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웹진영주 인사이드 · 2026-09-08 · 읽는 시간 2분

달 모양의 계곡이 이름이 된 천년고찰,
진월사

학가산 자락에서 소백산을 마주하다

달 모양의 계곡이 이름이 된 천년고찰, 진월사
영주 현지 사진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의 학가산 자락에 자리한 진월사는 천년고찰로 알려진 사찰이에요. 이 절은 특별한 이름 하나를 가지고 있는데, '진월(陳月)'이라는 이름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명과 관련된 이 이름의 유래를 따라가 보면, 이 고장의 역사와 자연이 어떻게 어우러져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달밭에서 진월사로

절의 주요 건축
절의 주요 건축

진월사가 위치한 곳은 영주시와 안동시의 접경지역이에요. 현재 절이 있는 곳은 영주시에 속하지만, 원래 본마을이었던 곳은 안동의 월전(月田)동이라고 해요. 이 마을의 지형이 흥미로워요.

고지대 분지를 이루고 있는데, 그 가운데 반달처럼 생긴 동산이 있다고 합니다. 이 반달 모양의 동산을 중심으로 계층적으로 밭이 펼쳐져 있어서, 사람들이 이곳을 '달밭'이라고 부르게 되었던 거예요.

마을의 이름에서 비롯된 절의 이름, 진월사. 이렇게 지명과 절의 이름이 함께 전해져 내려온다는 것은 이 절이 이 고장의 역사와 얼마나 깊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의상대사의 창건이라는 전설

학가산 자락의 절
학가산 자락의 절

진월사는 신라의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져요. 하지만 확실한 유래는 알 수 없습니다. 옛 건물의 흔적도 찾아보기 어렵거든요.

현재 절에는 무량보전, 향로전, 심원루와 가정집처럼 지어진 요사채가 눈길을 끕니다. 절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오랫동안 이 땅에 자리 잡아온 역사는 충분히 느껴질 수 있어요.

중건을 통한 역사의 복원

진월사의 기록된 역사는 조선시대부터 시작돼요. 1720년, 설신과 계원이라는 승려들이 무량보전(극락전)을 중건하면서 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때 절의 주불도 지장보살에서 아미타삼존불로 바뀌어 봉안되었어요.

그 후 1797년 계문이, 1807년 시임과 정신이, 그리고 1891년 희민이, 1919년 보정이 차례로 절을 중수하며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나갔습니다.

여러 번의 중수와 중창을 거치면서도 진월사가 지켜온 것은 이 고장 사람들의 신앙심이었을 거예요. 각 시대마다 누군가는 절을 정비하고 보수하며, 이 공간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려고 했으니까요.

절 가까이에서 보는 소백산

진월사의 위치는 정말 특별해요. 서북쪽으로 멀리 소백산 연봉을 마주하고 있고, 절 아래로는 내성천이 굽이굽이 흐르고 있거든요. 고지대에 자리 잡은 이 절에서는 산과 물이 어우러진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시전설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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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밭이라는 이름 하나가 천년을 이어져 온 절의 역사를 담고 있어요. 이름이 주는 따뜻함을 느끼며 진월사를 찾아봅니다.
#영주사찰#진월사#학가산#소백산#천년고찰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8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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