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품은 산골마을,
선비문화체험관 우리누리
폐교를 선비문화 배움터로 되살린 정읍 산내면 작은 마을 이야기

전북 정읍시 산내면 청정로에 자리한 선비문화체험관 우리누리는 해발 220m가 넘는 중산간 지역, 사교 마을 안에 있어요. 이 마을에서는 1965년 섬진강 다목적댐 축조로 생겨난 옥정호와 노령산맥이 그려내는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고 해요. 우리누리 문화원에서는 전통적인 생활예절과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옥정호 풍경과 전통문화 체험을 함께 둘러보고 싶은 분들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사교 마을과 옥정호, 노령산맥이 만든 풍경
우리누리가 자리한 사교 마을은 해발 220m 이상의 중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어요. 중산간이라는 말처럼 산과 들 사이, 꽤 높은 자리에 마을이 들어서 있어서 마을에 올라서면 주변 풍경이 넓게 펼쳐져 보인다고 해요. 특히 이 일대에서는 1965년 섬진강 다목적댐이 축조되면서 생겨난 옥정호를 눈앞에서 바라볼 수 있어요.
섬진강 물줄기를 가둬 만든 호수인 만큼, 산속 마을에서 내려다보는 호수 풍경이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옥정호와 함께 사교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노령산맥이에요. 사교 마을에서는 옥정호와 노령산맥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어서, 호수와 산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을 기대해볼 수 있어요. 이 지역은 또 상수원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마을에서는 친환경 농법으로 청정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해요.
상수원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깨끗한 농산물로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런 환경 덕분인지 사교 마을은 장수마을로도 알려져 있어요. 깨끗한 물과 공기, 중산간 지역의 자연환경이 마을 사람들의 건강한 삶과 무관하지 않을 거라 짐작해볼 수 있어요. 옥정호와 노령산맥을 곁에 둔 산골 마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찾아가면, 마을로 들어서는 길부터 풍경을 천천히 즐길 수 있을 거예요.
평소 호수나 산을 곁에 둔 여행지를 좋아한다면 가는 길 자체도 즐거운 여정이 될 수 있어요.
폐교에서 문화생활관으로, 우리누리의 역사
우리누리가 있는 건물은 원래 학교였어요. 1997년에 폐교된 두월 초등학교 자리를, 서예가인 김두경 관장이 직접 매입했다고 해요. 산골 마을의 작은 학교가 아이들의 발걸음이 끊기면서 문을 닫았지만, 그 자리가 완전히 비어버리지는 않은 셈이에요.
학교가 문을 닫은 이후에도 건물은 다른 쓰임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예요.
문을 닫은 교실이 전통문화를 잇는 자리로 다시 열렸어요.
김두경 관장은 폐교된 학교를 그대로 두지 않고, 2000년에 우리누리 문화생활관으로 탈바꿈시켰어요. 교실과 운동장으로 쓰였던 공간이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거예요. 학교였던 흔적을 짐작하며 건물을 둘러보는 것도 이곳을 찾는 재미 중 하나가 될 수 있어요.
옛 교실의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을 수도 있으니, 둘러볼 때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좋아요.
농촌 지역의 작은 학교들이 하나둘 문을 닫으면서, 그 자리를 문화공간이나 체험시설로 다시 활용하는 사례는 여러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흐름이에요. 우리누리 역시 그런 흐름 속에서 폐교의 공간을 선비문화와 전통예절을 전하는 자리로 바꿔낸 곳이라고 볼 수 있어요. 건물의 역사를 알고 찾아가면 공간이 주는 느낌이 조금 다르게 다가올 거예요.
폐교가 어떻게 문화공간으로 바뀌었는지 과정을 생각하며 둘러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요.
단전호흡부터 탈춤까지, 다채로운 전통 체험
우리누리 문화원에서는 전통적인 생활예절과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체험 종목도 꽤 다양한데, 단전호흡과 다도 실습처럼 몸과 마음을 가라앉히는 체험부터 솟대 만들기, 천연 염색, 흙놀이처럼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조용히 호흡을 가라앉히는 체험과 손을 움직여 뭔가를 만들어내는 체험을 함께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체험 종목이 다양한 만큼, 함께 가는 사람들의 관심사에 맞춰 골라볼 수도 있을 거예요.
손으로 만드는 체험 중에는 떡메치기도 있어요. 떡메로 떡을 치는 체험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음식을 만들어보는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여기에 한자 공부와 예절교육까지 더해져 있어서, 선비문화체험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통적인 배움의 시간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요.
몸으로 체험하는 것과 머리로 배우는 것이 함께 어우러진 구성이라고 할 수 있어요.
체험 프로그램은 몸으로 익히는 것에서 끝나지 않아요. 서예, 국악, 탈춤, 기타 연주 같은 각종 예술체험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서, 전통문화의 근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캠프가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선비문화와 관련된 체험부터 다양한 예술 장르까지 폭넓게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어떤 체험과 캠프가 가능한지는 방문 전에 문의해보면서 일정을 맞춰보는 게 좋아요.
옥정호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산내면 풍경
선비문화체험관 우리누리가 자리한 정읍시 산내면은 옥정호와 가까운 산간 지역이에요. 옥정호는 섬진강을 막아 만든 호수로, 정읍과 인근 지역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산내면 쪽에서 바라보는 옥정호와 노령산맥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체험관을 둘러본 뒤 주변 풍경을 천천히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산과 호수가 함께 있는 지역이다 보니, 계절마다 찾아오는 느낌도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호수를 곁에 둔 산간 지역은 계절마다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봄과 가을에는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여름과 겨울에는 또 다른 느낌의 정취를 기대해볼 수 있어요. 다만 구체적인 풍경이나 상황은 방문 시기와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가기 전에 날씨나 도로 상황을 함께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중산간 지역이라 기온이나 도로 사정이 평지와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아요.
전통문화 체험과 자연 풍경을 함께 둘러보고 싶다면, 우리누리에서의 체험 일정을 먼저 잡아두고 주변 풍경까지 여유 있게 즐기는 일정으로 계획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체험관은 예약에 의해 운영된다고 하니, 일정을 정했다면 미리 연락해 두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산내면까지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옥정호와 노령산맥을 곁에 두고 가는 길인 만큼 이동 자체도 여행의 일부가 될 수 있어요.
옥정호와 노령산맥을 곁에 두고 선비문화를 배워보는 하루, 생각보다 알찬 시간이 될 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