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씨개명 거부의 기억이 남은 보은 잘산대대박마을
문화류씨 집성촌부터 보은미니어처공원까지 함께 둘러보는 산골 마을 이야기

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에는 잘산대대박마을이라는 이름의 마을이 있어요. 주소로는 내북산외로 661에 자리하고 있고, 관광지로 분류되어 있는 곳이에요. 마을 이름에 담긴 '산대'라는 말은 산속에 터가 있다는 뜻이라고 하니, 이름에서부터 산골 마을의 분위기를 짐작해볼 수 있어요.
문화류씨 집성촌, 학자와 효자가 많았던 마을
이 마을은 문화류씨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어요. 한 성씨가 오랫동안 모여 살아온 집성촌은 우리나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마을 형태인데, 잘산대대박마을도 그런 전통을 이어온 곳이라고 해요. 공식 소개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는 학자와 효자, 효부가 많이 나왔다고 하니, 오랜 세월 학문과 효를 소중히 여겨온 분위기가 마을에 배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어요.
이런 이야기들은 마을에 직접 가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둘러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집성촌이라는 특성은 마을을 둘러볼 때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에요. 같은 성씨가 모여 살아온 마을은 대개 가문의 이야기와 지역의 역사가 함께 전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잘산대대박마을을 찾는다면 마을 곳곳에 남아 있는 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져보시는 걸 추천해요.
마을회관이나 주민분들께 여쭤보면 문화류씨 집성촌으로서의 마을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지금도 이 마을에는 22가구 45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해요. 큰 규모의 마을은 아니니, 방문할 때는 실제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예의를 갖춰 둘러보시는 게 좋겠어요. 마을 전체를 천천히 걸어보면서 오래된 집성촌의 흔적을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일제강점기, 창씨개명을 거부한 마을의 기억
잘산대대박마을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역사도 함께 전해지고 있어요. 일제강점기에 전국적으로 창씨개명이 강요되던 시기, 이 마을 주민들은 집단으로 창씨개명을 거부했다고 해요. 그 결과 이 마을은 전국 최초의 창씨개명 집단 사적지로 지정받았다고 하니, 결코 작지 않은 의미를 지닌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마을 이름만 보고는 짐작하기 어려운 역사이니, 방문 전에 이 이야기를 미리 알고 가면 마을을 보는 눈이 조금 달라질 거예요.
이 마을에는 당시의 희생을 기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고, 보호수와 함께 이야기길도 조성되어 있다고 해요. 마을을 찾는다면 이 비석과 보호수 이야기길을 따라 걸으며, 창씨개명을 거부했던 주민들의 결단을 함께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요. 짧은 산책길이라도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 걷는다면 느껴지는 무게가 다를 거예요.
이름 없는 산골 마을에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조용히 남아 있어요.
창씨개명 거부는 당시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거예요. 일제의 강압적인 정책에 맞서 집단으로 의사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 마을의 역사는 지역의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데도 의미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어요. 방문 전에 마을에 얽힌 이야기를 조금 더 찾아보고 가면, 비석과 이야기길을 둘러볼 때 더 깊이 있게 다가올 거예요.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할 때는 비석이나 안내판의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요.
보은미니어처공원에서 보은군을 한눈에
잘산대대박마을 안에는 보은미니어처공원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름 그대로 보은군의 관광명소와 유적지를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은 공간이라고 해요. 넓은 보은군을 한 바퀴 다 돌아보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미니어처로나마 여러 명소를 만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공식 소개에 따르면 이 공원은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해요. 마을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둘러본 뒤 미니어처공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이어가면, 하루 일정을 알차게 구성해볼 수 있어요.
보은군에는 속리산과 정이품송처럼 널리 알려진 명소들이 있는데, 미니어처공원에서는 이런 지역 명소들의 모습을 축소된 형태로 미리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어떤 명소들이 미니어처로 조성되어 있는지는 방문해서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해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미니어처를 보며 보은군 곳곳의 실제 장소를 하나씩 짚어보는 놀이로도 즐겨볼 수 있을 거예요.
찾아가는 길과 체험 프로그램
잘산대대박마을은 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 내북산외로 661에 자리하고 있어요. 보은군은 충청북도 남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속리산을 비롯한 산악 지형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산외면 역시 이런 지형적 특징을 지닌 지역이니, 마을을 찾아갈 때는 산길 이동에 여유를 두고 계획하시는 게 좋아요.
처음 방문하는 분이라면 정확한 지번과 도로명 주소를 미리 저장해두고 출발하는 게 편리해요.
마을에서는 짚풀공예, 박공예, 사과두부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체험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때도, 어른들끼리 조용히 시간을 보낼 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체험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일정이나 참여 방법은 미리 문의해보고 가시는 게 안전해요.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체험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예요.
차량으로 방문할 계획이라면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큰 걱정 없이 움직이실 수 있어요. 마을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하니 특별히 날짜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지만,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생각하신다면 방문 전에 미리 연락해서 가능 여부를 확인해두시는 걸 추천해요. 미리 문의처에 연락해 체험 가능 여부와 함께 마을 방문 시 참고할 사항을 물어보고 출발하면 더 여유롭게 다녀오실 수 있어요.
오래된 이야기와 소박한 체험이 함께 있는 마을, 한 번쯤 천천히 걸어보시길 추천드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