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웹진›우산 모양으로 600년을 살아온 서원리 소나무
Spot Light보은 웹진 · 보은 인사이드 · 2026-09-25 · 읽는 시간 6분

우산 모양으로 600년을 살아온 서원리 소나무

마을의 평안을 빌어온 보은 장안면의 천연기념물 소나무

우산 모양으로 600년을 살아온 서원리 소나무
보은 현지 사진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에는 속리산 남쪽 자락을 끼고 흐르는 삼가천 옆으로 도로가 나 있어요. 그 길가에 우산처럼 넓게 가지를 펼친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바로 보은 서원리 소나무예요. 나이가 약 600살로 추정될 만큼 오랜 세월 이 자리를 지켜온 나무라, 마을 사람들에게도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속리산 자락, 서원리로 가는 길

보은 서원리 소나무
보은 서원리 소나무

보은 서원리 소나무를 만나려면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를 찾아가면 돼요. 이 마을은 속리산 남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산줄기를 따라 형성된 지형 덕분에 산과 계곡, 하천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소나무는 서원리와 삼가천을 옆에 끼고 뻗어 있는 도로 바로 옆에 서 있어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와요.

도로변에 있는 만큼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도 어렵지 않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요.

속리산은 충북을 대표하는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그 자락에 자리한 보은군 곳곳에는 이처럼 오랜 세월을 품은 자연유산이 자리하고 있어요. 장안면 서원리도 그런 지역 가운데 하나로, 삼가천을 따라 형성된 길을 걷다 보면 산과 물, 그리고 오래된 나무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보은군을 여행할 때 속리산 인근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을 짠다면, 서원리 소나무도 동선에 넣어볼 만해요.

이용시간은 상시 개방이고,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하니 계절이나 요일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방문 일정을 잡을 수 있어요. 다만 정확한 진입로나 주차 위치처럼 세부적인 부분은 방문 전에 한 번 더 확인해보는 게 안전해요. 주차는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서 차로 이동해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아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안내 전화로 미리 물어보고 움직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약 600년추정 수령

15.2m 높이, 우산을 닮은 수형

보은 서원리 소나무
보은 서원리 소나무

보은 서원리 소나무는 높이가 15. 2m에 이르고, 뿌리 근처의 둘레는 5. 0m에 달한다고 해요.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만큼 몸집도 상당히 크게 자란 셈인데, 이 정도 규모의 소나무를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경험은 흔치 않을 거예요. 나무 아래에 서면 그 크기가 한눈에 실감 날 거예요. 이렇게 큰 나무이다 보니 멀리서 봐도 도로변에서 금방 눈에 띄는 편이에요.

특히 눈에 띄는 건 줄기의 생김새예요. 이 소나무는 줄기가 84cm 높이에서 두 갈래로 갈라지고, 그 위로 가지가 넓게 퍼지면서 전체적으로 우산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해요. 밑동에서부터 하나로 곧게 뻗은 나무가 아니라, 비교적 낮은 높이에서부터 갈라져 옆으로 넓게 퍼진 형태라 다른 소나무와는 확실히 다른 인상을 줘요.

이런 형태는 사진으로 담아도, 직접 눈으로 봐도 인상적인 요소예요.

나무 아래에 서서 위를 올려다보면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나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거예요. 방문할 때는 이 우산 모양의 전체적인 실루엣을 놓치지 말고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무를 여러 각도에서 둘러보면 줄기가 갈라지는 지점부터 가지 끝까지 이어지는 모양을 더 잘 확인할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높이 15.2m, 우산을 닮은 전체 수형
뿌리 근처 둘레 5.0m의 굵은 밑동
84cm 높이에서 두 갈래로 갈라진 줄기
약 600년으로 추정되는 나이

마을과 함께해온 소나무, 정이품송과의 인연

보은 서원리 소나무
보은 서원리 소나무

보은 서원리 소나무는 단순히 오래된 나무로만 남아 있는 게 아니에요. 마을 사람들은 매년 이 소나무에게 마을의 평안을 비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해요. 오랜 시간 마을 곁을 지켜온 나무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을 공동체의 신앙과 전통이 깃든 상징적인 존재가 된 셈이에요.

이런 제사 전통이 매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소나무가 마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짐작해볼 수 있어요.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같은 보은군에 있는 정이품송과의 인연이에요. 실제로 2002년과 2003년에는 정이품송의 꽃가루를 받아 서원리 소나무와 가루받이를 시켜 후계목을 길러내는 사업을 시도했다고 해요. 보은군을 대표하는 두 소나무가 이렇게 유전적으로도 이어지는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은, 이 나무가 지역 안에서 얼마나 소중하게 여겨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에요.

정이품송을 이미 알고 있는 분이라면, 서원리 소나무와의 이런 연결고리를 알고 나면 더 흥미롭게 느껴질 거예요.

제사를 지내는 민속적 전통과, 후계목을 길러내려는 생물학적 시도가 한 나무를 두고 함께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서원리 소나무의 특별함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방문할 때 이런 배경을 알고 나무를 바라보면, 단순히 큰 나무 한 그루가 아니라 마을과 지역의 역사를 품은 존재로 다르게 다가올 거예요. 시간이 된다면 정이품송까지 함께 둘러보는 일정을 짜보는 것도 좋아요.

마을의 평안을 빌며, 이 자리를 지켜온 소나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유

보은 서원리 소나무는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보존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어요. 마을 제사라는 민속적 전통과, 정이품송과의 가루받이 시도로 이어진 생물학적 가치가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어요. 오랜 세월과 마을의 이야기, 그리고 학술적인 가치까지 함께 얽혀 있는 나무인 셈이에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이니만큼, 방문할 때는 나무를 가까이에서 살펴보되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관람하는 게 좋아요. 오랜 세월 이 자리를 지켜온 나무인 만큼, 앞으로도 오래도록 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둘러보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가지나 줄기에 직접 손을 대는 것보다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전체적인 모습을 감상하는 편이 나무를 오래 보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거예요.

다음에 이 지역을 찾는 사람들도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함께 아껴주는 마음으로 둘러보면 좋겠어요.

보은군을 여행하면서 속리산이나 정이품송처럼 잘 알려진 명소와 함께, 서원리 소나무처럼 조용히 자리를 지켜온 천연기념물도 함께 둘러보면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장안면 일대를 돌아보는 일정에 이 소나무를 함께 넣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도로 옆에 있어 접근이 어렵지 않은 만큼, 잠깐 차를 세우고 들러보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구체적인 방문 계획을 세울 때는 안내 전화로 한 번 더 확인해보고 움직이는 걸 추천해요.

Cityzine 팁
이용시간은 상시 개방이고 연중무휴로 운영돼요. 주차도 가능하다고 하니 차로 이동해도 무리가 없어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면 보은군 문화관광 안내(043-543-2081)로 문의해보세요.
600년 세월을 품은 소나무, 지나는 길이라면 잠시 들러보세요 🌲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25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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