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웹진부산 인사이드 · 2026-09-02 · 읽는 시간 5분

동래온천길,
온천천을 따라 걷다 만나는 카페거리

온천장에서 명륜1번가, 그리고 카페 150여 곳까지

동래온천길, 온천천을 따라 걷다 만나는 카페거리
부산 현지 사진

부산 동래구에는 온천천을 따라 걸으며 동래의 여러 얼굴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산책길이 있어요. 바로 동래온천길이에요. 제가 찾아보니 이 길은 단순한 산책 코스를 넘어, 온천장과 명륜1번가, 그리고 요즘 많이 찾는 온천천 카페거리까지 이어주는 동래구의 대표 동선이더라고요.

오늘은 이 길이 품고 있는 풍경을 자세히 짚어볼게요.

온천장에서 명륜1번가까지, 5.65km 산책길

동래온천길 온천천 카페거리
동래온천길 온천천 카페거리

동래온천길은 동래 온천천 산책길을 걸으며 동래구의 주요 관광지인 온천장, 명륜1번가, 온천천 카페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예요. 전체 거리는 5.65km로, 하루 코스로 삼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에요.

이 길에서는 스탬프 투어가 상시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정해진 지점마다 도장을 찍어가며 온천천과 동래구 주요 관광명소를 가볍고 즐겁게 돌아볼 수 있으니, 그냥 걷기만 하는 것보다 목표를 갖고 걸으면 더 재미있는 산책이 될 것 같아요.

동래온천은 예로부터 이름난 온천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온천천이라는 하천 이름 자체도 이 지역이 오랫동안 온천으로 불려온 역사와 무관하지 않아 보이는데, 그런 오랜 정취 위에 최근 몇 년 사이 카페거리라는 새로운 문화가 더해지면서, 동래온천길은 전통과 요즘 감성이 함께 공존하는 산책길이 된 셈이에요.

2011년부터 시작된 카페거리의 탄생

동래온천길 온천천 카페거리
동래온천길 온천천 카페거리

동래온천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구간은 역시 온천천 카페거리예요. 벚꽃으로 유명한 온천천변에 관광객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2011년 무렵부터 안락동 주택가에 작은 카페들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다고 해요.

지금은 약 150여 개의 매장이 모여 카페, 음식점, 주점, 공방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원래 주택가였던 골목이 오랜 시간을 거쳐 개성 있는 매장들이 가득한 거리로 바뀐 셈이니, 이 거리 자체가 동래의 변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흐름인 것 같아요.

150여 개나 되는 매장이 한데 모여 있다 보니, 매장마다 조금씩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다고 해요. 여러 매장을 돌아보며 자신에게 맞는 분위기의 가게를 찾아보는 것도 이 거리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아요.

150여 곳온천천 카페거리에 모여 있는 카페·음식점·주점·공방 매장 수

브런치와 티타임, 그리고 산책

온천천 카페거리에는 레스토랑과 음식점이 많이 있어서, 브런치나 식사를 위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고 해요. 식사 후엔 온천천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갖는 사람들도 많고요.

온천천 시민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고 해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긴 뒤, 물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코스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이 동네를 즐기는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예전에는 조용한 주택가였던 만큼, 골목 곳곳에는 여전히 그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을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어요. 새로 생긴 카페들 사이로 옛 골목의 정취가 살짝 엿보이는 것도 이 거리만의 매력일 것 같아요.

주택가 골목에서 150여 개의 개성 있는 매장이 있는 거리로 - 온천천 카페거리는 동네가 자라난 흔적을 그대로 보여줘요.

봄이면 벚꽃과 유채꽃이 함께 피는 길

봄이 되면 온천천을 따라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벚꽃동산을 만든다고 해요. 여기에 온천천을 따라 조성된 유채꽃까지 가득 피어나면서, 하얀 벚꽃과 노란 유채꽃을 동시에 보러 오는 사람들로 붐비는 시기이기도 해요.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온천천을 따라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부쩍 늘어난다고 해요. 카페거리 곳곳에서 벚꽃과 카페 간판이 함께 담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맘때만의 볼거리예요.

꽃이 피는 계절이 아니더라도 온천천 자체가 사계절 걷기 좋은 물길로 알려져 있으니, 봄이 아닌 시기에 방문하셔도 카페거리와 산책길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찾아가는 길과 참고할 점

동래온천길은 도시철도 온천장역과 동래역을 통해 접근할 수 있어요. 온천천로를 따라 이어지는 길이라 지하철에서 내려 걷기 시작하기에도 편한 편이에요.

온천천 카페거리 매장들의 정확한 영업시간이나 이용요금은 매장마다 다를 수 있어 따로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에요. 방문하실 매장을 미리 정해두셨다면 지도 앱으로 영업시간을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5.65km 전체를 한 번에 걷기보다, 온천장에서 카페거리까지, 카페거리에서 명륜1번가까지처럼 구간을 나눠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중간중간 카페에 들러 쉬어가며 걸으면 지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을 거예요.

온천장의 오랜 정취와 카페거리의 산뜻한 분위기, 그리고 온천천의 사계절 풍경까지, 동래온천길은 짧은 거리 안에 여러 겹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길이에요.

도시전설 팁
봄철 벚꽃과 유채꽃이 함께 피는 시기에는 온천천 일대가 특히 붐비니, 여유롭게 걷고 싶다면 이른 오전 시간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산책이 한결 더 재미있어져요.
온천장에서 시작해 카페거리를 지나 명륜1번가까지, 5.65km가 지루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네요. 동래에 가신다면 이 물길을 꼭 따라 걸어보세요 🧭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2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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