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연화산도립공원,
연꽃 형상의 산에서 만나는 신라 문화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 그리고 신라고찰의 물 이야기
고성읍에서 서북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 연화산이 자리하고 있어요. 산세가 연꽃과 닮았다 하여 연화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하네요. 원래 이름은 비슬산이었으나 조선 인조 때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이렇게 불린 지 이미 400년 이상이 되었다는 뜻인데, 정말 오래된 이름이 아닐까요.
세 봉우리, 하나의 산으로 어우러지다
연화산은 옥녀봉·선도봉·망선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요. 높이가 524m로 높은 산은 아니지만,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 등 자연경관이 정말 수려하다고 해요. 따라서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라고 하니,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산책로가 되어 있을 것 같아요.
1983년 경상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니, 이제는 보호와 관리가 이루어지는 공간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옥천사
연화산의 북쪽 기슭에는 670년, 신라 문무왕 10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옥천사가 있어요. 정말 오래된 신라 고찰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옥천사라는 이름은 이 절의 대웅전 뒤에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맑은 물이 솟는 샘이 있는 데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이 샘의 물은 위장병과 피부병에 좋다고 전해지고 있다고 하니, 신라 시대부터 중요하게 여겨진 물의 신비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뜻인 것 같아요.
1948년부터 이 샘 위에 옥천각을 세워 보존하고 있다고 해요. 신라부터 시작된 물 이야기를 현대까지 이어가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거네요. 그야말로 천 년 이상을 이어온 신앙의 흔적이 지금도 살아 있는 셈이에요.
연화산의 사찰들과 공룡의 발자국
연화산에는 옥천사 외에도 백련암·청련암·연대암 등의 사찰들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연화산 인근에는 송이와 산딸기가 유명한 특산물로 알려져 있대요. 또한 계곡에는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고 하니, 연화산은 자연과 역사, 신앙이 모두 어우러진 정말 특별한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보물과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문화유산들
옥천사는 여러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요. 주요 문화재를 살펴보면, 옥천사 자방루가 경남 유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되어 있고, 옥천사 대웅전이 경남 유형문화재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특히 옥천사 임자명반자는 보물 제495호로 지정되어 있고, 옥천사 대종도 경남 유형문화재 제60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니, 정말 많은 문화유산이 이곳에 모여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런 문화유산들을 통해 우리는 신라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연화산과 옥천사가 얼마나 중요한 문화적 공간이었는지를 알 수 있어요. 단순히 자연 경관이 아니라, 신앙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거예요.
방문하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
연화산도립공원은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이 현재 확인되지 않았어요. 등산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미리 현지에 연락해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연꽃 형상의 산, 신라의 물, 그리고 수백 년의 신앙이 담긴 곳. 연화산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