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웹진거창 인사이드 · 2026-09-10 · 읽는 시간 3분

덕유산국립공원,
남한 네 번째 고봉이 품은 계곡과 숲

백두대간의 중심에서 금강과 낙동강의 수원을 지키는 명산

덕유산국립공원, 남한 네 번째 고봉이 품은 계곡과 숲
거창 현지 사진

거창군을 찾는 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거쳐 가는 곳이 바로 덕유산이에요. 1975년 우리나라 열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 산은 단순히 거창만의 명산이 아니에요. 전라북도 무주·장수군과 경상남도 거창·함양군이라는 4개 군에 걸쳐 있을 정도로 거대한 산맥이거든요.

총 229. 43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백두대간의 중심, 남한 네 번째의 고봉

덕유산의 기암절벽
덕유산의 기암절벽

덕유산의 주봉인 향적봉은 해발 1,614미터로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랍니다. 동쪽의 가야산, 서쪽의 내장산, 남쪽의 지리산, 북쪽의 계룡산과 속리산 등 한반도의 명산들로 둘러싸여 있어요.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니, 이 산이 우리 산 지도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겠지요.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미터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약 30킬로미터에 걸쳐 이어져 있어요. 동쪽에는 지봉이,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덕유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도 참 멋있는데,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는 의미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져요.

산의 지질은 선캄브리아대 변성암류인 편마암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향적봉에서 남덕유산까지의 고산부가 육중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를 갖추게 된 거랍니다.

33경의 기묘한 계곡, 물과 인연 깊은 산

계곡의 여울
계곡의 여울

덕유산은 단순한 고산이 아니라 물의 고향이에요. 북쪽으로 흘러가는 금강과 동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수원지이기 때문이죠. 덕유산 구천동 계곡은 이 산의 보석 같은 존재예요.

13곳의 대와 10여 개의 못, 20개의 폭포 등 기암절벽과 여울이 굽이굽이 이어지는 곳으로, 예로부터 선인들이 33경이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로 아름다운 계곡이랍니다.

거창 지역으로는 월성계곡이 자리하고 있어요. 구천동 계곡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월성계곡도 아름답기로 알려져 있고 계곡이 깊고 맑기로 유명해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 청명한 계곡의 물과 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자연의 위력 때문일 거예요.

덕유산의 생태계 보전 가치가 높다는 평가도 이러한 맑은 물과 건강한 숲, 그리고 산 전체가 품은 생명력에서 비롯된 거라고 할 수 있어요.

계절마다 달라지는 덕유산의 얼굴

봄에는 새싹이 터오르는 생명력의 산이고, 여름에는 짙은 숲이 시원함을 주는 피난처가 되지요. 가을이면 억새와 단풍이 능선을 물들이고, 겨울에는 설경이 만드는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해요. 거창 지역에서 덕유산을 찾는 가장 좋은 계절은 언제일까요?

그건 아마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산을 언제든 찾는다면 그 시절의 덕유산만의 특별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거랍니다.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개방 시간·휴무일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산행을 계획하신다면 국립공원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하거나 거창군 관광 안내에 미리 문의해주세요.
남한 네 번째 고봉의 위대함을 느껴보세요. 백두대간의 중심에서 만나는 덕유산의 경이로움이 기다리고 있어요 ⛰️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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