 정확히 언제 처음 열렸는지는 지금까지도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아요. 다만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조선시대 말부터 장이 개설되었다고 해요. 오랜 세월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시골 장터인 셈이라, 시작을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만큼 이 장터가 마을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조금씩 커진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어요.
언제 시작됐는지보다, 얼마나 오래 이어졌는지가 더 궁금해지는 장이에요.
금마시장이 가장 북적였던 시기는 해방을 전후한 1940년대부터 1950년경까지였다고 해요. 당시에는 성시를 이루었다고 전해질 만큼 활기가 있었던 장이었던 셈이에요.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예전만큼의 규모는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어요.
한 세기 가까이 이어져 온 장터라고 생각하면, 그 자체로도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져요.
이렇게 오랜 시간을 지나온 덕분인지, 금마시장에는 여느 신식 시장과는 다른 옛것의 독특한 분위기가 남아 있다고 해요. 이 분위기가 요즘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요. 옛 장터의 느낌을 천천히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에요.
빠르게 변해가는 요즘 풍경과는 결이 다른 장터를 찾는다면, 금마시장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장터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
금마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품목은 농수산물과 잡화, 그리고 이 지역 특산품이라고 해요. 장날에 맞춰 가면 인근에서 나는 여러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셈이에요.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이 나오는지는 장날마다, 또 점포마다 다를 수 있어요.
전북 지역이 예로부터 농산물 산지로 알려져 있는 만큼, 그 지역색이 장터 품목에도 묻어날 수 있어요.
다만 점포별로 쉬는 날과 여는 시간이 다르다고 하니, 원하는 품목이 있다면 장날에 맞춰 여유 있게 방문하는 편이 좋아요. 이용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금마시장 이용안내 전화(063-836-6731)로 미리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장이 서지 않는 날에는 문을 닫는 점포가 많을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날짜부터 챙겨보세요.
원하는 물건을 놓치지 않으려면, 장날 오전 시간대를 노려 움직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어요.
장날의 매력은 역시 그날그날 나오는 물건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에요. 농수산물이나 특산품처럼 계절과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품목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을 수 있어요. 무엇을 사겠다고 정해두기보다는, 일단 장터를 천천히 둘러보면서 눈에 띄는 걸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렇게 정해진 목적 없이 걸어보는 것도 오일장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예요.
둘러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금마시장을 찾아가기로 했다면, 가장 먼저 확인할 건 장날 날짜예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7·12·17·22·27일에만 장이 서기 때문에, 평소에 방문하면 문을 연 점포가 많지 않을 수 있어요. 달력에 장날을 표시해두고 움직이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어요.
스마트폰 캘린더에 반복 일정으로 등록해두면 다음 장날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어요.
차로 이동한다면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이동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을 거예요. 다만 정확한 주차 위치나 여유 공간은 미리 확인해보는 게 안전해요. 장날에는 평소보다 사람과 차량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조금 여유 있게 시간을 잡고 출발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혹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도보로 이동할 거리와 시간을 미리 가늠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금마면 일대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처럼 함께 둘러볼 만한 곳들이 있으니, 장날 일정에 맞춰 근처를 같이 돌아보는 코스를 짜보는 것도 좋아요. 다만 각 장소의 구체적인 운영 정보는 이 글만으로는 알 수 없으니, 방문 전에 해당 장소를 따로 확인해보시길 권해요. 이렇게 미리 계획을 세워두면 금마시장 방문이 한결 수월해질 거예요.
오래된 장터와 유적을 함께 둘러보는 하루 코스로 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닷새마다 한 번, 오늘도 어딘가에서 금마시장 장이 서고 있을 거예요. 다음 장날에 맞춰 한번 가보는 건 어떨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