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웹진›고구마 들여온 조엄 선생의 마음을 만나는 곳
Spot Light원주 웹진 · 원주 인사이드 · 2026-10-12 · 읽는 시간 6분

고구마 들여온 조엄 선생의 마음을 만나는 곳

조엄기념관에서 조엄 선생의 생애와 애민정신을 천천히 둘러봐요

고구마 들여온 조엄 선생의 마음을 만나는 곳
원주 현지 사진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웃말길에는 조엄기념관이라는 작은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름만 보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곳은 조선 시대에 고구마를 처음 들여와 백성들의 굶주림을 해결하려 애썼던 문익공 조엄 선생의 애민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4년 11월에 문을 연 공간이에요. 고구마 한 뿌리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어떻게 한 사람의 삶과 한 시대의 역사로 이어지는지, 천천히 둘러보면서 따라가 보기 좋은 곳이에요.

지정면 간현, 조엄기념관이 자리한 곳

조엄기념관
조엄기념관

조엄기념관의 주소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웃말길 46번지예요. 원주시에 속한 지정면은 강원특별자치도 안에서도 자연과 어우러진 동네로 알려져 있고, 간현이라는 지명도 이 일대를 부르는 이름 가운데 하나예요. 간현 일대는 섬강을 따라 풍경이 펼쳐지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서, 기념관을 찾아가는 길 자체도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움직이기 좋아요.

지도 앱에 주소를 입력해 찾아가면 헤매지 않고 도착할 수 있어요.

처음 가는 분이라면 내비게이션에 '조엄기념관' 또는 위 주소를 그대로 입력해서 찾아가는 게 가장 수월해요. 지정면 일대는 큰길에서 조금 들어가는 구조일 수 있으니, 자가용으로 움직이실 계획이라면 출발 전에 경로를 한 번 확인해두시는 걸 추천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배차나 소요 시간이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원주시 관련 정보나 교통 안내를 미리 찾아보고 움직이시는 게 안전해요.

시간 여유를 조금 넉넉하게 잡고 출발하면 마음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조엄기념관은 분류상 문화시설로 등록된 공간이에요. 그만큼 전시와 교육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알리는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한 인물의 삶과 업적에 집중한 기념관인 만큼, 조엄 선생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조선 시대의 한 단면을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의미가 있는 곳이에요.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보기 좋아요.

고구마를 들여온 조엄 선생

조엄기념관
조엄기념관

조엄 선생은 한자로 조엄(趙曮)이라 쓰고, 세상을 떠난 뒤 문익공(文翼公)이라는 시호를 받은 인물이에요. 조선 시대에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오던 길에 고구마 종자를 가져와 조선 땅에 처음 퍼뜨린 사람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고 널리 알려져 있어요. 당시는 흉년과 굶주림이 잦았던 시기였는데, 백성들의 삶을 걱정한 마음이 새로운 작물을 들여오는 결심으로 이어졌다고 해요.

그 마음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이 바로 지금의 조엄기념관이에요.

기념관 내부에는 조엄 선생이 속한 풍양 조씨 집안 이야기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요. 한 인물의 업적만이 아니라 그 인물이 속한 집안의 내력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 속 한 장면을 조금 더 넓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에요. 조엄 선생 개인의 이야기와 가문의 이야기가 나란히 놓여 있어서, 전시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당시 사회 분위기까지 그려볼 수 있어요.

굶주린 백성을 위해 바다를 건너 새로운 작물을 들여온 마음, 그 마음이 지금 이 기념관에 남아 있어요.

조엄 선생이 일본을 다녀오며 남긴 해사일기도 기념관에서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예요. 당시의 여정과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일기인 만큼, 조엄 선생이 어떤 시선으로 일본과 조선을 바라봤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어요. 전시를 통해 이런 기록까지 살펴보면, 고구마 하나로 요약되는 업적 너머에 있는 한 사람의 삶이 조금 더 또렷하게 다가와요.

글로 남겨진 기록을 천천히 읽어보는 것도 이 기념관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에요.

전시관에서 만나는 조엄 선생의 발자취

조엄기념관
조엄기념관

조엄기념관의 내부 전시는 고구마로 만든 음식모형이 전시된 공간에서부터 시작돼요. 고구마라는 작물이 우리 식생활 속에서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눈으로 먼저 확인하고 전시를 이어가는 구성이에요. 음식모형을 보고 나면, 조엄 선생이 들여온 작물 하나가 어떻게 지금까지 이어지는 식문화로 자리 잡았는지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돼요.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시작점이에요.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조엄 선생의 생애와 연보를 시간순으로 따라갈 수 있어요. 태어나서부터 세상을 떠나기까지 주요한 순간들이 정리되어 있어, 한 인물의 삶을 차근차근 짚어보기에 좋은 구성이에요. 연보를 따라가다 보면 조엄 선생이 살았던 시대의 흐름도 함께 그려볼 수 있고, 조선통신사로 일본을 다녀온 일이 그 삶에서 어떤 의미였는지도 짐작해볼 수 있어요.

2014년조엄기념관이 문을 연 해

전시 공간의 끝에는 영상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조엄 선생에 관한 시청각자료를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어요. 글과 유물로 읽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해서 보면, 전시 전체 내용이 머릿속에서 한결 잘 정리돼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영상실까지 꼭 들러서, 조엄 선생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더 따라가 보시는 걸 추천해요.

마당에서 묘역까지, 사계절이 담긴 산책길

조엄기념관의 외부 공간은 산책과 사색을 위한 곳으로 꾸려져 있어요. 기념관 마당에서 시작해 조엄 사당을 지나 조엄묘역까지 느린 걸음으로 걸으면 20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고 해요. 전시관 안에서 조엄 선생의 삶을 읽었다면, 바깥으로 나와 실제로 그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것도 이 기념관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에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걸어보시길 추천해요.

산책길 끝에서 만나는 조엄묘역은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제76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에요. 걸어가는 길목의 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고 하니, 언제 방문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봄가을처럼 걷기 좋은 날씨에 찾으면 산책 코스를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고, 겨울이나 여름에는 또 다른 모습의 정원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체크리스트
고구마 음식모형 전시 둘러보기
조엄 선생 생애·연보 살펴보기
영상실에서 시청각자료 보기
마당에서 조엄묘역까지 산책하기

실내 전시와 실외 산책을 함께 둘러보면, 고구마라는 작물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생각보다 넓게 펼쳐진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전시관 안과 밖을 모두 챙겨 보시는 걸 추천해요. 기념관 주차장 옆에는 고구마를 직접 심어 가꾸는 텃밭도 마련되어 있어서, 조엄 선생이 들여온 바로 그 작물이 실제로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요.

계절에 따라 텃밭의 모습이 달라질 테니, 방문하는 시기에 어떤 모습일지 미리 기대하면서 가보셔도 좋아요.

Cityzine 팁
조엄기념관은 관람료가 무료이고, 이용시간은 10:00~17:00예요.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과 그 다음 공휴일에는 쉬니 방문 전에 요일을 꼭 확인해보세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다면 033-731-1373으로 문의해볼 수 있어요.
고구마 한 뿌리에 담긴 애민정신, 천천히 걸으며 느껴보세요 🙂
#조엄기념관#원주 지정면#문화시설#고구마#해사일기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10-12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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