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흥업면 노포 중식당,
금룡 본점
짬뽕과 탕수육의 진심이 담긴 세대를 잇는 맛

원주 흥업면에는 낡은 중식당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금룡은 다릅니다. 한두 세대가 걸쳐 자리를 지켜온 이 가게는, 단순함을 고집하는 집입니다.
길을 잘못 들었나 싶은 고갯길을 지나 만나는 금룡에서는 짬뽕과 탕수육이 주인공입니다. 오래 알려진 맛이지만 한 번도 변하지 않은 진심을 맛보는 경험이 됩니다.

찾아가는 길과 주차
금룡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흥업면 남원로 26에 위치합니다. 치악산 쪽으로 난 골목을 돌아 들어가는 길이라 처음 방문하면 "이 길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끝까지 가면 금룡을 만나게 됩니다. 식당 앞에는 주차장이 3대 정도 있고, 이면도로 주차도 가능합니다.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이유도 이 주차 여건 때문입니다.
주말 점심시간(12시~14시)에는 대기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11시 30분 오픈 직후나 오후 2시 이후 방문을 추천합니다.
홀, 룸, 그리고 노포만의 분위기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넓은 홀 공간입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는지 천장이 높고 조명이 밝습니다. 테이블이 여러 개 배치되어 있어 혼자 와도, 가족과 와도 편하게 앉을 수 있습니다.
홀 외에도 룸이 있어서 단체 방문이나 모임에도 좋습니다. 예약 문의는 033-763-5961번으로 미리 연락하면 됩니다. 노포이지만 분위기는 답답하지 않아서, 오래된 맛을 찾아온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게 배려한 흔적이 보입니다.
짬뽕: 깊이 있는 국물의 진심
금룡의 짬뽕(1만 원)은 진했습니다. 국물이 단순하지 않은데, 그렇다고 자극적이지도 않습니다. 해물과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 있고, 면발도 탄력 있습니다.
첫 입에서는 깊이를 느끼고, 마지막까지 국물을 마시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흰 국물인 백짬뽕(1만 2천 원)도 있는데, 그쪽을 선호하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매운맛을 원하지 않는다면 백짬뽕을 추천합니다.
탕수육: 쫄깃함과 소스의 조화
탕수육도 금룡의 대표 메뉴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표준적인 탕수육인데, 그것만으로는 이곳이 유명한 이유를 설명하기 부족합니다.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 방식으로 나오는데, 고기 하나하나가 소스에 고르게 코팅되어 먹을 때마다 같은 맛을 유지합니다.
쫄깃한 식감과 단짠의 소스가 조화를 이루는 경험입니다. 짜장면이나 짬뽕과 함께 주문하면 완성된 한 끼가 됩니다.
짜장면부터 정식까지, 메뉴의 범위
금룡의 메뉴는 단순합니다. 기본 면요리로는 짜장면(8천 원), 간짜장(1만 원), 사천 짜장면(1만 원), 우동(1만 1천 원), 기스면(1만 원) 등이 있습니다. 밥 종류로는 새우볶음밥, 게살볶음밥, 마파두부밥, 잡채밥(각 1만 원)과 유산슬밥, 잡탕밥(각 1만 7천 원)이 있습니다.
가격대가 낮고 구성이 단순해서, 메뉴판을 보고 고민하는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무엇을 주문해도 실수가 없다는 평가가 이를 설명합니다.
원주 흥업면까지 가는 길이 낡아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금룡에 들어서면 그 길이 가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 세대 이상 같은 맛을 지켜온 중식당이 이 시대에 얼마나 드문지, 방문하면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