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역 인근 현지인 맛집,
손칼국수 9,000원 '뚝방손칼국수'
밤 8시에도 자리가 꽉 차는 이유. 콩국수부터 수육까지 부담 없이 즐기는 원당로 노포

경북 영주시 원당로, 영주역과 가까운 골목에는 오래전부터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손칼국수집이 있습니다. 바로 '뚝방손칼국수'인데요. 영주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고, 칼국수나 만두국, 여름철 콩국수가 생각날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곳으로 꼽힙니다.
아직 저희가 영주 지역 맛집을 다룬 적이 없었는데, 첫 소개로 이만한 곳이 없다 싶어 골라봤어요.

메뉴는 심플하게, 가격은 부담 없이
메뉴 구성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식사류는 손칼국수 9,000원, 콩국수 10,000원(여름메뉴), 떡만두국 10,000원(겨울메뉴), 물만두 5,000원, 공기밥 1,000원이 전부고, 여기에 술안주로 삼기 좋은 수육이 중 15,000원, 대 20,000원으로 나뉘어 있어요. 소주·맥주 각 4,000원, 막걸리 3,000원, 음료수 2,000원까지 메뉴판 한 장에 다 들어가 있어서 고민할 것 없이 바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여름엔 콩국수, 겨울엔 떡만두국
메뉴판에 작게 적힌 문구를 보면 콩국수는 여름메뉴, 떡만두국은 겨울메뉴로 구분돼 있어요.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방문한다면 둘 중 하나가 메뉴에서 빠져 있을 수 있으니, 콩국수나 떡만두국이 목적이라면 방문 전 전화(간판 기준 638-0042, 영주 지역이라 앞에 054를 붙여 걸면 됩니다)로 확인하고 가는 게 헛걸음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손칼국수와 수육은 계절과 상관없이 사시사철 주문할 수 있는 메뉴라 이 시기엔 이쪽을 먼저 떠올리셔도 좋아요.
참고로 1인 1메뉴가 원칙이라 여럿이 가면 각자 식사 메뉴를 하나씩은 시켜야 하고, 추가 반찬은 셀프라 주방 쪽에서 직접 가져다 먹는 방식이니 처음 방문한다면 이 두 가지만 기억해두면 됩니다.

수육 한 접시로 든든하게 채우는 한 상
방문자 후기에 따르면 주문한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밥과 배추를 먼저 내주는데, 배추 한 장에 밥 한 숟갈을 얹고 된장을 살짝 찍어 먹는 게 이 집만의 재미라고 해요. 수육을 주문하면 위 사진처럼 배추와 마늘, 쌈장에 김치까지 곁들여 나와서 자체적으로 쌈 한 상이 완성됩니다. 수육 중자가 15,000원이면 칼국수나 콩국수 하나에 곁들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둘이 가서 국수 하나에 수육 중자를 나눠 먹는 조합도 후기에서 자주 보이는 주문법이에요.
위치와 이용 팁
주소는 경북 영주시 원당로 2이고, 영주역에서 가까운 편이라 기차로 영주에 왔다가 들르기도 좋은 위치예요. 영업시간은 매장에 안내된 정보 기준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인데, 실제로 밤 8시쯤 찾아가도 자리가 꽉 찰 만큼 늦은 시간까지 손님이 많은 편이라고 하니 저녁 늦게 방문할 계획이라면 대기를 각오하는 게 좋습니다. 전용 주차장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니, 차로 이동한다면 주변 갓길이나 인근 공영주차장을 미리 검색해두는 편이 안전해요.
영주역 근처에서 든든한 한 끼가 생각난다면, 9,000원 손칼국수 한 그릇으로 시작해보세요. 여름엔 콩국수, 겨울엔 떡만두국까지 계절마다 다른 이유로 다시 찾게 되는 곳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