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의 고장,
순창장류축제로 떠나요
20년째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발효 축제
'장맛 좋은 집이 음식 맛도 좋다'는 말이 있을 만큼, 우리 밥상에서 장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예요. 순창은 예로부터 고추장으로 이름난 고장인데, 이 지역에서는 매년 가을 전통 장류를 주제로 한 큰 축제가 열려요. 올해로 스무 살이 된다고 하니, 그동안 쌓아온 이야기도, 준비된 프로그램도 꽤 풍성할 것 같아요.
축제 기본 정보
이 축제는 2026-10-15부터 2026-10-18까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및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려요. 프로그램은 임금님 진상행렬+발효나라 1997+다함께 고추장 만들자+전통장문화학교+콩+삶고 찧고 메주만들자 등으로 알려져 있어요. 입장료는 입장료 무료이에요.
운영시간은 09:00~21:00이에요. 주최·문의는 순창장류축제추진위원회(063-650-1624)예요.
*하기 축제 내용은 전년도(2025년) 축제 내용으로, 2026년도 축제 내용은 업데이트 중에 있습니다.*한국의 장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과 제20회 성년을 맞은 장류축제를 전통장류의 고장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및 K-푸드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발효 음식 축제로 전통장류를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문화공연, 전시 및 판매 등 8개 분야 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순창고추장으로 만든 매콤하고 감칠맛 넘치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퍼포먼스와 발효나라 1997, 콩, 삶고 찧고 메주만들자 등 순창장류축제만의 차별화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황금메주를 찾아라', '성년을 맞은 너와 나' 장류제품 할인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순창이 '장류의 고장'으로 불리는 이유
순창은 예로부터 고추장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려온 고장으로, 지역 안에 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가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장류 산업과 문화가 자리잡은 곳이에요. 이 축제 소개에 따르면 한국의 장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고 해요. 오랜 시간 발효를 기다려야 완성되는 장처럼, 이 축제도 스무 해 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지역 대표 축제라고 볼 수 있어요.
프로그램 구성을 보면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이야기를 재현한 진상행렬 퍼포먼스부터, 콩을 삶고 찧어 메주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고추장을 함께 담가보는 체험까지 발효 과정을 직접 손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순서가 많아요. 8개 분야 50여 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고 하니 하루 종일 둘러봐도 다 못 볼 만큼 알차게 꾸려진 듯해요. 전통장문화학교처럼 배움 위주의 프로그램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 발효 음식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팁
10월 중순을 넘어서면 순창의 아침저녁 기온이 제법 낮아져요. 발효테마파크와 민속마을 일원을 오가며 체험하는 축제인 만큼 걷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편한 신발이 필수예요. 메주를 만들거나 고추장을 담그는 체험은 손을 많이 쓰는 활동이라, 소매를 걷기 편한 옷차림을 추천해요.
재료가 옷에 묻을 수 있으니 세탁이 편한 옷을 입는 게 마음 편해요.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시기이니 얇은 겉옷을 챙겨가면 좋아요. 야외 체험이 많은 만큼 손을 씻을 수 있는 물티슈를 미리 챙기는 것도 도움이 돼요.
바람이 부는 날에는 마스크나 스카프도 유용할 수 있어요.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은 부지가 넓은 편이라 하루 만에 모든 체험을 둘러보기는 쉽지 않을 수 있어요. 관심 있는 체험 위주로 미리 동선을 정해두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오전에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이 시간대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주말에는 방문객이 몰릴 수 있어 주차장이 가득 찰 수 있으니 조금 여유 있게 출발하시길 추천해요. 진상행렬 같은 퍼포먼스는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니, 도착 후 일정표를 먼저 확인해두면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요. 장류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짐을 옮기기 편하도록 에코백이나 여분의 가방을 챙겨가는 것도 좋아요.
체험 후에는 손 씻을 곳을 미리 확인해두면 편리해요.
가족과 함께라면
장류 체험은 손으로 직접 만지고 빚는 과정이 많아서 아이들이 유독 좋아하는 편이에요. 다만 고추장이나 양념류는 매운 성분이 있을 수 있으니 아이 손이 눈이나 입에 닿지 않도록 신경 써주시는 게 좋아요. 메주 만들기처럼 힘을 써야 하는 체험은 보호자가 함께 도와주면 한결 수월해요.
넓은 부지를 걷는 시간이 길 수 있으니 유모차보다는 아기띠가 더 편할 수 있는 구간도 있어요. 체험 후에는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을 미리 확인해두면 아이와 함께 다니기 편해요. 매콤한 음식이 부담스러운 아이라면 순한 맛 위주로 먹거리를 골라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가족 단위로 여유 있게 체험 한두 가지만 골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한마디 더
콩을 삶고 메주를 빚는 과정을 직접 해보면 우리 전통 발효 음식이 얼마나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지 새삼 느끼게 돼요. 이런 체험을 할 때마다 예전 어른들의 손맛이 이렇게 만들어졌겠구나 싶어서 마음이 뭉클해져요. 완성된 장을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라면 콩이 장으로 변하는 과정을 눈으로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매콤한 순창고추장이 들어간 음식을 맛보는 것도 이 축제의 큰 즐거움이에요. 장독대가 늘어선 풍경은 그 자체로도 사진 찍기 좋은 배경이 되어줘요.
정성 가득한 순창의 가을, 천천히 즐기고 오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