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웹진›바둑판처럼 펼쳐진 영광 천일염전의 은빛 물결
Spot Light영광 웹진 · 영광 인사이드 · 2026-09-25 · 읽는 시간 7분

바둑판처럼 펼쳐진 영광 천일염전의 은빛 물결

전국 생산량 10%를 책임지는 백수읍·염산면의 새하얀 소금밭

바둑판처럼 펼쳐진 영광 천일염전의 은빛 물결
영광 현지 사진

전남 영광군 염산면 칠산로 411에 자리한 천일염전은 이름 그대로 소금을 만드는 밭, 염전이 펼쳐진 곳이에요.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나뉜 염전 위로 하얀 소금 알갱이가 햇빛 아래 은빛으로 반짝이는 풍경이 이 자리를 관광지로 만들어 줬어요. 영광의 무공해 천일염은 이곳을 비롯한 백수읍·염산면 일대에서 매년 3만 2천 톤 가까이 만들어지는데, 그 규모부터 하나씩 짚어볼게요.

염산면 칠산로에 자리한 염전

천일염전
천일염전

천일염전이 있는 곳은 전남 영광군 염산면 칠산로 411번지예요. '칠산로'라는 도로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서해와 맞닿은 바닷가 마을을 따라 나 있는 길목에 이 염전이 자리하고 있어요. 염전은 밀물 때 들어온 바닷물을 끌어들여 소금을 만드는 시설이다 보니, 해안선을 따라 넓게 펼쳐진 땅에 자리 잡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지도에서 칠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넓게 펼쳐진 염전 지대를 마주하게 되는 셈이에요.

영광의 무공해 천일염은 아무 곳에서나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백수읍과 염산면 두 곳에서만 생산된다고 해요. 이 천일염전이 있는 염산면은 그중 한 곳으로, 영광 소금 생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에요. 두 지역 모두 서해안을 끼고 있는 만큼, 바닷물을 끌어들이고 햇볕과 바람을 받기에 좋은 지형이 공통적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어요.

시간이 된다면 백수읍 쪽 염전과 함께 둘러보면서 영광 천일염이 만들어지는 전체 과정을 폭넓게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서해안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고 갯벌이 넓게 발달해 예로부터 소금을 만들기 좋은 환경으로 꼽혀 온 지역이에요. 영광 역시 이런 서해안의 지리적 특징을 안고 있는 고장이라, 염전이 자리 잡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갯벌과 바다, 그리고 넓은 평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형 덕분에 이 일대에 넓은 염전이 들어설 수 있었던 셈이에요.

이런 배경을 알고 나면 염산면 들판 가득 펼쳐진 염전 풍경이 조금 더 다르게 다가올 거예요.

10%영광 천일염이 차지하는 전국 생산량 비중

3만 2천 톤, 전국 생산량의 10%

천일염전
천일염전

영광의 무공해 천일염은 매년 3만 2천 톤, 면적으로 치면 594㏊ 규모로 생산되고 있어요. 이 수치는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10%에 해당한다고 하니, 영광이 국내 천일염 산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전국에서 만들어지는 천일염 열 포대 중 한 포대가량이 영광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면 그 규모가 한층 더 실감 나게 다가와요.

이런 생산량 덕분에 영광은 국내 천일염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지역 가운데 하나예요.

이런 생산량을 뒷받침하는 영광군의 염전 총면적은 7,240,825㎡에 이른다고 해요. 제곱미터 단위로는 감이 잘 안 올 수 있는데, 그만큼 넓은 땅이 바둑판처럼 구획된 염전으로 채워져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축구장 수백 개를 이어 붙인 것보다도 넓은 면적이 백수읍과 염산면 일대에 펼쳐져 있는 셈이에요.

이 넓은 염전이 한꺼번에 눈에 들어오는 자리를 찾아보는 것도 천일염전을 둘러보는 재미 중 하나예요.

이렇게 큰 규모의 염전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보니, 염산면과 백수읍 일대를 지나다 보면 끝없이 이어지는 염전 지대를 마주하게 돼요. 소금 한 알이 만들어지기까지 이렇게 넓은 땅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예요. 바닷물이 염전으로 들어와 소금으로 바뀌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며 둘러보면, 평소 식탁 위 소금 한 꼬집이 다르게 보일 수도 있어요.

