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장군 전설과 드라마세트장,
온달동굴까지
전설 속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드라마 세트장과 동굴까지 한자리에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에 자리한 온달관광지는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꾸며진 공간이에요. 전설을 기리는 온달전시관과 역사 유적인 온달산성, 그리고 자연이 오랜 시간에 걸쳐 빚어 낸 온달동굴까지 한자리에 모여 있어서, 전설과 역사와 자연을 하루 동안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처음 방문하신다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드라마세트장부터 차근차근 둘러보신 뒤, 전시관과 산성, 동굴까지 순서대로 따라가 보시는 걸 추천해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전설이 쌓인 자리
온달관광지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조성된 곳이에요. 이 전설을 기리는 온달전시관이 공간 전체의 중심을 이루고 있고, 전시관을 따라가면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되짚어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요. 전시관 안쪽은 가이드라인을 따라 둘러보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처음 가 보시는 분도 길을 헤매지 않고 순서대로 전설을 따라가 볼 수 있어요.
테마가 명확한 공간이라 아이와 함께 가셔도 이야기를 따라가며 둘러보기 좋은 편이에요.
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는 신분을 넘어선 혼인과 그 뒤 뛰어난 장수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어서, 우리에게는 옛이야기 모음이나 교과서에서 한 번쯥 접해 봤을 만큼 친숙한 전설이죠. 온달관광지는 이렇게 익숙한 옛이야기를 전시관이라는 실제 공간으로 풀어내서, 글로만 알고 있던 전설을 눈앞의 장소에서 체감할 수 있게 해줘요. 익숙한 이야기라도 실제 공간에서 다시 마주하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라, 전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 반갑게 느껴질 거예요.
전시관만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온달산성과 온달동굴까지 한데 모여 있다는 점도 온달관광지만의 특징이에요. 전설을 테마로 한 전시관에서 시작해서 역사 유적인 산성, 자연이 긴 시간에 걸쳐 만들어 낸 동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이다 보니,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볼거리의 폭이 꽤 넓은 편이에요. 전설과 역사, 자연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셨다면 온달관광지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드라마 대작들이 태어난 세트장
온달관광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떡 벌어진 풍채를 자랑하는 드라마세트장이 눈길을 끌어요. 이곳에서는 SBS 드라마 연개소문을 비롯해 KBS의 천추태후, 태종이방원, 고려거란전쟁, 그리고 MBC의 태왕사신기와 연인까지, 굵직한 역사 드라마 대작들이 연이어 촬영되었다고 해요. 한 작품이 아니라 여러 방송사의 대작들이 연이어 이곳에서 탄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세트장의 규모와 쓰임새를 짐작해 볼 수 있어요.
드라마를 즐겨 보셨던 분이라면 익숙한 장면이 떠올라 더 반가운 마음으로 둘러보시게 될 거예요.
가이드라인을 따라 세트장 안으로 들어서면 드라마 촬영 당시 실제로 사용된 의상과 소품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요. 화면 속에서만 보던 복식과 소품을 눈앞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세트장을 거니는 동안의 쏠쏠한 재미가 되어 줘요. 의상과 소품 하나하나를 천천히 들여다보면, 드라마를 볼 때는 미처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디테일까지 새롭게 발견하게 돼요.
세트장 곳곳에는 중국풍 건축물과 정원도 함께 꾸며져 있어서, 국내 다른 사극 세트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이국적인 풍경도 만날 수 있어요. 드라마 속 한 장면 같은 공간을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자리라, 세트장만 둘러봐도 시간이 꽤 걸릴 수 있어요. 여유 있게 시간을 잡고 가셔야 세트장 구석구석까지 놓치지 않고 둘러보실 수 있어요.
4억 5,000만 년이 쌓인 온달동굴
온달동굴은 온달산성이 자리한 성산 기슭 지하에 숨어 있는 석회암 천연동굴이에요. 약 4억 5,000만 년 전부터 생성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전설이 지나온 시간과는 또 다른, 훨씬 더 길고 깊은 시간이 이 동굴 안에 고스란히 쌓여 있는 셈이죠. 지상에 세워진 전시관이나 세트장과는 전혀 다른 결의 시간을 품고 있는 공간이라, 둘러보는 순서상으로도 자연스러운 대비가 느껴져요.
전설을 둘러본 뒤 자연이 만든 동굴로 이동하면, 같은 공간 안에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이어 경험하게 돼요.
동굴은 길이 약 800m에 이르는 주굴과 5개의 지굴로 이루어져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수록 공간마다 다른 모습을 만나게 돼요. 자연이 수억 년에 걸쳐 조금씩 깎고 쌓아 만들어 낸 지하 공간을 걷다 보면, 지상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감각을 경험하게 돼요. 주굴 하나만 따라가도 상당한 길이라, 동굴 구간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으시는 걸 추천해요.
동굴 안으로 들어서면 오랫동안 동굴 안을 오가던 원시의 바람이 상쾌하게 몸 안으로 밀려들어 와요. 신비로운 자태의 종유석들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동굴 밖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별천지 같은 풍경을 눈앞에 펼쳐 보여줘요. 오랜 시간이 빚어 낸 종유석의 모습을 하나씩 눈에 담다 보면, 동굴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생각보다 훌쩍 지나가 있을 거예요.
전설 속 이야기와 자연이 만든 동굴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온달관광지만의 특별한 매력이에요.
영춘면 길 위에서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
온달관광지는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온달로 23에 자리하고 있어요. 단양군은 남한강과 소백산 자락을 끼고 있는 고장으로, 단양팔경을 비롯한 빼어난 경관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이기도 해서, 온달관광지를 둘러본 뒤 단양군 안의 다른 명소까지 함께 여정에 넣어 보기에도 좋은 위치예요.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여정을 계획하신다면 온달관광지를 그 출발점이나 경유지로 삼아 보셔도 좋아요.
온달관광지는 단양군 안에서도 영춘면 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단양 시내에서 출발한다면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고 움직이시는 게 좋아요. 현장에서는 입구의 드라마세트장을 먼저 둘러본 뒤 온달전시관, 온달산성, 온달동굴 순서로 이어서 돌아보면 공식 설명에 나온 동선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어요. 동선을 미리 머릿속에 그려 두고 움직이시면 넓은 공간을 돌아다니면서도 헤매지 않고 알차게 둘러보실 수 있어요.
전 연령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동굴 구간은 바깥보다 선선한 바람이 느껴진다고 하니, 계절에 상관없이 가벼운 겉옷 한 벌 정도 챙겨 가시면 동굴 안쪽까지 한층 편하게 둘러보실 수 있어요. 세트장과 전시관, 동굴을 모두 돌아보려면 걷는 시간도 꽤 되는 편이니, 편한 신발을 신고 가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전설과 역사, 자연이 만든 동굴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온달관광지, 천천히 둘러보고 오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