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마음속 가락,
아리랑의 원류를 찾아서 (정선아리랑제)
정선아리랑 보유자부터 전국 경창대회까지 나흘

아리랑이라고 하면 누구나 어렴풋이 멜로디를 흥얼거릴 수 있을 만큼 익숙한 노래지만, 정작 그 원류가 어디인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정선아리랑은 아리랑의 여러 갈래 중에서도 특히 오래된 뿌리로 꼽히는 소리로 알려져 있는데, 정선에서는 해마다 가을이면 이 소리를 지키고 알리기 위한 축제를 열어요. 전국에서 아리랑을 부르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소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축제예요.
축제 기본 정보
이 축제는 2026-10-01부터 2026-10-04까지 정선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려요. 프로그램은 개막식 주제공연+전국아리랑경창대회+아리랑 퍼레이드+정선전통 맹글장 등 등으로 알려져 있어요. 입장료는 무료이에요.
운영시간은 10:00~22:00이에요. 주최·문의는 정선아리랑문화재단(033-560-3013)예요.
*하기 축제 내용은 전년도(2025년) 축제 내용으로, 2026년도 축제 내용은 업데이트 중에 있습니다.*정선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을 목적으로 시작된 정선아리랑제는 정선아리랑 보유자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민속 시연·체험이 가능한 축제이다. 아리랑의 진면모와 현대적으로 해석된 아리랑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정선아리랑제는 어떤 축제인가요
정선은 강원도 산간 지역으로, 예로부터 첩첩산중의 삶과 애환이 소리에 담겨 전해져 온 동네로 알려져 있어요. 정선아리랑은 이런 지역 정서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구전돼 온 민요로, 정선아리랑 보유자라는 표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전통을 이어가는 분들이 따로 계실 만큼 체계적으로 전승·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축제 이름에 '전승과 보존'이라는 목적이 명시돼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문화유산을 지키려는 의미가 강한 축제라는 걸 알 수 있어요.
프로그램 구성을 보면 정선아리랑 보유자의 공연뿐 아니라 전국아리랑경창대회처럼 일반인이 참가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아리랑 퍼레이드 같은 거리 행사까지 함께 마련돼 있어요. 이런 구성은 아리랑을 그저 '듣는' 노래가 아니라 '함께 부르고 참여하는' 문화로 풀어내려는 의도로 읽혀요. 전통 민속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있다고 하니, 소리뿐 아니라 정선 지역의 생활 문화까지 두루 접할 수 있는 축제로 보여요.
정선 방문, 이렇게 준비하면 좋아요
10월 초의 정선은 산간 지역답게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겉옷을 넉넉히 챙기시는 게 좋아요. 정선공설운동장 일대는 넓은 야외 공간이라 오래 서 있거나 걷는 일정이 많을 수 있으니 편한 신발을 준비하는 게 도움이 돼요. 산간 지역 특성상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얇게 입고 저녁에는 덧입을 수 있도록 겹겹이 준비하는 방법도 좋아요.
정선은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아두는 게 좋아요. 나흘간 이어지는 축제인 만큼, 특정 공연이나 경창대회 일정이 궁금하다면 날짜별 프로그램을 미리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개막식이나 퍼레이드처럼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는 여유 있게 도착해야 좋은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요.
정선전통 장터가 함께 열리는 만큼, 지역 특산물이나 먹거리를 둘러보는 재미도 놓치지 않으시길 바라요. 야외 운동장이라 갑작스러운 바람이나 쌀쌀한 날씨에 대비해 담요나 방한용품을 챙겨가면 한결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요.
아리랑 퍼레이드처럼 전통 복식과 함께하는 행사는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순간이 될 수 있어요. 산으로 둘러싸인 정선의 풍경과 축제 현장을 함께 담으면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민속 시연이나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면, 사진으로만 남기지 말고 직접 참여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전국아리랑경창대회를 구경하다 보면,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아리랑 가락의 차이를 느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10월 초 정선의 산은 단풍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 시기와 겹칠 수 있어, 축제와 함께 가을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은 시점이에요. 야간 공연이 있다면 조명 아래 펼쳐지는 무대와 산세가 어우러진 풍경도 놓치지 않고 담아보시길 바라요.
정선전통 장터에서는 지역 특산물이나 손으로 만든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사진 찍기에 앞서, 아리랑 가락에 잠시 귀 기울여보는 시간도 이 축제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오래된 소리 하나를 이렇게 큰 축제로 키워온 정선의 정성은 볼 때마다 뭉클하게 느껴져요. 아리랑이라는 노래가 시대를 넘어 계속 새롭게 해석되고 있다는 사실도 참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을 상상하면, 그 자체로 뭉클한 울림이 있을 것 같아요.
도시의 화려한 축제와는 다른, 산골 마을의 소박하면서도 깊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축제라고 생각해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가족 단위 나들이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정선이라는 지명 자체가 낯설게 느껴졌던 분이라도, 이 축제를 통해 한 번쯤 이름을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산과 소리, 그리고 사람들의 정성이 함께 어우러지는 나흘이라는 점에서, 짧지만 밀도 있는 축제라는 생각도 들어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10월, 산골 마을에서 만나는 아리랑 한 자락을 미리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래된 소리 하나를 지키기 위해 해마다 이렇게 큰 축제를 여는 정성이 참 뭉클하게 느껴져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10월, 정선의 산과 소리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아리랑 한 자락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