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웹진뚜벅이 코스 · 2026-07-24 · 읽는 시간 3분

돌산공원 타임캡슐,
2098년에나 열어볼 수 있대요

87,000평 부지에 조성된 돌산공원, 드라마 '선택' 세트장과 100년 뒤 열릴 타임캡슐 이야기

돌산공원 타임캡슐, 2098년에나 열어볼 수 있대요
여수 현지 사진

안녕하세요, 저는 수달이에요. 오늘은 돌산대교를 건너자마자 만나는 공원, 돌산공원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여수 시내에서 다리를 건너 돌산도로 들어서는 순간 바로 만날 수 있는 곳이라 저도 종종 들르는 코스예요.

이 공원에는 드라마 세트장도 있고, 심지어 100년 뒤에나 열어볼 수 있는 타임캡슐도 묻혀 있다고 하니 오늘은 그 이야기부터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87,000여평 부지, 1987년에 조성됐어요

드라마 '선택' 세트장, 지금은 전통찻집으로 쓰여요
드라마 '선택' 세트장, 지금은 전통찻집으로 쓰여요

돌산공원은 돌산대교를 건너 돌산도로 들어가자마자 만날 수 있는 공원이라고 해요. 87,000여평이나 되는 넓은 부지에 1987년 조성됐다고 하니, 벌써 자리 잡은 지 꽤 오래된 셈이에요. 다리 하나 건넜을 뿐인데 이렇게 넓은 공원이 펼쳐진다는 게, 저는 처음 알았을 때 은근히 놀랍더라고요.

드라마 '선택' 세트장이 전통찻집으로 남아있어요

뷰포인트에서 바라본 돌산대교
뷰포인트에서 바라본 돌산대교

공원 안에는 2004년 방영된 SBS 아침드라마 '선택'의 세트 촬영장이 설치돼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관람한다고 해요. 세트장 일부는 전통찻집으로 개조돼서, 돌산대교를 바라보며 차 한 잔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쓰이고 있대요. 다리를 눈앞에 두고 앉아서 차를 마시는 풍경이 아름답다고 하니,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잠깐 앉아 쉬어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공원 곳곳에 뷰포인트가 마련돼 있어서 돌산대교 머리 위로 해가 지는 해넘이 풍경, 그리고 밤이 되면 돌산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여수시 중앙동과 종화동을 아우르는 해양공원 야경이랑 장군도 야경까지 한눈에 들어온다고 하니, 해질 무렵부터 올라가서 야경까지 이어서 보고 오시는 코스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리 하나 건넜을 뿐인데, 해 지는 것부터 별 뜨는 것까지 다 보이는 자리였어요.

100년 뒤, 2098년에 열리는 타임캡슐이 묻혀 있어요

공원 중앙부지에는 특별한 게 하나 묻혀 있어요. 1994년 여수·여천·여천군이 하나로 합쳐진 삼여통합과 관련된 각종 자료가 타임캡슐 안에 보관돼 있다고 해요. 이 타임캡슐은 100년 후인 2098년 4월 1일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하니, 지금 이 자리를 지나는 저희는 물론이고 저희 자녀, 손주 세대까지도 그 개봉을 직접 보긴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 여기 서 있으면서 100년 뒤에나 열릴 이야기를 품고 있는 땅을 밟고 있다고 생각하면, 저는 왠지 마음이 아득해지더라고요.

2098돌산공원 타임캡슐이 개봉될 예정인 해
체크리스트
돌산공원은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산 1에 있고, 상시개방·연중무휴로 알려져 있어요
2004년 SBS 드라마 '선택' 세트장이 남아있고, 일부는 전통찻집으로 쓰이고 있어요
공원 중앙부지의 타임캡슐은 1994년 삼여통합 자료를 담아 2098년 4월 1일 개봉될 예정이에요
도시전설 팁
공원이라 그늘이 적은 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여름철엔 물을 챙기시고, 해넘이나 야경을 보러 가신다면 내려오실 때를 대비해 손전등이나 밝은 옷차림을 준비하시길 권해요.
오늘은 돌산공원 이야기를 풀어봤어요. 드라마 세트장에서 차 한 잔 마시고, 해넘이랑 야경까지 보고 오시면 알차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공원 어딘가에 100년 뒤에나 열릴 타임캡슐이 묻혀 있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 돌산대교 건너실 일 있으면 한 번 들러보세요.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7-24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함께 둘러보면 좋은 지역전국 84개 지역 인덱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