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웹진강릉 인사이드 · 2026-09-02 · 읽는 시간 3분

강릉 부연동마을,
오지에 남은 옛 농촌의 시간

가마소에서 이름을 딴 산골마을을 둘러봤어요

강릉 부연동마을, 오지에 남은 옛 농촌의 시간
강릉 현지 사진

강릉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을 찾는다면 부연동마을을 빼놓을 수 없어요. 강릉시 북단, 그것도 오지로 꼽히는 산골에 자리한 이 마을은 농촌의 옛 모습과 전통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해서 제가 궁금해져 자료를 찾아봤어요. 이름의 유래부터 마을 안팎의 볼거리, 그리고 마을로 들어가는 두 갈래 길까지 조용한 산골 마을의 이야기를 하나씩 짚어보려고 해요.

가마처럼 생긴 소에서 유래한 이름

부연동마을
부연동마을

부연동 마을은 부연동을 흐르는 부연천 가운데 마치 가마처럼 생긴 가마소가 있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 마을은 가마소 마을이라고도 불린다고 하고요. 마을 이름 하나에도 계곡의 지형이 그대로 녹아 있는 셈인데, 이런 식으로 지형에서 이름을 따온 산골 마을이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다는 게 흥미롭게 다가와요.

마을 주변에는 이름의 유래가 된 가마소를 비롯해 부연약수터, 부연동 마을관리 휴양지 야영장, 부연동 계곡이 자리하고 있어요.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계곡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오지마을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해요. 도시의 번잡함과는 거리가 먼, 조용하고 느린 시간이 흐르는 곳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새로 단장한 마을

부연동마을
부연동마을

2005년 산림청에서 공모한 사업에 선정되면서 부연동마을에는 캐빈형 산막 10개소와 문화회관이 새로 지어져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오지마을이라고 해서 시설이 열악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정비 사업 덕분에 머물 곳과 모일 곳을 함께 갖춘 마을로 다듬어진 셈이에요. 산골 마을이 지닌 자연 그대로의 매력은 지키면서도, 방문객이 묵어갈 수 있는 기반은 마련해둔 곳이라 할 수 있어요.

마을 안에는 부연약수와 토종꿀 생산단지도 자리하고 있어서, 단순히 풍경만 보고 지나치는 곳이 아니라 직접 맛보고 체험할 거리도 있는 마을이에요. 약수 한 모금, 토종꿀 한 스푼에도 이 산골의 청정함이 그대로 담겨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68,000㎡부연동마을 진입 구간(4.2㎞)의 총면적

두 갈래로 나뉜 진입로

부연동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고 해요. 하나는 소금강 입구에서 진고개 방향으로 가다가 횟골(갈밭식당)에서 우측으로 꺾어 들어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전후치를 넘어 양양 어성전 쪽에서 진입하는 길이에요.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약 4.

2㎞ 구간을 지나야 마을에 닿을 수 있다고 하니, 이름값 하는 오지마을이라는 게 실감이 나요.

체크리스트
소금강 입구 → 진고개 방향 → 횟골(갈밭식당)에서 우회전
전후치를 넘어 양양 어성전 방향으로 진입

주변까지 함께 묶어보는 여정

부연동마을 주변으로는 송천약수, 소금강, 주문진, 소돌, 연곡해수욕장 같은 볼거리가 이어져 있어요. 산골 깊숙한 마을에서 시작해 계곡과 약수, 그리고 동해 바다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짜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하루 안에 산과 바다를 함께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부연동마을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찾아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

부연동마을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1298에 자리하고 있어요. 정확한 이용시간이나 입장료, 휴무일 같은 세부 정보는 따로 확인되지 않아서, 방문 전에 지도 앱이나 현지 안내소를 통해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산길이 깊은 만큼 계절과 날씨에 따라 도로 사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이 부분도 함께 살펴보고 출발하시길 추천해요.

도시전설 팁
이용시간·입장료 같은 세부 정보가 따로 공개돼 있지 않은 곳이라, 방문 전 강릉시 문화관광 안내나 지도 앱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해요.
가마소에서 이름을 딴 산골 마을, 계곡과 약수까지 품고 있어요. 조용한 산길 여행을 원하신다면 부연동마을을 떠올려보세요 🌲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2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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