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웹진영광 인사이드 · 2026-09-10 · 읽는 시간 2분

무령서원,
고려 명신 8위의 정절을 기리는 영광의 서원

1748년 영광김씨 선조들을 배향하며 시작된 서원, 대원군 서원철폐령도 견뎌낸 향촌 정신

무령서원, 고려 명신 8위의 정절을 기리는 영광의 서원
영광 현지 사진

영광읍 와룡로에 자리한 무령서원은 영조 24년(1748)에 본향유림의 발론으로 시작되었어요. 고려조의 명신 문안공 김심언을 비롯해 영광김씨 선조 8위를 배향하고 있다고 하는데, 한 집안의 역사를 기리는 서원인 동시에, 향촌 사회에서 정절을 실천하려 했던 집단의 의지를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숭의문과 기천사, 서원으로의 이동

무령서원의 건축물
무령서원의 건축물

현재 무령서원의 배치는 숭의문, 무령서원, 태충문, 기천사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고 해요. 원래 영광읍 동부면 기천에 사우를 창건하고 '기천사'라 하여 제향해 오다가, 고종 5년(1868)에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는 비운을 맞이했대요. 하지만 1898년 유허비를 세우고, 광무 7년(1903)에는 단을 만들어 봉향했다고 해요.

대원군의 서원철폐령도 견뎌낸 정절의 정신

영광김씨 선조를 배향하는 서원
영광김씨 선조를 배향하는 서원

순종 후 1933년 사림의 재론으로 현 소재지에 이건하여 '무령서원'이라 개액했다고 하네요. 그 후 다시 본서원은 정부당국의 보조로 광복 후 1975년 개수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해요. 훼철과 복구의 역사를 거치면서도 계속해서 서원의 역할을 해내온 것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특히 훼철된 뒤 세운 유허비의 비문이 당대 학자 송사 기우만의 문집에서 확인되며, 중수 시의 상량문이 전해지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기천사와 무령서원의 역사성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진짜 귀한 일이 아닐까요. 향촌사회사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화재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하니까요.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이 확인되지 않았어요. 조선시대 서원이므로 방문 전에 영광군청 문화관광과에 문의하시거나 현지 개방 정보를 확인하시길 추천해요.
대원군의 철폐령도 견뎌낸 영광김씨의 정절, 무령서원에서 그 정신을 느껴보세요.
#무령서원#서원#영광김씨#조선시대#문화유산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함께 둘러보면 좋은 지역전국 118개 지역 인덱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