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웹진›접도, 세 갈래 반도가 만든 맑은 바다와 숲길
Spot Light진도 웹진 · 진도 인사이드 · 2026-10-08 · 읽는 시간 7분

접도,
세 갈래 반도가 만든 맑은 바다와 숲길

진도 본섬과 맞닿은 섬에서 해식애 절벽과 남망산 숲길을 함께 걸어봐요

접도, 세 갈래 반도가 만든 맑은 바다와 숲길
진도 현지 사진

전남 진도군 의신면 송정리에 자리한 접도는 진도 본섬과 아주 가깝게 붙어 있는 섬이에요. 접섬이라는 정겨운 옛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본섬과 가까운 거리 덕분에 오가기 편한 섬으로 알려져 있어요. 북, 남, 동 세 방향으로 뻗은 반도와 그 사이사이에 자리한 만, 그리고 웰빙 등산로로 이름난 남망산까지 걷는 재미와 볼거리가 함께 있는 곳이에요.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섬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눈여겨볼 만한 여행지예요.

접섬에서 접도로, 이름에 담긴 사연

접도
접도

접도라는 이름은 본도인 진도와 가까이 붙어 있다는 뜻에서 나왔어요. 원래는 접섬이라는 순우리말 이름으로 불리다가, 한자로 옮기면서 지금의 접도라는 표기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요. 섬 이름 하나에도 본섬과의 지리적 관계가 그대로 담겨 있는 셈이라, 이름을 알고 나면 섬을 보는 눈도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지도를 펼쳐놓고 진도 본섬과 접도의 위치를 함께 살펴보면,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한층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접도는 한때 금갑도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어요. 금갑이라는 지역과 접도가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여 있던 시절에는 두 지역을 합쳐 금갑도라 불렀다고 하니, 지금의 접도라는 이름이 자리 잡기까지도 나름의 변천을 거친 셈이에요. 이런 이름의 변화를 알고 섬을 둘러보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오랜 시간이 쌓인 장소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행정구역이 나뉘고 합쳐지는 과정에서 이름도 함께 바뀌어 온 셈이니, 접도라는 이름 자체가 섬의 작은 역사책이라고 볼 수도 있겠어요.

행정구역상으로는 진도군 의신면 송정리에 속해 있어요. 진도는 다도해 지역답게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접도 역시 그런 섬들 가운데 하나로 본섬과 가깝게 자리하고 있어요. 본섬과 가까운 섬이라는 특징 덕분에, 먼 바다에 있는 섬보다는 비교적 수월하게 오갈 수 있는 여행지로 꼽히고는 해요.

다만 접도까지 가는 구체적인 경로나 소요 시간은 방문 전에 한 번 더 확인해보면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가까이 붙어 있어도, 섬은 섬만의 표정을 품고 있어요.

북, 남, 동으로 뻗은 세 개의 반도와 두 개의 만

접도
접도

접도의 해안선은 세 개의 반도가 북쪽, 남쪽, 동쪽 세 방향으로 각각 돌출된 모양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반도가 여러 방향으로 뻗어 있다 보니 해안선 자체가 단조롭지 않고 굴곡이 많은 편이에요. 반도와 반도 사이사이에는 자연스럽게 두 개의 만이 형성되어 있어, 섬 전체를 돌아보면 지형이 꽤 다채롭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지도만 보고도 해안선의 생김새가 궁금해질 만큼, 접도는 단순한 둥근 섬이 아니라 입체적인 모양을 가진 섬이에요.

그중 남동쪽에 자리한 여미만은 수심이 깊고 파도가 잔잔한 편이라 좋은 항만을 이루고 있어요. 파도가 잔잔하다는 건 그만큼 배가 드나들기에도, 바다를 가까이에서 바라보기에도 안정적인 환경이라는 뜻이에요. 여미만 쪽을 걸으며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접도 여행의 한 장면이 될 수 있어요.

바람이 세게 부는 날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해안이라는 점은, 날씨에 민감한 섬 여행에서 장점이 될 수 있어요.

