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웹진›띠풀 우거진 섬, 진도 모도 이름의 사연
Spot Light진도 웹진 · 진도 인사이드 · 2026-09-27 · 읽는 시간 6분

띠풀 우거진 섬,
진도 모도 이름의 사연

이름의 유래부터 지형, 마을 이야기까지 모도를 알아봐요

띠풀 우거진 섬, 진도 모도 이름의 사연
진도 현지 사진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 자리한 모도는 이름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작은 섬이에요. 한자로는 모도라고 쓰지만, 그 안에는 띠풀이 우거진 섬이라는 오래된 사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해요. 이름의 유래부터 섬의 생김새, 그리고 진도와 이어지는 이야기까지 궁금한 점이 참 많은 곳인데, 오늘은 이 모도에 대해 하나씩 같이 짚어볼게요.

띠풀이 만든 이름, 모도의 유래

모도
모도

모도라는 이름의 뿌리를 찾아가면 1929년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해요. 당시 김해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제주도로 가는 길에 이 섬을 지나게 되었는데, 섬에 띠풀이 유난히 많은 모습을 보고 띠섬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지금 우리가 익숙하게 부르는 모도라는 이름의 출발점이 바로 여기에 있는 셈이에요.

하나의 풀 이름이 섬 전체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자리 잡은 과정이 꽤 흥미롭게 느껴져요.

띠섬이라는 이름에는 또 하나의 이야기도 함께 전해지고 있어요. 섬에 있던 집들 가운데 띠풀을 엮어 지붕을 덮은 집이 많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자연스럽게 띠섬이라는 이름이 따라붙었다는 설명도 함께 남아 있어요. 지붕을 덮는 재료 하나가 섬 전체의 별칭이 될 만큼, 당시 섬사람들의 살림살이와 띠풀이 얼마나 가까운 사이였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에요.

지금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옛 생활 모습이 이름 속에 남아 있다는 점이 새삼 눈에 들어와요.

이렇게 불리던 띠섬을 한자로 옮기면서 지금의 모도라는 이름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해요. 우리말 이름을 한자로 바꾸는 과정에서 원래의 소리나 뜻이 살짝 다듬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모도 역시 그런 흐름을 거쳐 지금의 이름을 얻은 것으로 보여요. 작은 섬 하나의 이름에도 이렇게 사람들의 생활과 언어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는 게 참 흥미로운 지점이에요.

모도를 찾아갈 때 이런 이름의 사연을 함께 떠올려보면 섬이 한층 더 정겹게 다가올 것 같아요.

북동에서 남서로, 타원형 지형을 가진 섬

모도
모도

모도의 생김새를 살펴보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길게 뻗은 타원형이라고 해요. 지도 위에서 보면 한쪽으로 길쭉하게 늘어진 모양을 하고 있어서, 섬을 한 바퀴 둘러보려면 미리 방향을 가늠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작지만 뚜렷한 윤곽을 가진 섬이라, 지도만 봐도 어느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는지 금방 알아볼 수 있어요.

이런 생김새를 미리 알고 가면 섬을 돌아보는 동선을 짜기에도 훨씬 수월할 거예요.

섬의 높이를 보면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가파른 산세라기보다는 부드럽게 이어지는 언덕 같은 지형이라, 걸어서 둘러보기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완만한 지형은 사람이 오래 머물러 살기에도, 걸음을 옮기며 섬을 둘러보기에도 무리가 없는 조건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언덕을 오르내리는 재미와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지형인 셈이에요.

48m모도의 최고 높이

해안선을 보면 대부분 모래로 이루어진 사질해안이 발달해 있고, 남쪽으로 가면 암석해안이 나타난다고 해요. 같은 섬 안에서도 방향에 따라 해안의 성격이 달라지는 셈이라, 걸어서 둘러보면 모래사장과 바위 지형을 함께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어느 쪽 해안을 먼저 볼지는 각자의 걸음 속도와 취향에 맞게 정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해안을 따라 걷다 보면 같은 섬이라도 풍경이 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서쪽에 모인 마을, 그리고 신비의 바닷길

모도
모도

모도에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은 서쪽 해안 쪽에 모여 있다고 해요. 완만한 지형과 모래로 이루어진 해안이 발달한 서쪽이 마을을 이루기에 좀 더 알맞은 조건이었을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어요. 작은 섬 안에서도 지형에 따라 사람이 모여 사는 자리가 정해진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라 눈여겨볼 만해요.

마을을 지나며 서쪽 해안의 분위기를 함께 느껴보는 것도 모도를 둘러보는 재미있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이름 하나에도 섬사람들의 생활이 오롯이 담겨 있어요.

모도는 진도와 관련해 널리 알려진 신비의 바닷길 이야기와도 이어지는 섬이에요.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 사이 바닷길이 드러나는 현상은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며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어요. 모도라는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더라도 이 이야기를 들으면 아, 그 섬이구나 하고 떠올리는 분들도 적지 않을 거예요.

두 지역을 잇는 바닷길이 드러나는 순간을 상상해보면 모도가 더 특별하게 다가올 수 있어요.

이처럼 모도는 단순히 작은 섬 하나로 그치지 않고, 진도를 대표하는 이야기 중 하나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어요. 섬을 찾아가는 김에 이 바닷길 이야기까지 함께 떠올려보면 여행이 한층 더 풍성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바닷길이 드러나는 정확한 시기나 관련 행사 일정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따로 확인해보시는 게 정확해요.

궁금한 점은 미리 알아보고 움직이면 훨씬 든든한 여행이 될 거예요.

모도 찾아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모도는 전남 진도군 의신면 모도길에 자리하고 있어요. 진도 본섬에서 의신면 방향으로 이동한 뒤 모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면 섬에 다다를 수 있어요. 처음 찾아가는 길이라면 내비게이션에 정확한 주소를 입력해두고 움직이는 게 헷갈리지 않는 방법이에요.

낯선 지역을 찾아갈 때는 미리 경로를 한 번 확인해두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훨씬 편해질 수 있어요.

분류상 모도는 관광지로 등록돼 있는 곳이에요. 섬 전체를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이나 추천 코스 같은 세부 정보는 공식 자료에 따로 정리돼 있지 않으니, 방문 전에 지역 관광안내소나 관련 기관에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처음 방문하는 곳일수록 미리 문의해두면 동선을 짜기에 훨씬 수월할 거예요.

체크리스트
주소: 전남 진도군 의신면 모도길 12-3
분류: 관광지
이용시간: 상시 개방
주차: 가능

섬이라고 해서 접근이 어렵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완만한 지형과 서쪽에 모인 마을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차분하게 둘러보기에 무리 없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어요.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섬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시기를 정할 때 이 점도 함께 고려해보면 좋겠어요.

날씨가 맑은 날을 골라 다녀오면 섬의 풍경을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Cityzine 팁
모도는 상시 개방돼 있고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주차도 가능하다고 해요. 방문 전 궁금한 점이 있다면 032-899-3410으로 문의해보시면 더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띠풀 우거진 이름의 섬, 모도. 이름의 사연을 알고 나면 훨씬 정겹게 다가올 거예요 🙂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27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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