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 웹진함평 인사이드 · 2026-09-11 · 읽는 시간 3분

함평 사산사,
함평이씨 시조를 모신 350년 사당

1670년부터 시작된 제사의 역사와 한 가문의 뿌리

함평 사산사, 함평이씨 시조를 모신 350년 사당
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 현지 사진

함평군 나산면 사산길에 가면 고즈넉한 사당이 있어요. 바로 사산사입니다. 이곳은 함평이씨 가문의 조상들을 모신 사당으로, 1670년부터 시작된 350년의 제사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종교적 의미를 넘어, 한 가문의 뿌리와 정통성을 지켜온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서원에서 사우로, 변화하는 역사

함평 사산사
함평 사산사

사산사의 역사는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처음에는 1670년(현종 9년)에 서원으로 창건되었다고 해요. 서원은 조선시대 선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후진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었죠.

그것이 30년 후인 1700년(숙종 26년)에 사우로 중건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함평이씨 시조인 함풍군 언, 전라좌수사 춘수, 효우당 접의 삼위를 초향했다고 하니, 그 격을 짐작할 수 있어요.

그 이후로도 변화가 계속되었어요. 1778년(정조 2년)에는 함성군 장양공 종생과 기성군 긍 이위를 추가 배향하고, 향사우로 봉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대마다 가문의 위인들을 모시는 방식이 변해가는 것 자체가 함평이씨 가문의 역사를 말해주는 것 같아요.

국운과 함께한 사당의 수난과 복구

함평 사산사
함평 사산사

1868년(고종 5년)에는 국령으로 사우가 훼철되었다고 해요. 이것은 새로운 국운이 시작되는 시기의 격변을 반영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어요.

1872년(고종 9년)에 사당 내 유허비와 제단을 세우고 제사를 계속했다고 하니, 사회의 변화 속에서도 조상을 향한 마음은 이어졌던 것이죠.

그 후 1902년(광무 6년)에 영풍문회에서 복구를 추진했고, 1906년에는 단문과 담장을 축조하며 제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1910년에는 사우 자체를 복원했으니,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전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던 것 같아요. 1936년에는 현재의 사우로 중건되었고, 이후 1988년 신실 단청과 내외삼문, 1990년 강당 준공 등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매년 3월, 여전히 울려 펴지는 제사의 종소리

사산사는 현재도 살아 있는 공간이에요. 매년 양력 3월 마지막 토요일에 제향을 올린다고 하니까요. 3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함평이씨 가문의 후손들이 이곳에 모여 조상을 기리는 의식을 지낸다는 것은, 전통이 얼마나 끈질기고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방문 전에 알아두세요

사산사는 함평군 나산면 사산길 38-35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 정보는 따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당이므로 일반적으로는 언제든 외부에서 볼 수 있지만, 제사가 있는 날이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는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한 가문의 뿌리를 찾아보는 여행, 전통의 맥을 느껴보는 시간. 사산사에서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함평의 역사와 전통을 알고 싶다면, 이곳도 꼭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도시전설 팁
사당이므로 제사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는 사전 문의를 추천드립니다.
350년의 제사가 이어지는 함평이씨의 사당. 한 가문의 역사를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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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1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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