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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Light영광 웹진 · 영광 인사이드 · 2026-09-24 · 읽는 시간 6분

절개와 의리를 기억하는 영광 계송서원 이야기

1966년 지역 유림이 뜻을 모아 세운 서원, 지금도 향사를 이어가는 곳이에요

절개와 의리를 기억하는 영광 계송서원 이야기
영광 현지 사진

전남 영광군 영광읍 청보리로3길에는 계송서원이라는 서원이 자리하고 있어요. 지역 유림들의 뜻으로 세워진 곳이라, 찾아가 보면 그 사연을 하나씩 짚어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오늘은 계송서원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는지, 그리고 함께 둘러보면 좋은 주변 이야기까지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계송서원, 사우에서 서원으로

계송서원
계송서원

전남 영광군 영광읍 청보리로3길에 자리한 계송서원은 1966년, 향내 유림들의 발의로 세워졌어요. 당시 지역 유림들은 하동 정간과 미산 정례손, 두 분의 절개와 의리를 오래 기억하고 싶다는 뜻을 모았고, 그 뜻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의 자리에 사우를 짓기로 했어요. 사우는 특정 인물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건물을 가리키는 말인데, 계송서원 역시 처음에는 이런 사우의 형태로 첫걸음을 뗐어요.

이런 창건 배경을 알고 나면, 계송서원이 단순한 옛 건물이 아니라 지역 유림들의 마음이 오롯이 담긴 장소라는 게 더 실감 나게 다가올 거예요.

1966향내 유림 발의로 사우를 창건한 해

창건 당시에는 이곳을 도내사라는 이름으로 불렀다고 해요. 도내사라는 이름 아래 제향을 이어오던 이 공간은,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의 이름인 계송서원으로 개액됐어요. 이름을 바꾸는 일은 단순히 문패를 새로 다는 것을 넘어, 그 공간이 지역 사회 안에서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가 새롭게 정리됐다는 뜻이기도 해요.

계송서원이라는 이름 안에는 그렇게 시간이 쌓이며 자리를 잡아온 흐름이 담겨 있는 셈이에요.

하동 정간과 미산 정례손이라는 두 분의 이름은 계송서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가 돼요. 두 분의 절개와 의리를 추모하기 위해 지역 유림들이 나섰다는 사실에서, 계송서원이 한 개인이나 한 가문의 기념비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함께 뜻을 모아 만든 공간이라는 점을 짐작해볼 수 있어요. 방문 전에 두 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찾아보고 가면, 실제로 서원을 둘러보는 시간이 한층 더 의미 있게 다가올 거예요.

이름만 보고 지나치기보다, 그 안에 담긴 사연을 알고 가면 계송서원이 훨씬 다르게 보일 거예요.

음력 2월과 8월, 지금도 이어지는 향사

계송서원
계송서원

계송서원에서는 지금도 향사를 지내고 있어요. 향사는 음력 2월 20일과 8월 20일, 두 차례에 걸쳐 모시고 있다고 해요. 봄과 가을, 한 해에 두 번씩 정해진 날짜에 제향을 올리는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계송서원이 옛 기록 속에만 남은 공간이 아니라 지금도 실제로 쓰이고 있는 공간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런 전통이 오랫동안 끊기지 않고 이어져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계송서원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자리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제향이라는 말은 각종 제사 의식을 두루 아우르는 표현이에요. 계송서원은 창건 이후 도내사라는 이름으로 제향을 이어오다가, 계송서원으로 개액된 뒤에도 이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요. 다만 향사는 음력 날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매년 양력으로 환산하면 날짜가 조금씩 달라진다는 점도 참고해두면 좋아요.

정확한 날짜가 궁금하다면 방문 전에 한 번 더 확인해보는 게 헷갈리지 않는 방법이에요.

절개와 의리를 오래 기억하려는 마음이, 이름이 바뀌어도 자리를 지켰어요

향사는 계송서원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행사이지만, 평소에는 상시 개방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향사 일정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방문할 수 있어요. 다만 향사가 있는 날에는 지역 유림들이 모여 제향을 준비하고 있을 수 있으니, 조용히 둘러보고 싶다면 그 날짜와 겹치지 않게 다녀오는 것도 방법이에요. 향사 일정이 다가오는 시기라면, 미리 문의처를 통해 방문하기 좋은 시간대를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영광향교, 물무산과 함께 둘러보는 영광읍

계송서원
계송서원

계송서원 주변에는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들이 여럿 있어요. 그중에서도 영광향교는 계송서원과 마찬가지로 유교적 전통을 이어가는 공간이라, 두 곳을 함께 돌아보면 영광 지역 유림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좀 더 폭넓게 살펴볼 수 있어요. 서원과 향교는 성격이 비슷하면서도 각자 다른 사연을 품고 있는 만큼, 나란히 견주어 보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물무산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들르기 좋은 곳으로 꼽히고, 우산근린공원 역시 가까운 거리에서 산책하듯 걸어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영광예술의 전당과 영광 스포티움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서, 문화 공연이나 생활체육 쪽으로 관심이 있다면 함께 일정에 넣어볼 만해요. 영광군은 예로부터 청보리밭으로도 잘 알려진 고장이라, 찾아가는 계절에 따라 들녘 풍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두면 좋아요.

계절마다 달라지는 들녘의 색깔을 보러 가는 여행객들도 있는 만큼, 계송서원과 함께 이런 풍경까지 챙겨보는 코스로 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체크리스트
영광향교
물무산
우산근린공원
영광예술의 전당

이렇게 계송서원 주변에는 역사와 자연, 문화 시설이 고루 자리하고 있어서, 하루 코스로 일정을 짜기에도 무리가 없어요. 계송서원에서 출발해 가까운 곳부터 순서대로 둘러보면 이동 동선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거예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서두르지 말고, 한 곳 한 곳 천천히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찾아가는 길과 미리 챙기면 좋은 것들

계송서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 영광읍 청보리로3길 31에 자리하고 있어요. 영광읍내에서 접근할 수 있는 위치라, 영광 지역의 다른 명소들과 함께 하루 일정으로 짜기에도 어렵지 않은 편이에요. 초행길이라면 미리 위치를 확인해두고 출발하는 게 헤매지 않는 방법이에요.

특히 처음 영광을 찾는 분이라면, 계송서원을 기준점 삼아 주변 명소들의 위치를 가늠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이용시간은 상시 개방으로 운영되고 있고, 쉬는 날 없이 연중무휴로 문을 열어두고 있어요. 주차는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서 차량으로 방문하기에도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여요. 다만 유모차 대여와 신용카드 결제는 지원되지 않는다고 안내되어 있으니, 이 부분은 미리 참고해두는 게 좋아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면 문의처를 통해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특히 향사 일정이나 서원 내부 관람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직접 안내를 받아보는 편이 정확해요. 처음 가보는 곳일수록 이렇게 한 번 더 확인하고 나서는 걸음이 훨씬 든든하답니다.

Cityzine 팁
계송서원은 상시 개방,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주차도 가능해요. 다만 유모차 대여와 신용카드 결제는 지원되지 않는다고 하니, 방문 전 061-350-5114로 문의해보면 더 확실해요.
영광읍 나들이 삼아 계송서원에 들러 조용히 한 바퀴 돌아보시길 바라요 🙂
#계송서원#영광읍#관광지#서원#향사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24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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