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재와 오도재 넘어 지리산으로 가는 길
함양읍에서 지리산 제일문까지, 아름다운 길 100선 12km 드라이브
지리산 가는 길은 함양읍에서 지리산 제일문 부근까지 이어지는 옛 고갯길이에요. 함양군은 경상남도 서북부에서 지리산과 맞닿아 있는 고장으로, 지안재와 오도재를 넘어 마천으로 향하는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을 만큼 경치가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함양군 휴천면 일대를 지나며 약 12km에 걸쳐 이어지는 구간이라, 드라이브객과 등산객, 바이크 라이더까지 두루 찾는 길이에요.
오늘은 이 길을 어떤 순서로 둘러보면 좋을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지안재와 오도재를 넘어가는 12km
지리산 가는 길은 함양읍에서 지리산 제일문 부근까지 이어지는 약 12km 구간을 말해요.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경치가 좋다고 알려져 있고, 행정구역상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에 걸쳐 있는 길이에요. 함양읍에서 출발하는 첫 구간은 비교적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점차 지안재와 오도재 쪽으로 고도를 높여가는 흐름이라고 해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지안재와 오도재라는 고개를 차례로 넘게 돼요. 이 고개들을 지나 마천 방향으로 향하면 지리산 제일문과 지리산 조망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요. 굽이굽이 이어지는 고갯길이라 급하게 달리기보다는 속도를 낮추고 천천히 풍경을 즐기며 이동하기 좋은 구간이에요.
고개마다 굽이의 느낌이 다르니 오르내리는 동안 주변 풍경이 계속 바뀌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에요.
함양읍에서 출발한다면 지안재, 오도재를 거쳐 마천 쪽으로 이동하는 순서로 둘러보면 돼요. 이용시간은 상시 개방이고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하니, 계절이나 요일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찾아갈 수 있어요. 주차도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 자가용으로 방문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편이에요.
다만 고갯길인 만큼 방문 전 날씨나 노면 상태를 한 번 확인하고 나서는 것도 좋겠어요.
굽이를 돌 때마다 지리산의 능선이 한 뼘씩 가까워져요
지리산 제일문에서 만나는 능선 조망
지안재와 오도재를 넘어 다다르는 지리산 제일문 부근에는 지리산 조망공원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곳에서는 지리산의 전체 능선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고 해요. 지리산은 경남과 전북에 걸쳐 있는 커다란 산줄기라, 이처럼 능선 전체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지점은 흔치 않아서 이 길을 찾는 이유 중 하나로 꼽을 만해요.
이 일대에는 법화산과 삼봉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있어요. 그래서 지리산 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이면서 동시에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기도 해요. 차로 드라이브만 즐기고 돌아가도 좋고, 등산로를 따라 산행까지 이어가도 좋은 셈이라, 방문 목적에 따라 일정을 다르게 짤 수 있어요.
지리산 제일문 부근에서 능선을 눈에 담은 뒤 등산로로 발걸음을 옮기든, 다시 차에 올라 다음 구간으로 향하든 선택은 방문객의 몫이에요. 법화산과 삼봉산 등산로 입구도 이 부근에서 갈라지므로, 산행 계획이 있다면 미리 등산로 위치를 확인해두면 좋아요.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조망공원에서 능선만 둘러보고 이동해도 이 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주말이면 붐비는 바이크 코스
지리산 가는 길은 바이크 코스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굽이진 고갯길과 탁 트인 조망이 어우러져 있어서인지, 주말이 되면 많은 오토바이 애호가들이 이 길을 찾는다고 해요. 주중보다는 주말에 오가는 바이크가 많아지는 편이라고 하니 참고해두면 좋아요.
드라이브객과 등산객, 바이크 라이더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길이라, 주말에 방문한다면 평소보다 오가는 사람과 차량이 많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좋아요. 특히 지안재와 오도재처럼 굽이가 이어지는 구간은 커브가 많은 만큼, 서로 속도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다니는 편이 안전해요.
바이크로 방문하든 자가용으로 방문하든, 지리산 제일문과 조망공원에서 잠시 멈춰 능선을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겠어요. 길 자체가 목적지이자 과정인 코스라서, 서두르기보다는 중간중간 멈춰서 풍경을 즐기는 편이 이 길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에요.
제일문 너머, 지리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길
지리산 제일문을 넘어서면 마천 창원 산촌생태마을이 나오고, 이 마을을 지나면 지리산 둘레길인 금계~동강 구간의 시작점이 있는 함양군 안내센터를 만날 수 있어요.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을 크게 둘러 걷는 장거리 도보길로 여러 구간에 나뉘어 있는데, 금계~동강 구간이 그 가운데 하나예요. 산길과 마을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간이라, 지리산 가는 길의 마지막 여정으로 삼기 좋아요.
지리산 가는 길에서 조망과 드라이브를 즐긴 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이 안내센터까지 걸음을 이어가 지리산 둘레길 구간 정보를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둘레길 초입에서 시작해 마천 방향의 마을 풍경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동선이라, 하루 코스로 넉넉하게 잡아볼 만해요.
함양읍에서 출발해 지안재, 오도재, 지리산 제일문, 산촌생태마을을 거쳐 둘레길 시작점 안내센터까지 이어지는 흐름으로 하루 일정을 짜볼 수 있어요. 구간이 길게 이어지는 만큼 방문 전에 전체 동선을 한 번 가늠해보고 출발하면 좋아요. 자세한 위치나 최신 정보는 방문 전에 함양군청 관광진흥과로 문의해 확인해보는 걸 추천해요.
굽이굽이 고갯길 끝에서 만나는 지리산 능선, 천천히 달리며 눈에 담아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