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 사이로 번지는 등불,
예천 금당실마을의 하룻밤 (2026 금당야행)
고즈넉한 전통마을에서 즐기는 전통혼례와 스탬프 투어, 이틀간의 야행

고택이 늘어선 마을 골목에 하나둘 등불이 켜지는 풍경, 상상만 해도 운치가 느껴지지 않으세요? 예천 금당실전통마을에서 이틀 동안 밤의 정취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려요. 낮 동안 고요하게 자리를 지키던 전통마을이 해가 저물면서부터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고 하니, 저녁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특히 눈여겨볼 만해요.
마을 곳곳을 걸어보는 스탬프 투어부터 전통혼례 재현, 주막에서의 먹거리까지 짧은 이틀 동안 알차게 채워져 있다고 하니, 금당실마을과 이 축제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드릴게요.
축제 기본 정보
이 축제는 2026-09-04부터 2026-09-05까지 금당실전통마을에서 열려요. 프로그램은 공연+스탬프투어+전통혼례+먹거리 부스 등 등으로 알려져 있어요. 입장료는 무료이에요.
운영시간은 16:00~21:00이에요. 주최·문의는 (재)예천문화관광재단(054-650-6031)예요.
금당야행은 예천 금당실전통마을의 고택과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밤의 정취 속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야행 프로그램이다. 고즈넉한 마을 곳곳에서는 전통혼례, 금당실마을 이야기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금당주막과 금당장터까지 다채로운 콘텐츠가 진행된다. 시간이 머무는 듯한 고택의 풍경과 은은한 야경 속에서 예천만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금당실마을은 어떤 곳인가요
금당실전통마을은 예천군에 자리한 오래된 마을로, 옛 고택과 전통 가옥들이 모여 있어 한 번쯤 골목골목을 걸어보고 싶어지는 풍경을 갖춘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축제 이름에 붙은 '야행'이라는 표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행사는 낮보다는 저녁부터 밤까지의 시간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운영시간이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로 안내되어 있는 걸 보면, 해가 저물기 시작할 무렵부터 마을 곳곳에 조명이 켜지면서 본격적인 분위기가 오를 것 같아요.
이런 '야행' 형식의 행사는 고택이나 전통 가옥이 밀집한 마을에서 밤 시간대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전국 여러 지역에서 종종 활용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낮에는 무심코 지나쳤을 골목이 조명 아래에서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고들 해요.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특히 이 시간대를 놓치지 않고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천은 경북 내륙에 자리한 고장으로, 강줄기가 마을을 휘감아 도는 회룡포나 세 물줄기가 만나는 삼강나루처럼 물과 관련된 풍경으로 흔히 소개되곤 해요. 금당실마을 역시 이런 물길과 산세가 어우러진 지역 안에 자리하고 있어, 고택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혼례 재현이나 마을 이야기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 금당주막과 금당장터 같은 먹거리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고 하니, 눈으로만 구경하는 게 아니라 걷고 참여하고 맛보는 재미까지 두루 챙길 수 있는 구성으로 보여요.
특히 전통혼례 재현은 신랑 신부의 복식이나 절차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라,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 같아요. 이틀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열리는 만큼,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날짜를 미리 챙겨두시는 게 좋겠어요.
야행 나들이, 이렇게 준비해보세요
금당실전통마을은 옛 고택과 흙길이 남아 있는 곳이라 걷기 편한 신발이 특히 중요해요. 저녁부터 시작되는 행사인 만큼 해가 완전히 지기 전,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 마을을 먼저 둘러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가을 문턱의 저녁 바람은 낮보다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얇은 겉옷 하나쯤 챙겨가시길 권해드려요.
시골 마을 특성상 대중교통 편이 넉넉하지 않을 수 있으니 자가용을 이용하신다면 주차 공간을 미리 확인해두시는 게 좋아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실 계획이라면 필요한 준비물이 있는지 현장에서 안내를 먼저 확인해보시면 좋겠어요. 전통혼례 재현처럼 시간이 정해진 프로그램은 놓치지 않도록 도착하자마자 전체 일정표부터 챙겨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틀뿐인 축제이니 두 날 중 하루를 정하실 때는 요일별 프로그램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보시면 좋아요. 새벽 이슬이 내리기 전, 이른 저녁의 마을 풍경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하니 여유가 되면 일찍 도착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밤공기가 서늘해질 수 있으니 따뜻한 음료를 담은 보온병을 챙기시면 든든해요.
사람이 몰리기 전, 초저녁에 마을 곳곳을 미리 둘러보시면 한적한 골목 풍경도 함께 즐기실 수 있어요.
고택 처마 아래로 등불이 하나둘 켜지는 순간은 이 축제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힐 만해요. 골목 안쪽에서 바깥의 등불을 배경으로 찍으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잘 담을 수 있다고 해요. 아이와 함께라면 전통혼례 재현처럼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큰 프로그램 위주로 동선을 짜시는 것도 좋아요.
밤 나들이인 만큼 아이가 쉽게 지치지 않도록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을 미리 봐두시면 편해요. 금당주막에서 요기를 하며 잠깐 쉬어가는 것도 아이와 함께하는 나들이에는 좋은 쉼표가 될 것 같아요. 고택 사이로 스며드는 불빛을 보면 마치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기분이 들 것 같다고 상상해봐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시간대에는 사진 찍을 자리를 서두르기보다 여유 있게 순서를 기다리는 것도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이에요. 아이와 함께 고택 마당을 천천히 거닐며 옛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수 있어요. 스탬프 투어 도장을 하나씩 모아가는 과정 자체를 아이와 함께하는 작은 놀이로 즐겨보셔도 좋겠어요.
짧은 이틀이지만 그 안에 담긴 정취만큼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나들이가 될 것 같아요.
고택 사이를 거닐며 은은한 등불을 구경하고, 주막에서 요기까지 할 수 있는 저녁이라니 한 번쯤 걸어보고 싶어지는 풍경이에요. 예천까지 발걸음하기가 쉽지 않은 거리일 수도 있지만, 그런 만큼 다녀오고 나면 오래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 같아요. 다만 이틀이라는 짧은 일정으로 열리는 축제인 만큼, 방문 전에 정확한 시간과 프로그램을 한 번 더 확인하고 움직이시길 권해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