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학교 박물관,
영동지역 발굴 유물이 모인 곳
1968년 향토관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온 대학 박물관
강릉 여행 중 대학 캠퍼스 안에 박물관이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강릉원주대학교 박물관인데, 1968년부터 이어온 역사가 깊어서 제가 자료를 찾아 정리해봤어요. 영동지역 발굴 유물이 모여 있는 곳이라, 강릉의 역사를 깊이 알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향토관에서 시작해 박물관으로
강릉원주대학교 박물관은 강릉원주대학교 학술정보지원센터(도서관, C5) 안에 자리하고 있다고 해요. 1968년 향토관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1979년 강릉대학으로 승격되면서 같은 해 3월 1일 박물관이 정식 개관했다고 하니,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이어져 온 공간인 셈이에요. 대학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박물관이라는 점이 인상 깊게 다가와요.
향토관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처음에는 지역의 유물과 자료를 모아두는 소박한 공간에서 출발했다가, 대학이 승격되는 과정에서 정식 박물관으로 격을 갖추게 된 것으로 보여요. 이런 변천 과정 자체가 강릉원주대학교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는 셈이에요.
영동지역 발굴 유물을 한자리에서
1989년부터는 강원도의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영서까지 직접 발굴조사한 유적지의 유물을 수집·보관하고 있다고 해요. 대학이 학술 조사를 통해 직접 발굴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는 건, 이 박물관이 단순히 전시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 고고학 연구의 거점 역할도 함께 해왔다는 뜻으로 볼 수 있어요. 오랜 시간 축적된 조사 자료인 만큼, 전시된 유물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도 깊을 것 같아요.
영동지역은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동쪽, 그러니까 강릉을 포함한 동해안 일대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이 지역은 예로부터 독자적인 문화권을 이루며 발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흔적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이 박물관에 모여 있다고 생각하면 전시를 보는 눈이 조금 더 깊어질 것 같아요.
4층 전시실, 영동지역의 역사와 문화
4층 전시실에는 영동지역의 역사·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발굴 유물을 통해 이 지역에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시대별로 짚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 것으로 보여요. 한 층 전체가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고 하니, 천천히 둘러보시면 시간이 꽤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대학 박물관은 규모는 크지 않아도, 지역 학예 연구진이 직접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만큼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지역 특화 전시를 만날 수 있다는 게 강점이에요. 강릉의 역사를 조금 더 깊이 알고 싶으신 분들께는 특히 유익한 코스가 될 것 같아요.
대학의 발자취를 담은 교사 자료실
강릉원주대학교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교사 자료실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대학이 걸어온 역사를 자료로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지역 유물 전시와는 또 다른 결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셈이에요. 캠퍼스를 오가는 학생들의 일상 옆에 이런 자료실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에요.
매년 다양한 주제로 특별 전시실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상설 전시만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방문 시기에 따라 새로운 기획전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어요. 참고로 박물관이 자리한 죽헌동은, 율곡 이이의 생가로 널리 알려진 오죽헌이 있는 동네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박물관 관람과 함께 오죽헌까지 이어 걷는 동선을 짜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방문 전 참고할 정보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죽헌길 7에 자리하고 있어요. 이용요금은 무료, 이용시간은 09:00~18:00으로 확인됐고요, 휴무일은 매주 토요일~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이라고 해요. 대학 캠퍼스 안에 있는 만큼, 방문 전 학교 방학이나 행사 일정에 따라 운영이 달라질 수 있는지 함께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캠퍼스 안 도서관 건물 안에 자리한 만큼 별도의 큰 간판보다는 학술정보지원센터 위치를 미리 검색해서 찾아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대학 박물관 특성상 평일 학사 일정에 맞춰 방문하시는 편이 관람하기에 더 수월할 수 있어요.
지역의 역사를 발로 뛰며 모아온 박물관이에요. 오죽헌 나들이 길에 잠시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