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웹진부산 인사이드 · 2026-09-02 · 읽는 시간 5분

부산 기장 공수어촌체험마을,
고려시대 밭에서 온 이름

동해 남부선과 국도가 이어주는 기장군의 조용한 어촌

부산 기장 공수어촌체험마을, 고려시대 밭에서 온 이름
부산 현지 사진

기장군 해안을 따라가다 보면 이름부터 특별한 마을 하나를 만나게 되는데요, 바로 공수어촌체험마을이에요. 맑은 동해를 앞에 둔 이 마을은 이름에도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사연이 담겨 있다고 해서, 제가 자료를 찾아보며 하나씩 정리해봤어요.

맑은 동해를 마주한 해안 마을

공수어촌체험마을은 맑고 푸른 동해와 접하고 있어서, 수려한 해안절경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도시민들의 휴양지로도 각광받고 있고, 관광개발의 잠재력이 풍부한 곳으로도 평가받고 있다고 해요.

이곳은 부산의 외곽지역에 자리하고 있지만, 해운대 및 송정해수욕장과도 연계되는 위치라고 해요. 부산의 대표 해변들과 이어지는 자리에 있다 보니, 유명 해수욕장을 둘러본 뒤 조용한 어촌 마을까지 함께 여행하기에도 좋은 동선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교통이 편리한 기장군의 어촌

공수어촌체험마을은 동해 남부선 철도와 국도 14호선이 기장군의 중심부를 관통하고 있어서, 교통이 매우 편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해요. 철도와 국도가 함께 지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대중교통과 자차 모두로 접근하기 수월한 마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조용한 어촌 마을이라고 해서 접근이 어려울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교통 여건은 잘 갖춰진 편이라고 하니 마음먹으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에요. 기장군을 여행하는 김에 잠깐 들르기에도 좋은 위치인 셈이죠.

'공수'라는 이름,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사연

공수라는 마을 이름은 이 마을에 공수전이라는 밭이 있었던 데서 유래했다고 해요. 공수전은 고려 시대에 관청의 영선비, 그러니까 관청 건물을 짓거나 고치는 데 드는 비용이나, 출장 중인 관리의 숙박비와 접대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해 놓은 밭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해요.

이곳에 바로 그 공수전이 있었기 때문에, 마을 이름도 자연스럽게 공수가 되었다고 전해져요. 지금은 조용한 어촌 마을이지만, 마을 이름 하나에 고려시대 지방 행정의 흔적이 담겨 있다는 게 흥미로운 지점이에요.

체크리스트
동해 남부선 철도로 접근 가능
국도 14호선으로 자차 이동 가능
해운대·송정해수욕장과 연계 동선

행정구역 변천 속 이어진 이름

공수어촌체험마을이라는 이름은 시대에 따라 소속된 행정구역이 여러 번 바뀌는 과정에서도 계속 이어져 왔다고 해요. 조선조 광해군 시대에는 기장군 남면에 속한 공수어촌체험마을이었다고 하니, 그때부터도 이미 지금과 비슷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던 셈이에요.

이후 1914년 기장군이 동래군에 병합되면서, 이 마을은 기장면 시랑리 공수어촌체험마을로 이름이 바뀌게 됐다고 해요. 행정구역 이름은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공수'라는 이름만큼은 오랜 시간 그대로 이어져 왔다는 점이 인상 깊게 느껴져요.

공수어촌체험마을을 둘러볼 때 참고할 점

공수어촌체험마을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공수해안길 13-2에 자리하고 있어요. 정확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시간이나 참가비, 휴무일 같은 세부 정보는 따로 확인되지 않아서, 방문 전 지도 앱이나 기장군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어촌체험마을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니, 방문 전에 미리 문의해보시면 더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맑은 동해를 앞에 둔 조용한 어촌의 풍경도 천천히 즐겨보시길 바라요.

어촌체험마을은 전국 해안가 마을에 조성돼 있는 관광 형태로, 방문객들이 바다와 갯벌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마을마다 운영하는 체험의 종류는 조금씩 다르다고 하니, 공수어촌체험마을에서는 어떤 체험이 가능한지 방문 전 문의해보시는 게 정확할 것 같아요.

동해를 끼고 있는 마을이니만큼, 계절에 따라 바다의 표정도 달라질 것으로 보여요. 여름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을과 겨울에는 맑고 청량한 해안 풍경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려시대 관청의 살림을 위해 마련됐던 밭이 있던 자리가, 오늘날에는 방문객을 맞는 어촌마을이 됐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와요. 수백 년의 시간을 지나오면서도 이름만큼은 그대로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공수라는 지명 자체가 하나의 작은 역사 기록인 셈이에요.

기장군은 공수어촌체험마을 외에도 해안을 따라 크고 작은 어촌 마을들이 이어져 있는 지역이라고 해요. 시간이 넉넉하시다면 인근 해안 마을들과 함께 묶어 하루 코스로 둘러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도시전설 팁
체험 프로그램 운영시간이나 참가비 같은 세부 정보가 따로 공개돼 있지 않은 곳이라, 방문 전 기장군청 안내나 지도 앱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해요.
고려시대 공수전에서 이름을 얻은 마을, 지금은 맑은 동해를 품고 있어요. 기장군을 지나신다면 잠시 들러보세요 🌊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2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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