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해안공원,
노을전망대와 바위 전설을 만나는 곳
잔디밭 둘레길을 걷다 언덕 위 노을전망대까지, 거북바위 전설도 함께 만나보세요
전남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에 자리한 백수해안공원은 잔디밭으로 조성된 해안산책 공원이에요.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과 언덕 위 노을전망대가 함께 있어서, 잠시 차를 세우고 쉬어가기 좋은 곳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거북바위와 모자바위도 만나볼 수 있으니, 오늘은 이 공원을 천천히 한 바퀴 둘러보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잔디밭 위에 펼쳐진 해안 산책공원
백수해안공원은 이름 그대로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공원이에요. 넓게 펼쳐진 잔디밭 위로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눈앞에 바다 풍경이 함께 따라와요. 주소로 보면 전남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에 자리하고 있는데, 영광군은 전라남도 서해안에 위치한 고장이라 해안을 따라 이런 산책공원이 자리 잡은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공원 전체가 잔디밭으로 조성돼 있다 보니, 돗자리를 펴고 앉아도 되고 그냥 걸어도 되는 열린 구조예요. 해안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은 굽이굽이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가는 길이라, 걷는 내내 바다를 한쪽에 두고 걸을 수 있어요. 산책 코스를 길게 잡을지 짧게 잡을지는 그날 컨디션에 맞춰 정하면 되니까, 처음 가시는 분도 부담 없이 나서보셔도 좋아요.
걷다가 힘들면 잔디밭 위 아무 곳에나 앉아 잠시 쉬었다가 다시 걸어도 되니,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 있게 둘러보시면 돼요.
차로 이동하다가도 잠시 차를 세우고 걸어볼 수 있게 만들어진 공원이라, 먼 길 운전 중 쉬어가는 코스로도 알려져 있어요. 공원 소개에서도 '잠시 차를 세우고 힐링 타임을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만큼, 여유가 필요할 때 들르기 좋은 자리예요.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어른들끼리 천천히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구조라고 볼 수 있어요.
기다림이 바위가 되어 남은 자리, 백수해안공원의 바다는 그 이야기를 품고 출렁이고 있어요.
잔디밭 산책을 마쳤다면, 이번엔 언덕 위로 눈을 돌려볼 차례예요. 백수해안공원에는 노을을 바라보기 좋은 전망대도 함께 마련돼 있거든요.
언덕 위 노을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가기
백수해안공원의 노을전망대는 공원 안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요. 해안을 따라 걷다가 시선을 위로 옮기면 이 전망대가 눈에 들어오는데, 잔디밭 산책로와 이어져 있어서 걸어서 오르기 어렵지 않아요. 언덕이라는 높은 자리에 있는 만큼, 전망대에 서면 아래로 펼쳐진 해안선과 잔디밭 산책로가 한눈에 들어오기도 해요.
전라남도 서해안 지역은 해가 바다 너머로 넘어가는 노을이 아름답기로 알려진 곳이 많은데, 백수해안공원의 노을전망대도 그런 자리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어요. 다만 노을을 보러 가실 계획이라면 해 지는 시간이 계절마다 다르니, 방문 전에 미리 시간을 가늠해보고 움직이시는 걸 추천해요.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에는 잔디밭과 산책로가 함께 이어져 있어서, 오르는 동안에도 지루하지 않게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잠시 차를 세우고 걷다가 전망대에 올라 숨 한 번 돌리고 내려오는 짧은 코스로 계획해도 좋고,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노을이 질 때까지 오래 머물러도 좋은 자리예요. 언덕을 오르내리는 코스인 만큼, 걷기 편한 신발을 챙겨 가시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이번엔 특별한 모양의 바위들을 만날 차례예요.
산책로에서 만나는 거북바위와 모자바위
백수해안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거북바위와 모자바위를 만나볼 수 있다고 안내되고 있어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각각 거북이와 모자를 닮은 모양의 바위라고 해요. 산책로 위에서 걷다가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바위들이라, 따로 찾아다니지 않아도 걷는 길 위에서 하나씩 만나볼 수 있어요.
이 바위들은 백수해안공원뿐 아니라 공원과 이어지는 해안도로에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요. 촛대바위, 거북바위, 모자바위가 나란히 소개되고 있는 걸 보면, 공원 산책로와 해안도로를 함께 걸으면서 이 바위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공원 안내판이나 산책로 표지판을 참고하면서 걸으면 바위를 놓치지 않고 찾아볼 수 있어요.
산책 도중 바위를 발견하면 잠시 멈춰서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어떤 바위가 거북바위이고 어떤 바위가 모자바위인지 이름과 모양을 견주어보면서 걷다 보면, 산책 시간이 훨씬 알차게 느껴질 거예요.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바위와 바다가 함께 보이는 각도를 찾아보는 것도 산책의 재미를 더해줄 거예요.
바위에 얽힌 애틋한 전설
백수해안공원과 해안도로에 자리한 촛대바위, 거북바위, 모자바위에는 전설이 하나 함께 전해지고 있어요. 바다에 나간 어부가 돌아오지 않자, 그의 부인이 아이를 등에 업고 촛대를 들고나가 바닷가에서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렸다고 해요. 그렇게 오래도록 기다리던 부인과 아이는 끝내 돌이 되었다고 전해져요.
한편 바다에서 익사한 남편은 거북이가 되어, 촛불을 보고 바닷가로 돌아왔다고 해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남편도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함께 전해지고 있어요. 촛대바위는 촛불을 든 부인을, 거북바위는 돌아온 남편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인 셈이에요.
전설 하나만 알고 걸어도 산책로의 풍경이 다르게 다가올 수 있어요. 거북바위와 모자바위를 실제로 찾아보면서, 어느 바위가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지 하나씩 맞춰보는 것도 백수해안공원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 될 거예요. 전설을 알고 나서 다시 사진으로 남겨보면, 같은 바위도 더 특별하게 느껴질 거예요.
노을 지는 언덕과 애틋한 바위 전설까지, 백수해안공원에서 천천히 걸어보는 하루 어떠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