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웹진영광 인사이드 · 2026-09-10 · 읽는 시간 2분

가마미해수욕장,
호남 3대 해수욕장의 서해 낙조

1925년 개장, 천연기념물 서식지이자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백사장

가마미해수욕장, 호남 3대 해수욕장의 서해 낙조
영광 현지 사진

영광읍에서 서쪽으로 24km를 가면 나타나는 가마미해수욕장은 1925년 개장한 이래 거의 100년을 손님들을 맞이해오고 있어요. 길이 1km, 폭 200m의 백사장이 반달 모양으로 드리워져 있고, 그 뒤로는 2,000여 그루의 울창한 소나무숲이 해안을 따라 길게 펼쳐져 있어요. 수심도 1~2m에 불과하고 물이 깨끗해서 호남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꼽힌다고 하니, 가족 단위의 여름 휴가지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가마미(駕馬尾), 지명 속에 담긴 선사 풍경

가마미해수욕장의 소나무숲
가마미해수욕장의 소나무숲

이 해수욕장의 이름 '가마미'는 흥미로운 유래를 가지고 있어요. 뒤편에 있는 금정산의 산세가 마치 멍에를 멘 말의 꼬리처럼 생겼다 하여 가마미(駕馬尾)라고 했다고 전해지거든요. 그런 세밀한 관찰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생각만으로도 이곳이 얼마나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아왔는지 느낄 수 있어요.

해수욕장 근처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가 서식하고 있어요. 앞쪽으로는 숱한 섬들이 올망졸망 떠 있고, 그 바다 위로 한가로이 항해하는 어선들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요.

석양이 타오르는 서해, 칠산바다의 빛

서해 낙조
서해 낙조

가마미해수욕장이 정말 빛나는 시간은 해질 무렵이에요. 칠산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이 곳의 서해 낙조는 동해 일출과는 사뭇 다른 운치를 가져다줄 거예요. 해질 무렴 뒷편 금정산에 올라 바다 속으로 사라져가는 석양을 조망하면, 그 서정적 풍경에 한 번 더 매료될 거라고 생각해요.

해수욕장 근처에는 또 다른 명소들도 있어요. 뛰어난 해안 풍광을 자랑하는 백수해안관광도로, 바다낚시터로 유명한 돔배섬, 그리고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섬 7개가 일자형으로 수평선 위에 떠 있는 칠산도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여름 성수기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영광군청 관광 정보를 문의하시거나 날씨를 미리 확인하시고 가세요.
100년의 세월이 스민 해변에서, 칠산바다의 석양을 만나보세요. 영광의 여름은 가마미에서 시작됩니다.
#가마미해수욕장#호남 3대 해수욕장#서해 낙조#백사장#영광 해변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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