반면 서해안 일대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요. 이쪽은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고 해식애, 그러니까 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절벽이 발달해 있어서 마치 병풍을 친 듯한 절벽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오랜 시간 파도가 바위를 깎아 만든 지형이라 생각하면, 눈앞의 절벽이 더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같은 섬 안에서도 남동쪽의 잔잔한 만과 서쪽의 날카로운 절벽 해안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접도 해안선을 걸어볼 만한 이유가 되어줘요.

2018남망산이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받은 해

웰빙 등산로 남망산, 상 받은 숲길을 걷다

접도
접도

접도 안에 자리한 남망산은 웰빙 등산로로 조성되어 있는 산이에요. 2018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할 만큼, 숲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길로 인정받은 곳이기도 해요. 등산로라고 해서 부담스러운 코스를 떠올릴 필요는 없고, 웰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걷기에 무리가 없는 길로 조성되어 있다고 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나서 봐도 좋아요.

상을 받은 숲길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걷기 전부터 기대감이 한층 커질 수 있어요.

남망산 곳곳에는 기암 절경이 자리하고 있고, 상록활엽수림과 낙엽수림이 함께 섞여 있는 숲이 펼쳐져 있어요. 늘 푸른 나무와 계절에 따라 잎이 지는 나무가 한 공간에 섞여 있다는 건, 계절마다 숲의 표정이 조금씩 달라진다는 뜻이기도 해요. 같은 길이라도 찾는 계절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숲이라고 볼 수 있어요.

기암 사이사이를 걸으며 숲의 모습을 천천히 눈에 담아보는 것도 접도 여행의 묘미가 될 수 있어요.

이 숲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 역시 아직 오염되지 않은 맑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숲길을 걷다 눈을 들면 맑은 바다가 함께 보이는 구조라, 산길과 바닷길을 동시에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청정한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남망산 숲길을 걸어볼 만한 가장 큰 이유가 되어줘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와 바다를 함께 느끼고 싶다면, 남망산 숲길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걷기 편한 신발 (남망산 웰빙 등산로)
낚시 도구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
배 운항 일정 미리 확인 (섬 일주 선유)
문의전화로 현재 상황 확인 (061-544-0151)

걷고, 배 타고, 낚싯대도 드리워보는 섬

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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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도는 걷는 길도 좋고 볼거리도 많아서 섬 여행과 섬 산행 모두에 잘 어울리는 곳이라고 해요. 남망산 숲길을 걸으며 기암과 혼합림을 구경하고, 해안을 따라 걸으며 여미만의 잔잔한 물결과 서해안의 해식애 절벽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하루 코스로 걷기와 구경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맞는 섬이에요.

산과 바다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접도를 섬 여행지로 꼽는 가장 큰 이유가 되어줘요.

걷는 것 말고도 배로 섬을 한 바퀴 돌아보며 선유를 즐기는 방법도 있어요. 육지에서 보는 것과 바다 위에서 올려다보는 접도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줄 거예요. 특히 서해안의 병풍 같은 해식애는 배 위에서 바라볼 때 그 규모와 형태가 더 또렷하게 다가올 수 있어요.

걷기만으로는 보기 어려운 각도에서 섬을 감상하고 싶다면, 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 방법도 함께 고려해볼 만해요.

낚시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깨끗한 바다 환경과 다양한 해안 지형이 어우러진 만큼, 여유롭게 낚싯대를 드리우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알맞은 섬이라고 할 수 있어요. 걷기, 뱃놀이, 낚시 중 어떤 방식으로 접도를 즐기고 싶은지 미리 정해두면 일정을 짜기가 한결 수월할 거예요.

여러 즐길 거리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골라 접도를 느긋하게 둘러보시길 바라요.

Cityzine 팁
접도는 상시 개방되어 있고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어요. 주차도 가능하다고 하니 차로 방문해도 큰 어려움은 없을 거예요. 방문 전 궁금한 점이 있다면 061-544-0151로 문의해보면 확실한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세 갈래 반도와 상 받은 숲길까지, 접도는 걸을수록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섬이에요 🌊
#접도#전남 진도 의신면#관광지#남망산#여미만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10-08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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