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제전국 축제 · 2026-08-24 · 읽는 시간 6분

전국 대추의 30%가 나는 고장,
제15회 경산대추축제 농산물한마당

10월 한 달 내내 이어지는 대추향 가득한 가을 나들이

제15회 경산대추축제 농산물한마당
사진 제공: TourAPI(한국관광공사)

가을이 깊어지면 마당 한켠에서 붉게 여무는 열매가 있어요. 바로 대추예요. 차로 우려 마시거나 명절 음식에 넣는 정도로만 알고 지나치기 쉬운데, 사실 우리 밥상에 오르는 대추 중 적지 않은 양이 한 곳에서 자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요.

이번에 소개할 경산이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대추의 본고장에서 열리는 축제라니 벌써 궁금해지는데요, 게다가 이 축제는 하루이틀로 끝나는 게 아니라 10월 한 달을 통째로 채우는 긴 호흡을 가지고 있어요. 언제 가더라도 대추 익어가는 경산의 가을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니, 일정 맞추기 걱정은 조금 덜어도 좋겠어요.

들판이 노랗게 물드는 계절, 대추향 가득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볼까요?

축제 기본 정보

이 축제는 2026-10-01부터 2026-10-31까지 경산생활체육공원 어귀마당에서 열려요. 프로그램은 우수 농산물 홍보+판매 등으로 알려져 있어요. 입장료는 무료이에요.

운영시간은 11:00~21:00이에요. 주최·문의는 (재)경산문화관광재단(053-819-0334)예요.

주렁주렁 경산대추, 야단법석 경산樂 오곡백과 풍성한 결실의 계절 10월, 제14회 경산대추축제 & 농산물 한마당이 열린다. 주렁주렁 영근 대추와 함께 야단법석 어우러지는 대동의 장! 전국 대추의 30% 생산량을 차지하는 대추의 고장, 경산에서 햇대추와 함께 대추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전국농악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 등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이다.

경산은 어떤 대추 고장인가요

경산시는 대구광역시와 맞닿아 있는 경북 남부의 도시로, 여러 대학이 자리해 젊은 인구가 두터운 도시로도 알려져 있어요. 이런 이미지 때문에 농업 도시라는 느낌은 잘 안 드는데, 뜻밖에도 대추 재배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산지라고 해요. 앞서 소개한 축제 설명에 따르면 전국 대추 생산량의 약 30%를 경산이 차지한다고 하니, 대추 세 알 중 한 알은 경산산이라는 이야기와도 비슷해요.

대추나무는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잘되는 땅에서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는데, 경산 주변의 산자락 지형이 이런 조건과 잘 맞았을 가능성이 있어요. 오랜 시간 지역 농가들이 대추 농사를 이어온 결과, 지금은 경산이라는 이름과 대추가 자연스럽게 함께 떠오르게 된 것으로 보여요. 대추는 예로부터 차나 한방 재료로도 자주 쓰였던 만큼, 경산에서는 이 열매 하나가 지역 경제와 식문화 모두에 적잖은 역할을 해왔을 것으로 짐작돼요.

그래서인지 이 축제 이름에도 대추뿐 아니라 '농산물 한마당'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함께 붙은 것으로 보여요.

이 축제가 눈길을 끄는 건 단순히 대추를 사고파는 장터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앞서 살펴본 것처럼 갓 수확한 햇대추뿐 아니라 대추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그리고 전국농악축제를 비롯한 공연까지 함께 어우러진다고 해요. 보통 농산물 축제라고 하면 직거래 장터 정도를 떠올리기 쉽지만, 여기에 전통 공연과 체험 요소까지 더해지면 온 가족이 하루를 통째로 보낼 수 있는 나들이 코스가 될 수 있어요.

게다가 한 달이라는 긴 기간 동안 운영되니, 주말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프로그램을 골라 여러 차례 찾아도 좋을 것 같아요. 수확철 농산물이 가장 맛있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는 셈이니, 미식 여행지로도 손색없어 보여요.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낮에는 근처를 둘러보고 해 질 무렵 축제장을 찾아 공연까지 즐기는 일정도 그려볼 수 있어요.

혼자보다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축제로 보여요.

참, 경산은 cityzine이 이미 다루고 있는 도시 중 한 곳이기도 해요. 대추축제 나들이 전후로 경산의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시다면, 경산웹진에서 이 도시의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만나보세요. 대추 말고도 경산 곳곳의 볼거리와 정보를 더 풍성하게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대학가의 활기와 농촌의 여유가 공존하는 경산의 여러 얼굴을 함께 들여다보시길 바라요.

축제, 이렇게 즐기면 더 좋아요

농산물 축제는 대체로 야외 장터 형태로 열리기 때문에, 걷기 편한 신발을 신고 가시는 게 좋아요. 10월이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꽤 크게 벌어지는 시기이니, 얇은 겉옷 하나쯤은 챙기시는 걸 추천해요. 대추나 가공식품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장바구니나 보냉백을 미리 준비해 가면 짐을 옮기기 훨씬 수월해요.

자가용으로 이동하신다면 축제 기간이 길고 주말마다 방문객이 몰릴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출발하시는 편이 마음이 편해요. 점심시간대나 저녁 공연 시간대는 특히 붐빌 수 있으니, 한적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오전이나 늦은 오후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미리 경산 시내버스 노선을 검색해두면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어요.

현금보다는 카드나 모바일 결제가 익숙하시다면, 일부 노점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도 있으니 소액 현금을 조금 챙겨가시면 안전해요. 무엇보다 한 달이라는 긴 기간 동안 열리니, 날씨 좋은 날을 골라 여유롭게 다녀오시는 게 가장 좋은 팁일 것 같아요.

이런 순간, 놓치지 마세요

붉게 익은 대추가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은 그 자체로 훌륭한 가을 사진 소재가 돼요. 대추 상자를 가득 쌓아둔 장터 풍경이나, 대추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을 나란히 진열한 모습도 카메라에 담아두면 두고두고 볼만한 기록이 될 것 같아요. 전국농악축제 같은 공연이 열릴 때는 화려한 색감의 의상과 역동적인 몸짓이 어우러져 사진뿐 아니라 영상으로 남기기에도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대추를 직접 만져보고 냄새 맡아보는 경험 자체가 좋은 교육이 될 수 있어요. 시골 장터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뜻밖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어요.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신다면 사전에 이동 동선이 평탄한지 주최 측에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렇게 계절과 지역,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야말로 가장 그 지역다운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추 한 알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결국 경산이라는 도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요.

작은 열매 하나에 이렇게 긴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게 새삼 신기했어요. 10월 한 달이면 시간 맞추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 테니, 가을 나들이 삼아 경산에 들러 보시는 건 어떨까요? 붉게 잘 익은 대추도 만나고, 정겨운 공연도 즐기고, 가공식품까지 챙겨 오시면 알찬 가을 여행이 될 것 같아요.

도시전설 팁
프로그램과 일정은 주최 측 사정으로 바뀔 수 있어요. 방문 전 (재)경산문화관광재단 공식 채널이나 festa.publicplay.co.kr에서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8-24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함께 둘러보면 좋은 지역전국 84개 지역 인덱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