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웹진›아홉 저자를 먹여 살린 이름, 구시포 개펄과 백사장
Spot Light고창 웹진 · 고창 인사이드 · 2026-09-30 · 읽는 시간 7분

아홉 저자를 먹여 살린 이름,
구시포 개펄과 백사장

새나리불영에서 구시포로 이름이 바뀐 서해안 최대 규모 개펄마을

아홉 저자를 먹여 살린 이름, 구시포 개펄과 백사장
고창 현지 사진

전북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에 자리한 구시포마을은 이름 안에 아홉이라는 숫자를 품고 있는 곳이에요. 원래는 새나리불영, 그러니까 새 바닷가의 불같이 일어날 마을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불리다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지금의 구시포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이름이 바뀐 사연만큼이나 이 마을을 둘러싼 개펄과 백사장의 규모도 남다른데, 서해안 개펄 중에서도 가장 광대한 곳으로 꼽힌다고 하니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마을이라 할 수 있어요.

이름의 유래부터 개펄과 백사장 이야기까지, 어떤 사연이 담겨 있는 곳인지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아홉 저자를 먹여 살릴 마을

구시포마을
구시포마을

구시포의 원래 이름은 새나리불영이었다고 해요. 새 바닷가의 불같이 일어날 마을이라는 뜻을 담은 이름이었는데, 이 이름이 지금의 구시포로 바뀐 건 일제강점기 시절의 일이라고 전해져요. 시대가 바뀌면서 마을 이름도 함께 바뀐 셈인데, 지명 하나에도 그 마을이 겪어온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구시포라는 이름이 훨씬 익숙하지만, 원래 이름의 뜻을 알고 나면 마을을 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질 거예요.

구시포라는 이름은 아홉 개의 도시, 혹은 아홉 개의 저자를 먹여 살릴 마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해요. 저자는 사람들이 모여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을 가리키는 옛말인데, 그만큼 이 마을 주변의 개펄이 풍요로웠다는 걸 짐작하게 해주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실제로 구시포 앞바다의 개펄은 서해안 개펄 중에서도 가장 광대한 규모를 자랑한다고 하니, 아홉 개의 저자를 먹여 살릴 만했다는 이야기가 그저 과장만은 아니었던 셈이에요.

이름과 실제 풍경이 이렇게 잘 맞아떨어지는 곳도 흔치 않아요.

이름의 유래를 알고 방문하면 단순히 바다를 보러 온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마을을 둘러볼 수 있을 거예요. 상하면 자룡리라는 주소가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북 서해안을 따라가다 보면 만나는 마을이니 지도 앱에 정확한 주소를 입력하고 찾아가면 헤매지 않을 거예요. 고창군은 전북 서해안에 자리한 지역으로, 갯벌과 해안선을 따라 여러 관광지가 이어져 있는 곳이기도 해요.

구시포도 그런 해안선 위에 자리한 마을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1㎞동호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개펄 폭

이 넓은 개펄이 정확히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살펴보면 이름의 유래가 더 실감 나게 다가와요. 이웃한 동호해수욕장까지 개펄이 이어진다고 하니, 그 규모를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볼게요.

동호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개펄

구시포마을
구시포마을

구시포의 개펄은 이웃한 동호해수욕장까지 치면 삼십 리에 이르는 바닷길로 죽 이어진다고 해요. 그 긴 바닷길이 폭 1킬로미터쯤 되는 개펄로 이어져 있다고 하니, 아홉 개의 저자가 들어설 만했다는 이름의 유래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구시포와 동호해수욕장은 서로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서, 시간이 넉넉하다면 두 곳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계획해볼 만해요.

개펄이 이렇게 넓게 이어져 있다는 건 그만큼 갯벌 생태계도 풍성하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이렇게 넓은 개펄은 서해안 특유의 지형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서해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 그러니까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갯벌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고창을 포함한 전북 서해안 곳곳에 넓은 개펄이 자리하고 있는 편이에요. 구시포의 개펄은 그중에서도 가장 광대한 규모를 자랑한다고 하니, 서해안 갯벌을 대표할 만한 곳이라 할 수 있어요.

갯벌을 처음 접해보는 분이라면 이곳에서 그 규모를 제대로 실감할 수 있을 거예요.

