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웹진›새 모양 섬 이수도, 출렁다리와 절경을 걷다
Spot Light거제 웹진 · 거제 인사이드 · 2026-09-27 · 읽는 시간 6분

새 모양 섬 이수도,
출렁다리와 절경을 걷다

시방선착장에서 도선 10분, 새를 닮은 작은 섬을 걷는 시간

새 모양 섬 이수도, 출렁다리와 절경을 걷다
거제 현지 사진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앞바다, 동쪽으로 600미터 떨어진 곳에 이수도라는 작은 섬이 떠 있어요. 시방선착장에서 도선을 타면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 마음만 먹으면 반나절 코스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에요.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이 새가 날아가는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들이 여럿인데, 그 사연부터 섬 안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까지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시방선착장에서 도선으로 10분, 이수도 가는 길

이수도
이수도

이수도의 주소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길 10으로,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에서 동쪽으로 600미터 정도 떨어진 해상에 자리하고 있어요. 거제 본섬과는 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이라 거리 자체는 짧은 편이지만, 배를 타고 건너야 하는 섬이라는 점에서 육지 관광지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요. 섬으로 들어가려면 시방선착장에서 도선을 이용해야 하고, 이동 시간은 약 10분 정도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장목면은 거제시 안에서도 거가대교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동네라, 부산이나 창원 쪽에서 거가대교를 건너오는 길에 함께 묶어서 다녀올 만한 자리예요. 시방리라는 지명 자체가 이 일대 포구 마을을 가리키는 이름이니, 선착장 주변에서 이수도로 건너가는 배편을 찾는 것이 첫 번째로 할 일이에요. 정확한 도선 시간표나 운항 여부는 계절과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해두는 걸 추천해요.

이수도 안에서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로 안내되어 있어요. 도선으로 건너가는 시간과 둘러보는 시간을 합쳐도 반나절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규모라, 거제 여행 일정 중 짧게 시간을 내어 다녀오기에 부담이 적은 코스예요. 다만 섬이라는 특성상 날씨나 물때에 따라 도선 운항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는 게 좋아요.

10분시방선착장에서 이수도까지 도선 이동 시간

새섬, 학섬, 오리섬, 이물섬, 이수도의 여러 이름

이수도라는 이름 말고도 이 섬을 부르던 옛 이름이 여러 가지 전해지고 있어요.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이 마치 새가 날아가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예전부터 이 마을 주민들이나 이웃 마을 사람들은 새섬이나 학섬, 또는 오리섬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실제로 지도나 항공사진으로 섬의 윤곽을 살펴보면 왜 이런 이름들이 붙었는지 짐작해볼 수 있어요.

또 하나 전해지는 이름은 이물섬인데, 섬 주변의 물이 좋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해요. 섬 하나를 두고 새의 형상을 딴 이름들과 물이 좋다는 뜻의 이름이 함께 전해진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에요. 이렇게 여러 이름이 함께 남아 있다는 건, 오랜 시간 이 섬이 주변 마을 사람들의 생활과 가까이 있었다는 걸 짐작하게 해주는 대목이에요.

지금은 이수도라는 이름으로 정리되어 불리고 있지만, 여행 중에 어르신들께 옛 이름을 여쭤보면 새섬이나 학섬 같은 이름으로 답해주실 수도 있어요. 이름의 유래를 알고 섬을 바라보면, 실제로 섬의 생김새가 새의 날개나 몸통처럼 보이는지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수 있어요.

바람과 파도가 만든 섬의 얼굴, 이수도

거가대교부터 대마도까지, 이수도에서 보이는 풍경

이수도는 작은 섬이지만 그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만큼은 결코 작지 않아요. 이 섬의 지리적 위치 덕분에 거가대교 전체를 한눈에 담을 수 있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부산과 창원, 심지어 대마도까지도 조망할 수 있다고 해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에서 이렇게 넓은 범위를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이수도만의 특별한 매력이에요.

섬을 둘러싼 바다는 청정해역으로 어족이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고, 바다 곳곳에는 항로표지 역할을 하는 해상 암초들도 자리하고 있어요. 섬의 동쪽과 남쪽으로는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고, 암석으로 이루어진 해안을 따라 오랜 시간 파도에 깎인 해식애가 발달해 있어 그 자체로 볼거리가 되어줘요. 걷는 걸음마다 조금씩 다른 해안선의 표정을 만날 수 있는 셈이에요.

이수도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놓인 출렁다리도 설치되어 있어서, 바다 위를 건너는 듯한 이색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다리를 건너며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바다와 주변의 기암절벽이 함께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줘요. 다만 다리 위에서는 안전을 위해 주변을 잘 살피면서 천천히 건너는 걸 추천해요.

체크리스트
도선 운항 시간은 시방선착장에서 미리 확인하기
출렁다리는 천천히, 주변 살피며 건너기
방목된 동물과는 적당한 거리 두기
탐방은 넉넉히 2시간 정도로 잡기

자연 방목 동물과 둘레길, 이수도를 걷는 시간

이수도 안에는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 상태로 방목된 동물들의 생태를 엿볼 수 있다고 하니, 정해진 울타리 없이 섬이라는 환경 자체가 자연스러운 서식 공간이 되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육지에서 흔히 보던 모습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에요.

둘레길을 걸으며 만나는 풍경은 앞서 이야기한 기암절벽과 해식애, 그리고 출렁다리까지 이어지는 흐름 속에 있어요. 섬 전체를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이 2시간 정도로 안내되어 있으니,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으면서 곳곳의 풍경을 눈에 담아도 시간이 넉넉한 편이에요. 걷는 속도나 머무는 지점에 따라 소요 시간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방문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들이 있어요. 도선 시간에 맞춰 섬에 들어가고 나오는 일정을 짜야 하고, 방목된 동물들이 있는 만큼 걷는 동안 주변을 살피는 여유도 필요해요. 계절에 따라 섬의 풍경도 조금씩 달라질 테니, 언제 방문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Cityzine 팁
이수도는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어 있고 주차도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요. 다만 섬으로 들어가는 도선 시간표나 운항 여부는 시방선착장에 미리 확인해보고 일정을 짜는 게 안전해요.
새를 닮은 작은 섬에서 거가대교와 먼 바다까지 눈에 담아보세요 🌊
#이수도#거제 장목면#관광지#출렁다리#섬여행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27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함께 읽으면 좋은 이야기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