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냉천갯벌체험장,
임진왜란의 역사를 안은 찬샘
충무공 휘하 수군들이 마신 얼음 같은 물, 1,000년의 이야기를 품은 체험 마을

남해군 창선면 냉천(당항리)에 있는 바닷가 마을, 냉천갯벌체험장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간직한 특별한 공간이에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휘하의 수군들이 이곳에 주둔해 있었으며, 그들이 즐겨 마셨다는 신비한 샘물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전쟁 중에 마신 한 모금의 찬샘물
임진왜란 때 왜구를 치러 온 병사들이 배고픔과 목마름을 달래며 행군하던 중, 냉천마을에 이르러 주민들에게 먹을 것을 청했다고 해요. 하지만 그 시대는 왜구의 수탈로 초근목피(풀뿌리와 나무 껍질)로 근근이 생명을 유지하던 때였어요. 주민들도 형편이 여의치 않아 곡식을 주는 대신, 샘물을 떠다 병사들에게 대접했다고 합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서로를 돌보던 그 마음, 그리고 그 샘물의 맑음이 병사들의 갈증을 달래고 정신을 가다듬게 했을 거예요. 오랜 행진에 지친 병사들은 얼음처럼 차가운 샘물을 마신 후, 정신을 가다듬고 전투에 나갔다고 전해집니다.
여름엔 얼음처럼, 겨울엔 따뜻한 기적의 샘
냉천이라는 이름은 이 특별한 샘물에서 비롯됐어요. 여름에는 얼음처럼 차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물 맛도 일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말 지명으로는 '찬샘' 또는 '찬새미'라고 불린다고 해요.
이 신비한 샘물은 1,000년도 더 오래전부터 흘러내려왔을 것이고, 임진왜란 당시 병사들의 목을 축여주었던 그 물이 지금도 이곳에 흐르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감동적이에요.
창선도의 명물, 한려수도의 최고 경치
창선도를 연결하는 한려수도는 최고의 명물로 불리고 있으며, 총연장 3.4㎞에 이르는 5개의 창선·삼천포대교를 지나 창선면에 도착하면 냉천마을의 뛰어난 일출광경을 만날 수 있어요. 또한 아름다운 남해 바다와 함께 각종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냉천갯벌체험장은 단순한 갯벌 체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녹아 있는 역사의 무게와 지역민의 따뜻한 인심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고 할 수 있어요.
임진왜란의 역사와 찬샘물의 신비가 담긴 곳이에요. 갯벌에서 역사를 만나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