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도예,
BTS가 다녀간 서초동 도자기 공방
물레성형부터 핸드빌딩까지, 나만의 그릇을 빚어보는 이야기를 정리해봤어요

서초동 골목에 자리한 작은 도자기 공방 하나가 요즘 유독 눈길을 끈다고 해서 제가 자료를 찾아봤어요. 바로 길상도예예요. 직접 흙을 만지며 그릇을 빚어보는 원데이 클래스로 알려진 곳인데, BTS 멤버들이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어떤 사연이 있는 공방인지 하나씩 정리해봤어요.
취미반과 전문가 과정, 두 갈래 수업
길상도예공방은 크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취미반과, 좀 더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전문가 과정으로 나뉜다고 해요. 처음 도자기를 접해보는 사람이라면 취미반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그중에서도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가 가장 부담 없이 들어볼 수 있는 수업이라고 해요.
요즘 서울 곳곳에서는 이렇게 직접 흙을 만지며 그릇을 빚어보는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사진으로만 소비하던 여가 생활에서 벗어나, 손으로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형 취미가 각광받으면서 생긴 흐름이라고 볼 수 있어요. 친구나 연인과 함께 가는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혼자 조용히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도 잘 어울리는 활동으로 꼽힌다고 해요.
원데이 클래스는 총 2시간 정도 작업이 진행된다고 하니, 반나절을 통째로 비우지 않아도 다녀올 수 있는 정도의 시간이에요. 5인 이상 단체로 체험하고 싶다면 따로 문의를 해야 하고, 대부분 4인 이하 인원은 소수정예 클래스로 진행된다고 해요. 1:1 또는 1:2~4명 규모로 진행되다 보니, 처음 도자기를 만져보는 사람이라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원하는 형태로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다고 해요.
물레성형과 핸드빌딩, 두 가지 제작 방식
길상도예에서 배우는 제작 기법은 크게 물레성형과 핸드빌딩 두 가지라고 해요. 물레성형은 회전하는 물레 위에 흙을 올려 손으로 모양을 잡아가는 방식이고, 핸드빌딩은 물레를 쓰지 않고 손으로 직접 흙을 빚어 형태를 만드는 방식을 말해요. 원하는 도자기의 디자인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이 다르다고 하니, 어떤 모양을 만들고 싶은지 미리 생각해보고 가면 수업이 더 수월할 것 같아요.
제작 개수는 1인당 1개에서 최대 2개까지 가능하다고 해요. 컵, 화병, 접시, 물병 등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하고 만들 수 있다고 하니, 평소 갖고 싶었던 그릇을 직접 빚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완성품은 그 자리에서 바로 가져갈 수 있는 게 아니라 4주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이는 도자기가 초벌과 재벌 소성을 거쳐 구워져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 때문인 것으로 보여요.
완성된 작품은 직접 찾으러 가거나 택배로 받아볼 수도 있다고 해요.
BTS 멤버들이 다녀간 도예공방
길상도예공방은 BTS가 체험한 곳으로 아미들 사이에서 유명한 장소라고 해요. 지민은 뷔에게, 진은 정국에게, 뷔는 슈가에게 컵을 만들어 선물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멤버들끼리 서로를 생각하며 그릇을 빚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이 찾는 공간이 되었다고 해요.
이렇게 유명 인사들이 다녀간 장소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비슷한 체험을 해보고 싶어 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실제로 만들어보기 전에는 쉬워 보여도, 막상 물레 앞에 앉으면 흙이 마음처럼 다뤄지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너무 완벽한 결과물을 기대하기보다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레와 핸드빌딩으로 컵, 화병, 접시, 물병 등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 수 있는 만큼, BTS 멤버들이 만든 작품을 따라 만들어보는 재미도 있다고 해요. 좋아하는 멤버가 선물한 컵과 비슷한 모양으로 도전해보거나, 완전히 새로운 나만의 디자인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아요.
지민은 뷔에게, 진은 정국에게, 뷔는 슈가에게 - 서로를 생각하며 빚은 컵 한 잔의 이야기가 남은 공방이에요.
방문 전 참고할 점
길상도예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39길 15-9, 서초동에 자리하고 있어요. 이용요금이나 운영시간, 휴무일 같은 세부 정보는 따로 확인되지 않아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해요. 소수정예로 수업이 진행되는 만큼 예약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으니, 방문 전에 미리 문의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흙을 직접 만지는 체험인 만큼 옷에 흙물이 튈 수 있으니, 방문할 때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차림으로 가시는 게 좋아요. 손이나 소매를 걷어붙이기 편한 옷을 준비해두면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5인 이상 단체로 방문하고 싶다면 별도 문의가 필요하다고 하니, 가족이나 친구들과 다 같이 도자기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미리 연락해보는 게 좋아요. 완성품을 받기까지 4주 정도 걸린다는 점도 참고해서, 여행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만들고 싶다면 일정을 넉넉하게 잡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레 위에서 그릇 하나를 빚는 시간, 생각보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경험이 될 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