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 웹진영암 인사이드 · 2026-09-11 · 읽는 시간 2분

영암 영보정,
항일정신을 기르던 조선 시대 정자

최덕지 선생의 학문 터에서 시작된 독립운동의 역사

영암 영보정, 항일정신을 기르던 조선 시대 정자
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 현지 사진

영암의 영보정은 단순한 옛날 정자가 아니에요. 연촌 최덕지 선생이 관직을 떠난 후 영암의 영보촌에 내려와 학문 연구에 몰두하던 곳이거든요. 팔작지붕의 전통 정자에 들어서면, 이곳에서 벌어졌던 여러 시대의 역사가 겹겹이 쌓여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청소년들에게 항일구국정신을 교육하던 영보 학원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이 가슴 깊게 다가와요.

조선 전기 문신, 최덕지가 남긴 학문의 흔적

영암 영보정
영암 영보정

영보정의 창건 정확한 연대는 알려지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최덕지 선생이 지은 정자였지만, 나중에 황폐화되어 최정과 신천익에 의해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고 해요. 최덕지 선생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학식이 높고 행동이 단정하여 당시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에요.

그가 남긴 저서들 중 대부분은 불에 타버렸지만, 현인들의 논설이 전해지고 있어요.

정자의 건축 구조도 눈에 띄어요. 옆면에서 보면 여덟 팔(八) 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며져 있으며, 네 귀에는 추녀를 찰주로 받치고 있답니다. 현판은 석봉 한호의 친필이라고 전해지는데, 이런 세부까지도 조선시대 학문가들의 정성이 묻어나 있는 것 같아요.

1931년 형제봉 만세운동, 영보 학원에서 시작되다

영암 영보정
영암 영보정

일제강점기인 1921년, 이곳에 영보 학원이 설립되었어요. 이 학원은 청소년들에게 항일구국정신을 배양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영암지역 청년들의 항일투쟁활동 중 가장 유명한 1931년의 형제봉 만세운동도 바로 이 영보 학원 졸업생과 청년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거예요.

정자는 학문의 공간에서 독립운동의 요람으로 변모했던 거죠.

시대가 흘러 일제강점기를 지나고도 영보정은 계속 중요한 공간으로 남아 있어요. 영암지역 청년들의 독립 의지를 모아주었던 이곳은, 오늘날 영암의 항일정신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이 되었어요. 만약 이 정자 안에서 벌어진 모든 대화와 결의를 다 듣는다면, 우리는 정말 놀라운 역사의 무게를 느껴볼 수 있을 거예요.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방문 전에 현지에 미리 문의해주세요.
학문의 터에서 항일정신을 키웠던 그들의 발자국이 남아있어요. 영암의 숨겨진 독립운동 역사를 느껴보세요.
#정자#항일운동#문화유산#영암읍#덕진면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1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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