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웹진안산 인사이드 · 2026-09-10 · 읽는 시간 2분

안산 쌍계사,
시화방조제 너머 신라 고찰의 약수

취헐 대사의 현몽과 용바위 약수, 400년 기도의 명찰

안산 쌍계사, 시화방조제 너머 신라 고찰의 약수
안산 현지 사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북쪽 대금산 자락에 자리한 쌍계사는 조용함으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시흥시 오이도와 대부도를 연결하는 시화방조제를 달려 들어가는 대부도, 그 입구의 고요한 풍경 속에서 이 절을 찾게 됩니다. 마주하는 순간, 별다른 시설도, 주변 소음도 없이 오직 사찰 혼자만 위치한 평화로운 경관에 마음이 가라앉는 경험을 하게 돼요.

취헐 대사의 꿈, 약수가 솟은 대금산

안산 쌍계사
안산 쌍계사

쌍계사의 창건은 명확하지 않지만, 16세기경에 창건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절의 이름이 유래한 설화가 참 흥미로운데요. 취헐 대사가 대금산 중턱에서 휴식을 취하다 깜박 잠이 들었고, 그곳에서 5마리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꿈을 꾸었대요.

깨어난 대사가 그 자리를 파보니 맑은 물이 솟아났고, 이를 부처님의 가르침이라 여겨 정수암이라 명하고 암자를 창건하게 되었다는 거죠. 이 정수암이 오늘날 쌍계사의 전신이라고 전해집니다.

암자에서 나오는 약수는 철분과 탄산수가 많아 위장병과 피부병 등 각종 질병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이 이 물을 찾아와 소중하게 여겨왔습니다. 절 오른편 구석의 기이한 바위 근처에서 지금도 약수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으니, 방문하실 때 직접 마셔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의 풍경으로

안산 쌍계사
안산 쌍계사

원래 옹진군에 속했던 대부도는 1994년 행정구역 통합으로 현재 안산시에 포함되어 있어요. 시화방조제 완성 이후 차량으로 육지에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약 6km 길이의 방조제를 달려 가며 한쪽으로는 시화호의 넓은 물결을, 다른 한쪽으로는 끝없는 바다의 수평선을 마주하게 됩니다. 마치 바다 위를 떠다니는 듯한 감각이 참 특별하지요.

방조제 주변에는 낚시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도 찾아옵니다.

대부도 입구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해산물과 바지락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많은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어요. 1997년 시화방조제 건설 이후 관광객들이 모이면서 시작된 대부도의 음식 문화는 이제 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이 되어 있습니다. 쌍계사를 방문한 후 방조제 입구로 돌아와 대부도의 신선한 해산물 맛을 보는 것도 좋은 코스가 될 거예요.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방문 전에 현지에 미리 문의하거나 안산시 관광안내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약수의 신비로움과 신라의 역사가 만나는 곳이에요. 조용한 대부도에서 정신과 몸을 가다듬는 경험을 해보세요 🙏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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