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웹진›백마강 곁 고란사, 전설을 품은 약수 한 모금
Spot Light부여 웹진 · 부여 인사이드 · 2026-10-19 · 읽는 시간 5분

백마강 곁 고란사,
전설을 품은 약수 한 모금

낙화암과 백마강 유람선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부소산 자락 명소예요

백마강 곁 고란사, 전설을 품은 약수 한 모금
부여 현지 사진

충청남도 부여군 부소산 북쪽 기슭, 백마강이 바로 곁을 흐르는 자리에 고란약수가 있어요. 이 약수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찰 고란사의 법당 뒤편에서 흘러나오는데, 고란사를 찾는 이들에게는 이 약수 자체가 절의 또 다른 명물로 통해요. 부소산성 안쪽에서 걸어 내려오거나 백마강 유람선을 타고 물길로 올라와도 만날 수 있는 자리라, 어느 쪽으로 접근하든 백마강과 부소산의 풍경을 함께 지나오게 되는 곳이에요.

고란사 법당 뒤편, 고란초와 함께 있는 약수

고란약수
고란약수

고란약수는 고란사라는 사찰 안에 있는 약수예요.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이 약수는 법당 뒤편에서 흘러나오고, 고란사는 이 약수와 함께 고란초라는 식물로도 널리 알려진 절이라고 해요. 약수와 고란초, 이 두 가지가 나란히 고란사를 대표하는 명물을 이루고 있는 셈이에요.

법당 뒤편이라는 위치를 보면 약수가 사찰 공간 한가운데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어요. 백마강을 사이에 두고 부소산 기슭에 세워진 절이다 보니, 강과 산이 만나는 자리에 자리 잡은 절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고란사를 찾는 사람이라면 법당 참배와 함께 이 약수까지 자연스럽게 둘러보게 되는 구조예요.

약수의 정확한 수질이나 특별한 효능까지는 공식 정보에 나와 있지 않으니, 이 부분이 궁금하다면 현장에서 고란사 측에 직접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해요. 다만 오랜 세월 이 자리를 지켜온 절의 약수라는 점만으로도, 부소산성과 백마강을 둘러보는 길에 한 번 들러볼 이유는 충분해요.

백제의 전설과 백마강의 물줄기가 함께 머무는 자리

백제의 전설을 품은 고란사의 역사

고란약수
고란약수

고란사에는 백제의 멸망과 관련된 여러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요. 다만 공식 설명에서도 밝히듯 이를 뒷받침할 정확한 유적이나 유물은 남아 있지 않아서, 전설은 전설대로 품고 있는 절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의 고란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현재 서 있는 사찰 건물은 은산에 있던 승각사를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라고 해요. 백제 때부터 내려온 이야기와 고려시대의 창건, 그리고 건물이 옮겨온 내력까지, 한 자리에 여러 시대의 흔적이 겹쳐 있는 셈이에요.

정확한 창건 연대나 승각사 이전 시기 같은 구체적인 사항까지는 공식 자료에 나와 있지 않으니, 더 자세한 내력이 궁금하다면 방문 전에 고란사에 직접 문의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전설과 역사가 뒤섞여 있는 자리인 만큼, 눈앞의 약수와 법당을 보면서 천천히 이야기를 떠올려보는 것도 이 공간을 즐기는 한 방법이 될 거예요.

성왕로와 나루터로, 두 가지 길로 찾아가기

고란약수가 있는 고란사로 가는 길은 크게 두 가지예요. 하나는 성왕로나 석탑로를 통해 부소산성 안으로 들어간 뒤 걸어서 내려오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나루터로를 따라 구드래나루터까지 가서 백마강 유람선을 타고 물길로 올라오는 길이에요.

부소산성을 거쳐 걸어가는 길을 택하면 산성 자체를 함께 둘러볼 수 있고, 유람선을 타는 길을 택하면 백마강을 물 위에서 바라보며 고란사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각 다른 매력이 있어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쪽으로 들어가서 다른 한쪽으로 나오는 식으로 두 길을 모두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승용차로 움직인다면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정확한 주차 위치나 혼잡도 같은 세부사항은 방문 전에 한 번 더 확인해보는 게 안전해요. 어느 길로 가든 백마강과 부소산의 풍경을 지나오게 되니, 이동하는 시간 자체도 여행의 일부로 즐겨보면 좋을 거예요.

체크리스트
성왕로·석탑로로 부소산성 진입 후 도보 이동
나루터로 구드래나루터에서 백마강 유람선 이용
승용차 이용 시 주차 가능, 세부사항은 사전 확인

낙화암부터 국립부여박물관까지, 함께 둘러보기 좋은 동네

고란약수와 고란사는 바로 곁에 있는 낙화암, 백마강 유람선과 함께 묶어서 둘러보기 좋은 자리예요. 부소산성 안에 자리한 만큼 산성 전체를 걷는 코스에 자연스럽게 포함시킬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조금 더 멀리 눈을 돌리면 정림사지5층석탑, 부여 구아리유적, 부여 쌍북리 요지, 부여향교 같은 역사 유적들이 이어지고, 궁남지와 국립부여박물관, 수북정까지 부여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어요. 하루 일정으로 다 돌아보기엔 다소 빠듯할 수 있으니, 관심 가는 곳 몇 군데를 먼저 추려서 동선을 짜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부소산성과 백마강 주변을 먼저 돌고 나서 시내 쪽 유적지로 이동하는 식으로 순서를 잡으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요. 처음 부여를 찾는다면 고란약수와 고란사를 기점으로 삼아 낙화암, 백마강 유람선까지 묶어 반나절 코스로 잡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Cityzine 팁
고란사는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쉬는 날 없이 연중무휴로 열려 있어요. 주차도 가능하니 승용차로 움직여도 괜찮고, 더 자세한 사항은 고란사(041-835-2062)로 미리 문의해보면 확실해요.
백마강 바람 맞으며 약수 한 모금, 부여 여행의 쉼표가 되어줄 거예요 🙂
#고란약수#부여 부소산#관광지#고란사#백마강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10-19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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