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웹진›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나는 백혜마을 산책길
Spot Light하동 웹진 · 하동 인사이드 · 2026-09-26 · 읽는 시간 5분

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나는 백혜마을 산책길

화개골 차밭과 밤나무 터널을 지나 섬진강 풍경까지 이어지는 둘레길 마을이에요

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나는 백혜마을 산책길
하동 현지 사진

하동 화개면 산자락에 자리한 백혜마을은 지리산 둘레길 원부춘에서 가탄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있는 마을이에요. 화개골 특유의 차밭 정취를 느끼며 걷다 보면 정금차밭과 대비마을을 지나 백혜마을에 닿게 돼요. 둘레길을 걷는 여행자라면 한 번쯤 마주치게 되는 이름이라, 미리 위치와 경로를 알아두면 도움이 될 거예요.

지리산 둘레길 위, 백혜마을 찾아가는 길

백혜마을
백혜마을

백혜마을의 주소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백혜길 79로, 지리산 둘레길 여러 구간 중에서도 원부춘과 가탄을 잇는 구간에 자리하고 있어요.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을 둘러싼 여러 마을을 잇는 도보길로 잘 알려져 있는데, 백혜마을은 그 여정 가운데 화개골의 정취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지점으로 소개되는 곳이에요. 둘레길을 구간별로 나눠 걷는 여행자라면 백혜마을이 있는 원부춘~가탄 구간을 하루 코스로 잡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 구간을 걷다 보면 가장 먼저 정금차밭을 지나게 되는데, 화개면 일대가 예로부터 차밭으로 이름난 곳인 만큼 걷는 길 내내 차밭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곁에 두고 걸을 수 있어요. 정금차밭을 지나면 이어서 대비마을이 나오고, 대비마을을 통과해야 비로소 백혜마을에 다다르게 되는 구조예요. 즉 백혜마을은 단독으로 뚝 떨어진 곳이 아니라, 차밭과 이웃 마을들을 순서대로 거쳐야 만날 수 있는 마을인 셈이에요.

마을 안으로 들어서는 지점도 눈여겨볼 만해요. 백혜마을 경로당 맞은편에 정자가 하나 서 있는데, 이 정자를 기준으로 왼쪽 방향으로 올라가면 마을로 이어진다고 해요. 처음 찾아가는 길이라면 이 정자를 이정표 삼아 방향을 잡으면 헷갈리지 않을 거예요.

걷는 길이 여러 갈래로 보일 수 있으니, 정자와 경로당의 위치를 미리 기억해두는 편이 좋겠어요.

대비마을에서 백혜마을까지, 밤나무 터널을 지나며

백혜마을
백혜마을

대비마을에서 백혜마을로 이어지는 길에는 밤나무가 길 양옆을 빼곡히 채우고 있어서, 걷는 내내 마치 터널을 지나는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고 해요. 지리산 자락은 밤나무가 흔하게 자라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데, 백혜마을로 향하는 길목 역시 그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구간이라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나무가 우거진 길을 걷는 구간은 둘레길 여정 가운데서도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힐 만해요. 다만 밤나무 길이라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듯 계절에 따라 길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걷기 좋은 시기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겠어요.

대비마을을 지나 밤나무 터널 구간을 통과하고 나면 백혜마을 초입에 다다르게 되고, 앞서 이야기한 경로당과 정자가 여행자를 맞아줘요. 화개골의 차밭에서 시작해 밤나무 길을 거쳐 마을로 들어서는 이 흐름 자체가 백혜마을을 걷는 재미를 더해주는 부분이에요.

체크리스트
원부춘~가탄 구간을 도보 코스로 미리 계획하기
정금차밭과 대비마을을 지나는 경로 확인하기
밤나무 터널 구간은 계절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니 시기 고려하기
경로당 맞은편 정자를 이정표로 기억해두기

언덕에 서면 펼쳐지는 화개골과 섬진강

백혜마을의 언덕배기에 올라서면 주변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데, 황장산을 비롯한 주변의 높은 봉우리들이 마을을 둘러싸듯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마을답게 사방으로 산줄기가 이어지는 풍경을 마주하게 되는 셈이에요.

언덕 아래로 시선을 내리면 화개골 전체와 섬진강이 발아래로 펼쳐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해요. 화개골은 화개면 일대를 부르는 이름으로, 차밭과 마을이 어우러진 골짜기 지형을 이루고 있고, 그 골짜기를 따라 섬진강이 흐르고 있는 구조예요. 산 위에서 골짜기와 강줄기를 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이 백혜마을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될 만해요.

이렇게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풍경은 둘레길을 걷는 여행자들에게 잠시 숨을 고르는 지점이 되어주기도 해요. 마을 언덕까지 올라오는 여정이 있는 만큼, 이 지점에 이르렀을 때 잠시 멈춰 서서 화개골과 섬진강, 황장산 쪽 능선을 천천히 눈에 담아보는 것도 좋겠어요.

산 위에서 내려다본 화개골과 섬진강은, 걸어온 길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게 해요.

화개골 차밭과 함께 둘러보는 하동 화개면

백혜마을이 속한 하동군 화개면은 예로부터 차밭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이에요. 지리산 자락의 서늘한 기후와 섬진강을 낀 지형이 차나무가 자라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준다고 알려져 있어서, 화개면 곳곳에서 차밭 풍경을 만나볼 수 있어요. 백혜마을로 가는 길에 지나는 정금차밭 역시 이런 화개면의 특징을 보여주는 장소 중 하나예요.

또한 화개면은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여러 구간 중 하나를 품고 있는 지역이기도 해요.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을 중심으로 전북, 전남, 경남 세 지역의 마을들을 잇는 도보길로, 구간마다 서로 다른 풍경과 마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백혜마을이 있는 원부춘~가탄 구간 역시 그런 다양한 구간 중 하나로, 차밭과 밤나무 길,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자리예요.

화개면을 찾는다면 백혜마을 한 곳만 보고 돌아가기보다, 앞뒤로 이어지는 정금차밭과 대비마을까지 함께 걸어보는 편이 화개골의 정취를 더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될 거예요. 둘레길 구간을 어떻게 나눠 걸을지는 개인의 체력과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전체 구간 거리와 소요 시간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Cityzine 팁
이용정보가 별도로 확인되지 않는 곳이라, 방문 전에는 지리산 둘레길 안내소나 관련 누리집에서 원부춘~가탄 구간의 코스와 소요 시간을 먼저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화개골 차밭 내음 맡으며 걷다가 만나는 백혜마을, 언덕 위 풍경까지 눈에 담고 오세요 🌿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26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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