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웹진춘천 인사이드 · 2026-09-01 · 읽는 시간 6분

강원 경찰충혼탑,
호수 곁에서 마주하는 조용한 기억

서면 신매리, 숙연한 마음으로 다녀온 곳이에요

강원 경찰충혼탑, 호수 곁에서 마주하는 조용한 기억
춘천 현지 사진

이번엔 강원도 춘천으로 나침반을 돌렸어요. 춘천은 호수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데, 오늘 소개할 곳은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라 서면 신매리에 자리한 강원 경찰충혼탑이에요. 조금은 숙연한 마음으로 다녀온 곳입니다.

경찰충혼탑은 이름 그대로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경찰관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추모 시설로 알려져 있어요.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하고 가는 곳이라기보다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마음을 가다듬는 공간에 가깝습니다. 여행 일정 중 이런 곳을 하나쯤 끼워 넣는 것도, 여행의 의미를 조금 더 깊게 만들어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왜 이 자리에 세워졌을까

이런 추모탑이나 충혼탑은 대체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갖춘 장소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서면 신매리 일대는 춘천을 대표하는 호수인 의암호와 가까운 지역으로, 물가 특유의 잔잔한 풍경이 추모 공간의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지는 곳이에요. 관광지로도 잘 알려진 서면 일대에 이런 추모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편이라, 이번 기회에 함께 짚어드리고 싶었어요.

정확한 건립 경위나 연도 같은 세부 역사는 임의로 단정하기보다, 현장에 마련된 안내문이나 관련 기관의 공식 자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걸 권해드려요. 다만 이런 시설이 대개 그렇듯, 순직한 분들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다는 큰 취지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강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걸 보면, 이 충혼탑은 강원 지역 전체와 관련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시설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지역 단위로 이런 추모 시설을 조성하는 경우, 그 지역 곳곳에서 활동했던 분들을 함께 기리는 의미를 담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조성 배경은 관련 기관을 통해 확인하시는 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이런 상징성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방문이 될 수 있어요.

춘천은 의암호, 소양호, 춘천호까지 여러 호수를 품고 있는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이런 호수들은 대부분 강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로, 물이 잔잔하고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고 전해집니다. 서면 신매리 역시 이런 호수 풍경이 가까운 지역이라, 추모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경관만큼은 유독 평화롭게 느껴지는 곳이에요.

경찰이라는 직업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한 순간에 가장 먼저 나서야 하는 일로 알려져 있어요.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분들을 기리기 위해 전국 여러 지역에 이런 추모 시설이 세워져 있다고 전해집니다. 강원 경찰충혼탑도 그런 취지로 조성된 시설 중 하나로, 이름 그대로 이 지역과 관련된 순직 경찰관들의 넋을 기리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어요.

방문할 때 마음가짐

추모 시설을 찾을 땐 일반 관광지와는 조금 다른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큰 소리로 떠들거나 소란스럽게 사진을 찍기보다는, 조용히 걸으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정도의 예의가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가족 단위로 방문하신다면 아이에게 이곳이 어떤 의미를 가진 공간인지 미리 짧게 설명해주고 함께 걸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어요.

동시에 이 일대는 의암호를 낀 풍경 자체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어서, 추모의 마음과 함께 잠시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를 갖는 시간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어요. 무거운 마음으로만 다녀올 필요는 없고, 차분하게 걷고 조용히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을 제대로 느끼고 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추모 공간을 방문할 때는 복장이나 태도에 정답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그 장소가 가진 의미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이면 충분해요. 큰 목소리로 대화하거나 장난스러운 사진을 찍는 것보다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묵념하듯 조용히 둘러보는 정도의 예의면 됩니다. 이런 작은 배려가 그 공간을 찾는 다른 방문객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어요.

이런 공간을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것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작은 교육의 기회가 되기도 해요. 우리 사회의 안전이 누군가의 헌신 위에 세워져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자리니까요. 거창한 설명이 아니어도, '이곳은 우리를 지켜주신 분들을 기리는 곳이야'라는 한마디로도 충분한 대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모든 여행지가 즐거움만을 위한 곳은 아니에요. 가끔은 걸음을 늦추고 고개를 숙이는 자리도 필요합니다.

서면 일대와 함께 돌아보면

서면 신매리 일대는 춘천 드라이브 코스나 호수 전망 명소로도 종종 소개되는 지역이에요. 이곳을 방문하신 김에 주변 호숫가를 따라 잠시 산책을 곁들이시면, 추모의 시간과 여행의 여유를 함께 챙길 수 있는 동선이 될 거예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서면 일대는 춘천 시내에서 강을 건너야 닿을 수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덕분에 시내의 번잡함과는 다른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드라이브를 즐기는 분들 사이에서는 호숫가를 따라 이어지는 도로 자체가 볼거리로 꼽히기도 한다고 전해집니다. 추모 공간을 다녀오는 길에 잠시 차창 밖 풍경을 즐기며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도 의미 있을 거예요.

이 지역을 방문하실 땐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이용이 좀 더 편리한 편으로 알려져 있어요. 시내에서 거리가 있는 만큼, 방문 전 경로와 소요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출발하시는 걸 권해드려요. 주차 여건도 방문 전 검색을 통해 한 번 더 확인해두시면 헤매지 않고 도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의암호 주변 풍경은 계절마다 표정이 달라져요. 봄에는 산자락에 연둣빛이 번지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잔잔한 물빛이 어우러지며, 가을에는 단풍이 호수에 비쳐 두 배로 화려한 풍경을 만든다고 알려져 있어요. 겨울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고요한 모습을 볼 수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방문할 이유가 충분한 곳이에요.

추모 공간을 둘러본 뒤엔 서면 일대의 카페나 전망 좋은 자리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은 마무리가 될 수 있어요. 의암호를 바라보며 잠깐 숨을 고르는 시간이, 오늘 다녀온 곳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도시전설 팁
추모 시설인 만큼 정숙한 태도로 둘러보시길 권해요. 정확한 건립 배경이 궁금하시다면 현장 안내문이나 관련 기관 자료를 함께 확인해보세요.
오늘은 마음이 차분해지는 하루였어요. 다음엔 좀 더 가벼운 발걸음으로, 춘천의 숲으로 안내해드릴게요.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1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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