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 웹진신안 인사이드 · 2026-09-11 · 읽는 시간 2분

신안 추포해변,
활 모양 해변의 옛 징검다리 이야기

낙지 많은 갯벌과 수천 개의 돌로 이루어진 노둣길 전설

신안 추포해변, 활 모양 해변의 옛 징검다리 이야기
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 현지 사진

암태면 추포리에 자리한 추포해변은 길이 600m, 너비 약 100m로 백사장이 활 모양으로 휘어 있어요. 수심이 얕고 주위가 숲으로 울창해서,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답니다. 근처 갯벌에서는 낙지가 많이 잡혀서 현지 주민들의 중요한 생계수단이 되고 있어요.

두 섬이 만나 하나 되다: 추포도의 탄생

신안 추포해변
신안 추포해변

추포도는 원래 추엽도와 포도의 두 섬으로 나뉘어 있었어요. 추엽도는 울창한 나무 사이로 호랑이의 등처럼 보이다가 가을이 되면 호랑이 형태를 보인다고 해서 '추엽도'라 불렸고, 포도는 서해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가 섬에 닿으면 잔잔해진다고 해서 '포도'라 불렸대요. 간척공사로 인해 두 섬이 하나가 되면서 '추포도'라는 새로운 지명이 탄생한 거예요.

두 섬을 잇기 전, 이곳에는 '노둣길'이라 불리는 신비로운 길이 있었어요. 썰물 때면 갯벌 위에 수천 개가 넘는 커다란 돌멩이로 이루어진 징검다리 길이 자동으로 나타났던 거죠. 2.

5㎞에 이르는 이 길은 수곡리와 추포리를 연결해주는 전천후 바닷길이었어요. 추포리 주민들은 매년 한 번씩 수천 개의 돌을 뒤집어 이끼를 제거해 미끄럼을 방지했다고 해요. 정말 놀라운 경험과 섬의 자산이었죠.

대교로 연결된 현대, 그리고 옛 길의 기억

신안 추포해변
신안 추포해변

현재 노둣길은 더 이상 이용되지 않아요. 2021년 4월, 추포대교가 놓여지면서 차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옛 징검다리 길의 낭만은 사라졌지만, 그 자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른 추억의 장소가 되어가고 있어요.

추포해변을 찾는 사람들은 현대의 다리 위에서 서서 과거의 노둣길을 상상해보며,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섬 주민들의 삶의 지혜를 마주하게 됩니다.

신안의 4대 해수욕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추포해변은, 단순한 휴식지를 넘어 근현대 간척사와 섬 사람들의 생활사를 함께 말해주는 공간이에요. 역사의 흔적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해변이랍니다.

방문하기 전 꼭 알아두세요

추포해변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 암태면 추엽길 58-59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추포대교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신안군 관광안내소나 암태면 지역 안내를 통해 현지 정보를 미리 확인해두시면 좋을 거예요.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방문 전에 신안군 관광안내소에 문의해 세부 정보를 확인해주시길 권합니다.
낙지가 잡히는 갯벌과 옛 징검다리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해변이에요. 대교 위에서 과거를 그려보세요.
#추포해변#낙지#노둣길#추포대교#암태면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1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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