개펄을 둘러볼 계획이라면 물때를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아요. 개펄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보이는 풍경이 크게 달라지는 곳이라, 방문 시기와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받을 수 있거든요. 물이 빠진 시간에 가면 넓게 드러난 개펄을 걸어볼 수 있고, 물이 들어온 시간에 가면 또 다른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구체적인 물때 정보는 방문 전에 별도로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체크리스트
새나리불영에서 구시포로 바뀐 이름 유래 알아보기
동호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개펄 둘러보기
백사장과 송림 사이 산책하기
방문 전 물때 확인하기

개펄만큼이나 눈여겨볼 만한 게 바로 구시포의 해변 자체예요. 백사장과 송림이 어떻게 어우러져 있는지 살펴보면 이곳이 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어울리는 곳인지 알 수 있어요.

백사장과 송림을 낀 완만한 해변

구시포마을
구시포마을

구시포는 길고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을 함께 끼고 있는 곳이에요. 백사장을 따라 걷다 보면 한쪽으로는 소나무 숲이 이어져 있어서, 바다와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조라고 할 수 있어요. 백사장이 길게 뻗어 있다는 건 그만큼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다는 뜻이기도 해요.

송림 사이를 거닐다 백사장으로 나가는 동선으로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해변의 경사가 완만하다는 점이에요. 경사가 완만한 해변은 물이 갑자기 깊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제격이라고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와 함께 바다를 찾는 가족이라면 이런 지형적 특징을 눈여겨볼 만하고, 물놀이를 계획한다면 이런 조건이 안심이 되는 요소가 될 수 있어요.

다만 안전과 관련된 구체적인 안내는 현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게 좋아요.

백사장과 송림, 그리고 완만한 경사까지 갖춘 해변은 흔하지 않은 조합이에요. 여름철 피서지로 소개되는 것도 이런 조건들이 함께 갖춰져 있기 때문일 텐데, 계획을 세울 때 이 점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계절에 따라 바닷가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목적이 물놀이인지 산책인지에 따라 시기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에요.

다만 구체적인 편의시설이나 운영 여부는 방문 전에 확인해보시길 권해요.

아홉 개의 저자를 먹여 살릴 만큼 넉넉했던 바다, 그 이름이 곧 이 마을의 역사예요

이름의 유래와 풍경을 알아봤으니, 이제 실제로 찾아갈 때 참고하면 좋을 정보들을 정리해볼게요.

찾아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구시포마을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에 자리하고 있어요. 고창군은 전북 서해안에 위치한 지역으로, 넓은 갯벌과 해안선을 따라 여러 해수욕장과 관광지가 이어져 있는 곳이에요. 구시포를 찾아갈 때는 내비게이션이나 지도 앱에 정확한 주소를 입력하고 출발하는 게 헤매지 않는 방법이에요.

주변에 동호해수욕장 같은 이웃한 명소도 있으니 동선을 함께 짜보는 것도 좋아요.

구시포는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어 있다고 하니, 계절에 상관없이 찾아갈 수 있는 곳이에요. 다만 계절에 따라 갯벌과 백사장의 풍경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방문 목적에 맞는 시기를 골라 계획을 세우면 더 만족스러운 방문이 될 거예요. 여름에는 피서지로, 그 외의 계절에는 조용히 개펄과 백사장을 둘러보는 산책 코스로 찾아도 좋을 것 같아요.

계절별 분위기는 직접 찾아가 보며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에요.

주차는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서 자가용으로 방문하기에도 어렵지 않은 곳이에요. 다만 편의시설이나 주변 상권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식 안내에 자세히 나와 있지 않으니,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거나 안내 전화로 문의해보는 걸 추천해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관광안내전화로 연락해보면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처음 방문한다면 여유 있게 시간을 잡고 개펄과 백사장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을 짜보세요.

Cityzine 팁
구시포마을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고 주차도 가능해요. 물때나 세부 이용 정보가 궁금하다면 관광안내전화 063-562-1597로 문의해보세요.
아홉 저자를 먹여 살렸다는 이름처럼, 넉넉한 개펄과 백사장을 천천히 걸어보세요 🌊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30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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