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제일시장,
600개 점포에 담긴 전통시장의 온기
1978년부터 지켜온 의정부의 품, 십자마당에서 펼쳐지는 이웃의 만남

1978년 문을 연 의정부 제일시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에요. 의정부 주민들의 일상이 모여 있고, 50년 가까이 이웃의 이야기들이 쌓여 있는 그런 공간이에요. 600개가 넘는 점포가 들어찬 이곳은 대형 전통시장으로서 의류, 잡화, 식품 등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답니다.
그런데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이 아니라, 세대를 거쳐 오가는 인사와 미소가 있는 곳이라는 게 이 시장의 진정한 가치예요.
600개 점포가 이루는 시장의 풍경
의정부 제일시장의 규모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시장의 구조를 아는 것입니다. 시장 출입구를 기준으로 가, 나, 다, 라동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동마다 취급 상품이 달라요. 가동에는 의류 브랜드점들이, 나동에는 잡화와 커튼 전문점들이, 다동에는 식품과 방앗간이 있고, 라동에는 한복을 포함한 일반 의류 점들이 들어서 있어요.
이렇게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시장의 구조 덕분에 원하는 것을 찾기가 수월해요.
특히 다동의 식품 구역은 요리에 필요한 온갖 재료들로 가득 찹니다. 채소, 육류, 건어물, 향신료 등 밥상을 차리기 위한 필요한 것들이 모여 있거든요. 이곳에서는 몸값이 무엇인지, 신선함이 무엇인지 절로 깨닫게 돼요.
아침 일찍 가면 그날의 가장 신선한 것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바로 전통시장의 매력이죠.
십자마당, 지역민이 모이는 공간
의정부 제일시장의 가장 특별한 장소는 시장 중심의 '십자마당'이에요. 이곳은 단순한 광장이 아니라 지역민의 커뮤니티 공간이랍니다. 십자마당에서는 다양한 공연문화가 펼쳐진다고 해요.
계절마다, 때론 주말마다 벌어지는 공연과 행사들이 있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축제의 현장이 되곤 합니다. 시장에 물건을 사러 왔다가 십자마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만나는 경험 말이에요.
그래서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한다는 것은 단순히 쇼핑하는 것이 아니라, 의정부라는 도시의 문화를 경험하는 거라고 할 수 있어요. 의류 한 벌을 고르다가, 밥상을 차리기 위해 채소를 고르다가, 십자마당에서 펼쳐지는 사람들의 웃음소리를 만나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전통시장의 정취입니다.
방문하기 전에 알아두세요
의정부 제일시장은 시민로121번길 43-2 (의정부동)에 위치하고 있어요. 의정부역 근처로 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쉽게 닿을 수 있답니다. 이용요금은 없으며(쇼핑은 각 점포별로), 개방 시간이나 휴무일도 점포마다 다를 수 있어요.
대부분의 점포들은 평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영업하지만, 일부 점포의 경우 주말이나 특정 요일에 문을 닫을 수 있으니, 특정 점포를 찾아가실 땐 미리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의정부의 맥을 이어온 시장, 제일시장의 온기에서 만나는 이웃의 얼굴들이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