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고래책방,
다시 가고 싶어지는 독립서점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책과 베이커리가 함께하는 공간

강릉 여행 중 비 오는 날이나 쉬어가고 싶은 오후엔 책방만 한 곳이 없죠. 고래책방은 강릉의 독립서점 겸 베이커리 북카페인데, 이름에 담긴 뜻부터 궁금해져서 제가 찾아본 내용을 정리해봤어요.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다채로운 공간이 이어져 있다고 하니, 여유 있게 시간을 두고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GO와 re, 다시 가보자는 뜻의 이름
서점의 이름은 GO(가다)와 re(다시)라는 두 단어를 합친 것으로, '다시 가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해요. 단순히 발음이 고래와 비슷해서 붙인 이름이 아니라, 방문객이 다시 찾아오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작명이라는 게 흥미로웠어요. 이름 하나에 이렇게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걸 알고 나면, 책방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이런 뜻을 알고 나면 책방 이름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조금 다르게 다가올 것 같아요.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상업 공간이 아니라, '다시 가고 싶은 곳'이라는 목표를 품고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걸 알고 방문하면 훨씬 애정 어린 눈으로 둘러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책만 파는 곳이 아닌, 강릉을 담은 문화공간
고래책방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만이 아니라 강릉이라는 도시를 담아내고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지향한다고 해요. 강릉 출신 문인들의 책을 언제든 만나볼 수 있고, 강릉에서 활동하는 지역 예술가들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고 하니, 단순한 서점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에요. 강릉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특히 반가운 코너가 될 것 같아요.
지역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생과 발전을 위해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도 이곳이 지향하는 목표라고 해요. 독립서점이 단순히 개성 있는 책을 큐레이션해서 파는 곳을 넘어,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거점 역할까지 맡는 사례가 최근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데, 고래책방도 그런 흐름을 보여주는 곳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건물 안에 담긴 다채로운 시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모두 고래책방으로, 독립서점·기념품가게·서점·베이커리·카페·어린이책방·세미나실 등의 시설이 알차게 들어서 있다고 해요. 층마다 다른 성격의 공간이 이어지는 구조다 보니, 한 번 방문해도 여러 목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층을 오르내리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반나절이 훌쩍 지나갈 것 같은 구성이에요.
예를 들어 아이와 함께라면 어린이책방에서 그림책을 골라보고, 어른들은 독립서점 코너에서 개성 있는 책을 살펴본 뒤, 베이커리와 카페에서 함께 쉬어가는 동선도 가능할 것 같아요. 세미나실이 있다는 건 강연이나 모임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방문 전 진행 중인 행사가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동네책방을 여행 코스로 삼는 즐거움
요즘은 여행지에서 대형 관광지만 도는 대신, 그 지역의 동네책방이나 독립서점을 찾아 그곳만의 큐레이션과 분위기를 즐기는 여행 방식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고래책방처럼 지역색이 뚜렷한 독립서점은, 그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책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여행 코스가 될 수 있어요. 기념품가게가 함께 있다는 점도, 여행의 마지막 기억을 챙겨가기에 좋은 요소예요.
베이커리와 카페를 함께 운영한다는 점도 여행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요소예요. 책을 구경하다 지치면 바로 옆에서 빵과 커피로 쉬어갈 수 있으니, 굳이 다른 카페를 찾아 이동하지 않아도 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셈이죠. 책 한 권과 커피 한 잔으로 강릉 여행의 오후를 채우는 것도 근사한 계획이 될 것 같아요.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율곡로 2848(옥천동)에 자리하고 있어요. 이용시간은 08:30~19:30, 휴무일은 설·추석 당일로 확인됐어요. 다만 층별 세부 운영시간이나 프로그램 일정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SNS나 매장 안내로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옥천동은 강릉 시내 중심가와 가까운 편이라, 근처 카페거리나 시장 나들이와 함께 묶어 동선을 짜기에도 좋아요. 책방 한 곳만 들르기보다는 반나절 정도 여유 있게 시내를 걷는 코스에 포함시켜보시길 추천해요.
이름처럼 '다시 가고 싶은' 책방이에요. 강릉 시내를 걷다 지치면 잠시 들러 책과 빵으로 쉬어가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