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웹진익산 인사이드 · 2026-09-08 · 읽는 시간 2분

한국 천주교 최초의 신부가 전도한 성지,
나바위 성당

김대건 신부의 발자국이 남은 망성면의 성당

한국 천주교 최초의 신부가 전도한 성지, 나바위 성당
익산 현지 사진

익산시 망성면 나바위1길에 자리한 나바위 성당은 한국 천주교의 성지입니다. 조선 헌종 11년(1845년)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페레올 주교 다불뤼 신부와 함께 황산 나루터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어요. 초대주임 베르모넬 신부가 중심이 되어 1906년 건물을 시공하고 1907년 완공했으며, 명동성당의 포아넬 신부가 설계를 도왔습니다.

서구식과 한식을 잘 절충한 초기 성당 건축

한식과 서식이 어우러진 성당
한식과 서식이 어우러진 성당

나바위 성당은 한국 천주교의 유입과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건축물입니다. 서구식 성당 건축양식과 우리나라 건축양식을 잘 절충하고 있어요. 1916~1917년에는 흙벽을 벽돌조로 바꾸고 고딕식 벽돌조 종각을 증축했습니다.

한국문화의 특성에 맞게 한옥목조건물에 기와를 얹은 이 성당 건물은 특히 회랑이 있어서 한국적인 미를 잘 느낄 수 있어요. 채광을 위한 팔각형 창문은 밤이면 더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소나무와 어울려 조화를 이룹니다.

성지의 여러 볼거리들

성당의 특징적인 건축
성당의 특징적인 건축

원래 이름은 화산 천주교회였지만 현재 '나바위 성당'으로 개명되었어요. 성당 내에는 한국 천주교의 성지답게 여러 문화재와 역사적 공간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김대건 신부 순교비로, 김대건 신부 순교 100주년에 세워졌어요.

두 번째는 망금정인데, '아름다움을 바란다'라는 뜻으로 1915년 베르모렐 신부가 초대 대구교구장 드망즈 주교의 피정을 돕기 위해 지은 정자입니다. 망금정은 나바위라 불리는 너럭바위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요. 이 정자가 있는 너럭바위 아래에는 마애삼존불이 그려져 있기도 합니다.

도시전설 팁
방문 시 성당의 미사 시간과 개방 일정을 미리 확인하세요. 특히 종교 의식 중에는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한국 천주교의 첫 신부가 밟았던 땅에서 역사의 무게를 느껴봅니다. 익산의 신앙 유산, 이렇게 깊습니다!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8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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