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웹진말티재 전망대에서 만나는 열두굽이 고갯길
Spot Light보은 웹진 · 보은 인사이드 · 2026-09-24 · 읽는 시간 7분

말티재 전망대에서 만나는 열두굽이 고갯길

고려 태조와 조선 세조도 넘었다는 열두 굽이 옛 고갯길을 눈에 담아보세요

말티재 전망대에서 만나는 열두굽이 고갯길
보은 현지 사진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에 자리한 말티재 전망대는 열두굽이로 이어지는 말티고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에요. 2020년에 문을 연 이 전망대는 전망대와 조형물로 이루어져 있어서, 굽이굽이 이어지는 고갯길과 그 사이를 채운 숲을 함께 눈에 담을 수 있어요. 속리산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만큼, 말티재를 올라가는 길에 잠깐 들러 쉬어가기에도, 일부러 찾아가 풍경만 보고 오기에도 좋은 자리예요.

숲과 도로가 어우러진 열두굽이 풍경

말티재 전망대(말티고개)
말티재 전망대(말티고개)

말티재 전망대는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산4-14번지에 있어요. 전망대 이름에 들어간 '말티재'는 바로 이 전망대가 내려다보는 고갯길, 말티고개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말티고개는 열두 번 굽이를 돌며 이어지는 길로, 전망대는 그 굽이굽이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세워졌어요.

속리산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만큼, 이 고개를 지나야 속리산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해요.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숲과 도로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광이 펼쳐져요. 산자락을 타고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와 그 주변을 감싼 나무들이 겹겹이 포개져 보이는 모습이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풍경이에요. 도로가 굽이를 도는 지점마다 숲의 결이 조금씩 달라 보이기 때문에, 한자리에 서서도 시선을 옮길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사계절 내내 나무가 우거진 산이라, 방문하는 시기에 따라 눈에 담기는 색이 달라진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두면 좋아요.

건물은 2층 규모로, 폭 16m, 높이 20m로 지어졌어요. 전망대 옆에는 조형물도 함께 세워져 있어서, 전망대와 조형물을 같이 둘러볼 수 있어요. 이 전망대는 2020년에 문을 연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시설로, 말티고개를 조망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곳이에요.

전망대에 오르면 앞서 이야기한 숲과 도로가 어우러진 풍경을 실제로 눈에 담을 수 있어요.

20m전망대 높이

전망대의 규모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건, 이 고갯길이 오래전부터 품어온 이야기예요.

고려 태조와 조선 세조가 넘던 옛길

말티재 전망대(말티고개)
말티재 전망대(말티고개)

말티고개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넘어 다니던 길이었다고 전해져요. 고려 태조 왕건과 조선 세조가 속리산으로 행차할 때 이 고개를 지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당시 길이 험해서 얇은 돌을 깔아 길을 냈다고 해요. 지금이야 도로가 잘 닦여 있지만, 예전에는 돌을 깔아야 할 만큼 넘기 쉽지 않은 고개였던 셈이에요.

왕과 태조라는 서로 다른 시대의 인물이 모두 이 길을 지났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해요.

속리산은 보은군을 대표하는 산으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이 찾던 곳이에요. 말티고개는 보은에서 속리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서, 왕과 태조가 이 길을 지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오래전부터 오가는 사람이 많았던 길이라고 짐작해볼 수 있어요. 고려에서 조선으로 시대가 바뀌는 동안에도 계속 쓰였다는 점에서, 이 고개가 얼마나 중요한 통행로였는지 가늠해볼 수 있어요.

지금도 속리산으로 가려면 이 고개를 지나야 하는 건 마찬가지예요.

지금은 열두 굽이를 도는 길의 형태만큼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전망대에 서서 이 길을 내려다보면, 오래전 이 고개를 넘던 사람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돼요. 같은 길을 걷거나 지나면서도, 그 뒤에 놓인 이야기를 알고 보면 풍경이 조금 다르게 다가올 수 있어요.

돌을 깔아 냈던 옛 고갯길이, 오늘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되었어요.

이렇게 오랜 역사를 품은 고갯길은, 오늘날에는 또 다른 이유로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어요.

자전거·바이크 동호인이 찾는 열두 굽이 와인딩

말티고개는 자전거와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 12굽이 와인딩 코스로 잘 알려진 길이에요.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의 형태가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에게 특별한 코스로 통하는 이유예요. 열두 번의 굽이를 연속으로 도는 구간이다 보니, 코스 자체가 뚜렷한 특징을 갖고 있는 셈이에요.

차로 지나가도, 자전거나 바이크로 지나가도 이 열두 굽이는 말티고개를 지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나게 되는 구간이에요.

다만 길이 가파른 편이라, 특히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 운전자라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굽이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니 속도를 줄이고 앞뒤 차량, 그리고 함께 지나는 자전거나 바이크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는 게 안전해요. 처음 이 길을 지난다면 여유를 두고 천천히 운전하는 편이 좋고,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이나 라이더가 있는지도 미리 살피면서 이동하는 게 좋아요.

차로 이동할 때는 물론이고,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도 굽이의 연속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라이딩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전망대에 올라 이 길의 생김새를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어요. 직접 타지 않아도, 왜 이 길이 라이더들 사이에서 유명한지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금방 이해가 돼요.

체크리스트
열두 굽이 말티고개 전경
2층 규모 전망대와 조형물
자전거·바이크 와인딩 코스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주차장

이제 말티재 전망대를 실제로 찾아가려면 어떻게 이동하면 좋을지 살펴볼게요.

찾아가는 법과 둘러보기 전에 확인할 것

말티재 전망대는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산4-14번지에 있고, 차로 이동할 경우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주차장이나 말티재 주차장을 이용하면 돼요. 두 곳 모두 주차가 가능해서 차를 세워두고 전망대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요. 어느 주차장이 더 가까운지는 출발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지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미리 경로를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주차 요금 등 세부 사항은 별도로 안내되어 있지 않으니, 방문 전 확인해보는 걸 추천해요.

이용 시간은 계절마다 달라요.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5월부터 8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7시 30분), 3~4월과 9~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6시 30분) 운영돼요. 연중무휴로 운영되기 때문에 요일에 상관없이 찾아갈 수 있지만, 계절별로 마감 시간이 다르니 방문하는 날짜에 맞는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좋아요.

비가 오거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또는 비가 그친 직후 전망대 바닥이 아직 젖어 있을 때는 출입이 제한될 수 있어요. 날씨가 좋지 않은 날 방문 계획이 있다면 미리 상황을 확인해보고 움직이는 걸 추천해요. 수용 가능 인원이 70명으로 안내되어 있으니, 단체로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 부분도 함께 참고해보면 좋아요.

Cityzine 팁
이용 시간은 계절별로 달라요. 11~2월은 09:00~18:00(입장 마감 17:30), 5~8월은 09:00~20:00(입장 마감 19:30), 3~4월·9~10월은 09:00~19:00(입장 마감 18:30)이니 방문 전 확인하세요. 우천이나 강풍 시, 또는 비가 그친 뒤 노면이 마르기 전에는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날씨도 함께 살펴보는 게 좋아요. 문의는 043-540-4432로 하면 돼요.
열두 굽이를 눈으로 따라가다 보면, 옛사람들이 걸었던 그 길이 새삼 다르게 보일 거예요 🙂
#말티재 전망대#보은 장안면#관광지#말티고개#와인딩 코스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24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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