규모를 미리 알고 찾아가면 염전이 왜 이렇게까지 넓게 펼쳐져 있는지 더 잘 이해하며 둘러볼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생산 지역: 백수읍·염산면에서만 만들어져요
연간 생산량: 3만 2천 톤(594㏊)
염전 총면적: 7,240,825㎡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해요

바둑판처럼 나뉜 염전, 은빛으로 빛나는 소금

천일염전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나눠진 염전 그 자체예요. 네모반듯한 칸마다 바닷물이 채워지고, 햇볕과 바람을 거쳐 서서히 소금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눈앞에 펼쳐져요. 칸과 칸 사이로 난 좁은 둑길을 따라 시선을 옮기다 보면, 사람 손으로 이렇게 반듯하게 구획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게 느껴지기도 해요.

넓은 들판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격자무늬처럼 보이는 풍경은 다른 관광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에요.

햇살이 좋은 날에는 염전 위로 새하얀 소금 알갱이가 은빛으로 반짝이는 장관이 연출된다고 해요. 물빛과 소금빛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 풍경이야말로 천일염전을 찾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어요. 하얗게 쌓인 소금과 파란 하늘, 그리고 반듯하게 나뉜 염전 칸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은 사진으로 담아가기에도 좋은 장면이에요.

눈이 부실 만큼 밝게 빛나는 소금밭을 보고 있으면 왜 이곳이 관광지로 소개되는지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져요.

소금은 햇볕과 바람이 좋아야 잘 만들어지는 만큼, 일반적으로 날이 화창하고 바람이 부는 시기에 염전 작업이 활발해지는 편이에요. 방문 시기에 따라 눈에 들어오는 염전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으니, 다녀오기 전에 이 점을 참고해두면 좋아요.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온 직후에는 소금이 덜 쌓여 있을 수 있는 만큼, 화창한 날을 골라 찾아가면 더 확실하게 은빛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계절과 날씨를 함께 고려해서 일정을 잡아보는 것도 천일염전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이에요.

함께 둘러보면 좋은 백수읍과 찾아가는 길

천일염전이 있는 염산면 바로 곁에는 영광 천일염의 또 다른 생산지인 백수읍이 있어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염산면 염전과 백수읍 쪽 풍경을 함께 둘러보면서 영광의 소금밭을 폭넓게 만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두 지역 모두 서해안을 끼고 있는 만큼, 염전을 오가는 길에 바다 풍경도 함께 눈에 담을 수 있어요.

하루 코스로 두 지역을 함께 묶어 다녀오면 영광의 천일염을 훨씬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염전은 도로명 그대로 칠산로를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있어요. 다만 염전은 소금을 만드는 생산 현장이기도 한 만큼, 방문 전에 접근 가능한 구역이나 둘러보기 좋은 동선은 미리 확인해두는 게 안전하고 편해요. 작업이 한창인 시기에는 둘러볼 수 있는 구역이 제한될 수도 있으니, 이 부분도 함께 알아두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어요.

차로 이동한다면 칠산로 주변에 주차할 자리가 있는지도 미리 살펴두는 편이 좋아요.

영광군은 이 천일염전을 관광지로 소개하고 있는 만큼, 사진 찍기 좋은 자리나 둘러보는 순서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창구도 마련돼 있어요. 처음 찾는 길이라면 미리 문의해보고 움직이는 편이 헤매지 않는 방법이에요. 염전 특성상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볼거리가 달라지는 만큼, 방문 시기를 정할 때도 이런 점을 함께 고려하면 더 만족스러운 나들이가 될 수 있어요.

넓은 염전을 여유 있게 둘러보고 싶다면 시간을 넉넉히 잡고 찾아가는 것도 추천해요.

Cityzine 팁
염전을 둘러보기 전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영광군 문화관광 안내(061-350-5961)로 미리 문의해보세요. 방문 가능한 구역이나 둘러보기 좋은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바둑판처럼 펼쳐진 은빛 소금밭, 영광 천일염전에서 눈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
#천일염전#염산면#관광지#천일염#서해 갯벌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25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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