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별파랑공원에서 만나는 숲길과 풍력발전기
산불 피해지를 7년에 걸쳐 되살린 숲길과 연못,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영덕의 쉼터예요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해맞이길 254-70에 자리한 별파랑공원은 영덕 풍력발전단지 안에 있는 산림생태문화공원이에요. 울창한 숲길을 걷다 보면 그 너머로 풍력발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풍경이 펼쳐져서, 숲과 바람개비가 한 화면에 담기는 이채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산책로 대부분이 완만한 평지라 누구든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고 하니, 가볍게 바람 쐬러 가기에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해맞이길을 따라, 풍력발전단지 품으로
별파랑공원은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해맞이길 254-70에 자리하고 있어요. 주소에 담긴 '해맞이길'이라는 이름처럼, 동해를 따라 이어지는 길을 거쳐 들어가는 자리에 공원이 있다는 걸 짐작해볼 수 있어요. 영덕은 동해안 해안 도로와 대게로 널리 알려진 지역인데, 별파랑공원은 바닷가가 아니라 산 쪽, 풍력발전단지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 공원은 영덕 풍력발전단지 내부에 위치한 산림생태문화공원이에요. 즉 공원 자체가 풍력발전기들이 들어선 땅, 그 가까운 숲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뜻이에요. 정확한 진입로와 주차 공간은 지도 앱에 '별파랑공원'을 검색해 안내받는 편이 헤매지 않는 방법이고, 확보된 사진이 많지 않은 곳이라 방문 전에 지도 앱의 다른 방문자 사진도 함께 찾아보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별파랑공원이 자리한 영덕읍은 영덕군의 행정 중심지로, 군청을 비롯한 주요 시설들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영덕읍을 기준으로 움직인다면 해맞이길을 따라 비교적 수월하게 공원 쪽으로 이동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 영덕읍에서의 거리나 이동 수단은 지도 앱으로 미리 가늠해보는 걸 추천해요. 영덕읍에서 출발해 해맞이길을 따라가다 보면 바닷가 풍경에서 산과 숲, 풍력발전기가 있는 풍경으로 분위기가 점차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산불이 할퀸 자리에서 다시 자란 숲
지금은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는 이 땅이 원래는 1997년에 큰 산불이 났던 자리였다고 해요. 산불이 지나간 자리는 한동안 황폐한 모습이었을 텐데, 이곳을 그냥 방치하지 않고 생태 근린공원으로 되살리는 작업이 이어졌어요. 불에 탄 자리를 숲으로 되돌리는 과정에는 나무를 심는 것 외에도 토양을 되살리고 생태계를 다시 자리잡게 하는 여러 단계가 필요했을 것으로 보여요.
복원에 들어간 시간은 7년이에요. 7년에 걸쳐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꾼 끝에, 지금은 이곳이 산불 피해지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짙푸른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7년이라는 복원 기간은 오랜 정성과 기다림이 필요했다는 걸 보여주는 숫자이기도 해요.
그만큼 별파랑공원의 숲은 오래 공들여 가꾼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어요. 산책을 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나무와 풀 하나하나가, 사실은 산불 이후 다시 심고 돌본 흔적이라는 걸 떠올리면 공원을 걷는 느낌이 조금 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어요. 특히 산불 이전과 이후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자연이 스스로 회복하는 힘과 사람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변화라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숲길에서 연못까지, 둘러보는 순서
별파랑공원의 산책로는 대부분 완만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그래서 등산을 하듯 힘을 들이지 않고도 누구든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라고 할 수 있어요.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분다고 하니, 더운 계절에 걷기 좋은 산책로를 찾는 분들에게 특히 반가운 정보예요.
완만한 평지 산책로는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에게도 비교적 수월한 환경이 될 수 있어요.
공원 초입에는 연못이 자리하고 있고, 그 연못에는 연이 심어져 있어요. 한여름이 되면 이 연못에서 연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연꽃이 피는 계절에 맞춰 방문 시기를 잡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연못 주변에는 걸음을 쉬어갈 수 있는 나무 의자들도 놓여 있는데, 영덕의 상징인 게 모양으로 디자인한 빨간색 의자라는 점이 눈길을 끌어요. 이 의자에 앉아 바라보면 나무와 연못, 하늘, 그리고 숲길 너머로 돌아가는 풍력발전기가 한 풍경 안에 어우러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요. 굳이 순서를 정한다면, 초입의 연못과 연꽃, 게 모양 의자를 먼저 둘러본 뒤 숲길을 따라 걸으며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풍경까지 이어가는 흐름이 자연스러워요.
계절과 바람이 만드는 풍경, 함께 들르기
별파랑공원은 산과 숲, 바람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라서, 바닷가 위주로 영덕을 둘러본 분들에게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코스가 될 수 있어요. 해맞이길을 따라 이동하는 길이라 동해안 쪽 일정과 묶어서 동선을 짜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영덕 여행에서 바다와 산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면, 해안 쪽 일정 사이에 별파랑공원을 하루 일정으로 끼워 넣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숲길을 걷다 눈을 들면 멀리서 풍력발전기 날개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모습이 보인다고 해요. 숲과 사람이 만든 거대한 구조물이 한 시야 안에 들어오는 풍경이라, 사진으로 담아두기에도 좋은 장면이 될 수 있어요. 해 질 무렵처럼 하늘빛이 달라지는 시간대에 가면, 숲과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또 다른 분위기로 보일 수도 있어요.
숲길 끝에서 바람이 커다란 날개를 밀어 돌리고 있어요.
공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이용 시간도 상시라고 하니, 계절이나 요일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찾아가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다만 계절에 따라 연못의 연꽃처럼 볼 수 있는 풍경이 달라지니, 보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그에 맞춰 시기를 잡아보는 게 좋아요. 걷기 편한 신발과 사진을 담을 카메라나 휴대폰을 챙겨가면, 숲길과 풍력발전기가 함께 담기는 풍경을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숲길 끝에서 바람개비를 만나는 산책, 오늘 한 번 떠나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