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선달산,
해발 1,236m 백두대간 종주의 시작
신선이 노는 산, 단종 유배지가 품은 계곡의 비경

강원도 영월군과 경상북도 봉화군, 영주시에 걸쳐 있는 해발 1,236미터의 선달산은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입니다. 소백산맥에 속한 이 산의 이름은 '신선이 노는 산'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주변에 매봉산, 어래산, 봉황산 등이 있어 산세가 우아하고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신선골, 칠룡골, 용아골 등의 이름을 가진 계곡들이 산을 둘러싸고 있고, 단종의 유배지와 관련된 역사적 흔적까지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산이에요.
백두대간의 자락에서 펼쳐지는 자연
선달산은 남서쪽에 소백산국립공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동남쪽 기슭에는 오전약수가 있습니다. 비탈면을 흐르는 수계는 옥동천으로 흘러들고 남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수계는 내성천으로 흘러든다고 해요. 백두대간의 주능선 상에 위치한 이 산에서 보면, 남과 북으로 흘러가는 물의 운명이 나뉘는 모습이 참 신비롭지 않나요.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는 산
선달산은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봄에는 산수국, 참나리, 원추리 등의 꽃들이 피어나서 산 전체를 화사하게 물들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물과 우거진 수풀이 청량함을 주고, 가을에는 단풍과 은행나무의 화려한 색이 산을 온통 물들입니다.
겨울에는 설경과 얼음폭포가 비경을 보여주는데, 어느 계절에 찾아도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등산 코스, 가장 인기 있는 내리계곡 종주
선달산을 등산하기 위한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내리계곡을 따라 선달산 정상까지 오르고 어래산과 시루봉을 거쳐 내려오는 종주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약 17킬로미터 거리에 7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길이는 길지만, 그만한 보상이 충분히 있는 코스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중간에 단종의 유배지인 칠용동골과 단종비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코스의 매력입니다. 역사와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등산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종의 흔적이 살아 있는 산
선달산의 등산로 중에는 단종과 관련된 역사적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칠용동골은 단종이 유배 중에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고, 이 근처에는 단종을 추모하는 비석도 세워져 있어요. 산을 오르면서 역사의 슬픔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 산의 특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등산 코스와 정상에서의 조망
다른 코스로는 회암령에서 선달산 정상까지 오르고 내려오는 왕복 코스도 있습니다. 이 코스는 약 10킬로미터 거리에 4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회암령에서부터 선달산으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가면 됩니다. 비교적 짧은 코스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길이에요.
선달산 정상에서는 백두대간의 마루금과 주변의 산들을 탁 트인 공간에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 경험만으로도 고생해서 올라온 보람이 충분할 것입니다.
방문 전 알아두세요
선달산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김삿갓면 내리계곡로 1192-10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산이 높고 등산로가 여러 갈래로 나뉘므로, 방문 전에 등산 지도나 현지 가이드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시기를 권장합니다.
특히 종주 코스는 거리가 길고 높이가 높으므로 충분한 체력과 준비물을 갖춰 방문하시기를 권고합니다.
백두대간의 능선에서 만나는 신선의 산, 단종의 역사까지 품은 산이에요. 진정한 산악 경험을 원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