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집 동보성,
해물간짜장과 해물짬뽕의 정석
연남동에서 30년을 지켜온 전통, 시원한 국물과 풍부한 해물의 조화

연남동과 홍대는 힙스터들이 찾는 카페와 펍으로 유명하지만, 한 발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여기는 30년을 넘게 한 자리에서 중식을 지켜온 낡지만 정직한 가게들의 거리입니다. 동보성은 그 중에서도 가장 '정통'에 가까운 가게입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는 없지만, 해물간짜장과 해물짬뽕이라는 두 가지 시그니처에 담긴 정성은 25년을 손님에게 증명해왔습니다.

위치와 가게 분위기
동보성은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9길 16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가깝고, 영화관 근처라 영화 전후에 들어가기도 좋습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문을 열며, 주말에도 쉬지 않습니다.
가게 안은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 있고, 가족 단위나 친구끼리 가기 편한 크기입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벽에 붙은 메뉴판을 읽으면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해물간짜장: 전통의 맛을 지키다
동보성의 해물간짜장은 '갓볶은' 맛이 살아있습니다. 후기에서 손님들은 '기본있는 간짜장'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게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검은 소스는 묵직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해물은 간짜장 위에 따로 올려서 나옵니다.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각 재료의 맛이 골고루 올라옵니다. 옛날식 중국집의 간짜장을 기대한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메뉴판을 보면 소(22,000원), 중(28,000원), 대(34,000원)로 나뉘어 있으니 식사량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해물짬뽕: 시원함이 한 숟가락에
해물짬뽕은 동보성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메뉴입니다. 후기에서 '정석적인 느낌의 해물짬뽕'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바로 국물입니다.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진한 맛을 동시에 냅니다.
건더기(새우, 조개, 오징어 등)도 풍부해서 한 그릇이 제법 푸짐합니다. 빨간색과 하얀색 국물을 선택할 수 있는데, 여름에는 빨간 국물의 칼칼함이 더 돋보입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국물로 몸을 녹이기도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가면 해물간짜장과 해물짬뽕을 반반씩 주문해 나눠 먹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옛날 중국집은 대체로 오래되어 낡아 보입니다. 하지만 동보성은 그 낡음이 곧 신뢰입니다. 연남동을 지나가면서 한 번쯤 들어가볼 만한, 정직한 맛의 가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