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곡다리에서 가곡천까지 이어지는 동활계곡 드라이브
산천어가 사는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빚어낸 삼척 가곡면의 드라이브 계곡길

강원 삼척시 가곡면 가곡천로에 자리한 동활계곡은 풍곡다리에서 시작해 도계읍 마을을 지나 가곡천에 이르는 계곡이에요. 예로부터 골이 깊고 아름다운 천혜의 계곡으로 유명했지만, 예전에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던 곳이라고 해요. 지금은 지방도로가 잘 정비되어 여름과 가을이면 드라이브를 하며 시원한 산새 바람과 향긋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코스로 바뀌었으니, 계곡 드라이브 코스를 찾고 있다면 동활계곡을 한번 눈여겨보셔도 좋아요.
풍곡다리에서 가곡천까지 이어지는 길
동활계곡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가곡면 가곡천로에 자리하고 있어요. 공식 설명에 따르면 풍곡다리에서 시작해 도계읍 마을을 지나 가곡천에 이르는 구간이 바로 동활계곡이라고 해요. 하나의 지점이 아니라 다리에서 마을, 그리고 하천으로 이어지는 긴 물줄기 전체를 아우르는 이름인 셈이니,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구간구간의 풍경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고 보면 돼요.
예로부터 동활계곡은 골이 깊고 아름다운 천혜의 계곡으로 이름이 높았지만,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던 곳이었다고 해요. 산세가 깊은 만큼 길을 내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지형적 특징 때문에 오히려 사람의 손을 덜 타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올 수 있었을 거예요. 지금 우리가 만나는 계곡의 청량함은 이렇게 오랫동안 깊이 감춰져 있었던 시간 덕분일지도 몰라요.
다행히 지금은 지방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여름과 가을이면 드라이브를 하며 시원한 산새 바람과 향긋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로 바뀌었다고 해요. 창문을 살짝 내리고 천천히 달리다 보면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이 계속 바뀌는 걸 느낄 수 있을 텐데, 특히 더위가 한풀 꺾이는 늦여름이나 선선한 가을철에 방문하면 이 코스가 주는 상쾌함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 거예요. 창밖으로 보이는 산줄기와 계곡물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다른 계절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모습이라, 여름과 가을 사이에 일정을 맞춰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산천어가 사는 맑은 물, 동활교의 절경
동활계곡은 산세가 빼어나고 물이 맑아서 산천어 등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담수어종이 계곡에 많이 살고 있다고 해요. 맑은 물에서만 사는 어종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건 그만큼 계곡의 수질과 생태 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물길을 따라 걷거나 차로 지나가면서 이런 생태적인 의미를 함께 떠올려보면 계곡을 보는 눈이 조금 더 깊어질 수 있어요.
물이 맑고 담수어종이 풍부한 만큼, 동활계곡은 밤낚시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낚시터로도 알려져 있어요. 낮 동안 드라이브로 계곡의 풍경을 즐긴 뒤, 해가 지고 나서 자리를 잡고 밤낚시를 이어가는 일정도 생각해볼 수 있겠어요. 다만 계곡 지형이다 보니 안전을 위해 밝은 조명과 미끄럼 방지 장비 정도는 챙겨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동활계곡에는 모두 7개의 동활교가 놓여 있는데, 그중에서도 기암괴석과 수려한 산봉우리로 둘러싸인 동활2교부터 동활4교 사이의 경관이 가장 빼어나다고 해요. 다리를 하나씩 건너면서 주변 풍경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이 계곡을 즐기는 재미있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차량으로 이동하다가도 이 구간에서는 잠시 속도를 늦추고 창밖 풍경을 눈에 담아두는 걸 추천드려요.
기암괴석과 맑은 물줄기가 함께 그려낸 풍경이 동활계곡의 진짜 얼굴이에요.
상류의 너와집부터 하류의 황금소나무까지
동활계곡 상류에는 150년 된 너와집과 민속유물이 남아 있다고 해요. 너와집은 나무판자로 지붕을 얹은 강원도 산간 지역의 전통 가옥으로, 오랜 세월 이 계곡 주변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짐작하게 해주는 흔적이에요. 계곡 드라이브 중 상류 쪽에 들를 계획이라면 이 너와집도 함께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계곡 하류 부근에는 마을의 수호목이라 불리는 황금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고 해요. 마을을 지켜주는 나무로 여겨져 온 만큼,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왔을 이 소나무를 보면서 동활계곡과 함께해온 마을 공동체의 이야기도 함께 떠올려볼 수 있어요. 상류의 너와집과 하류의 황금소나무를 양 끝에 두고 계곡을 오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계곡 전체를 둘러보는 동선이 완성돼요.
여름 7월에서 8월 사이에는 마을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자그마한 야영장도 있다고 해요. 다만 계절과 기간이 한정된 시설인 만큼, 방문 시기가 이 기간과 겹친다면 운영 여부와 이용 방법을 미리 확인해보고 움직이는 게 좋겠어요. 상설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에서 헛걸음하지 않으려면 사전 확인이 특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덕풍계곡·미인폭포와 함께 둘러보는 여행
동활계곡 주변에는 덕풍계곡, 가곡자연휴양림, 미인폭포 등 관광명소가 많다고 해요. 가곡면 일대를 조금 더 넓게 살펴보면 계곡과 숲, 폭포가 이어지는 자연 관광지가 여럿 모여 있는 셈이라, 동활계곡 하나만 보고 돌아가기보다는 근처 명소들과 함께 하루 일정을 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가곡면은 삼척시에 속한 지역인 만큼, 삼척 시내를 오가는 길에 함께 들르는 동선을 짜볼 수도 있어요. 지방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는 공식 설명을 감안하면, 차량으로 이동하며 동활계곡과 주변 명소를 순서대로 둘러보는 드라이브 코스를 계획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특히 계곡을 낀 도로는 굽이가 많을 수 있으니 처음 방문하는 경우라면 내비게이션 안내를 참고해 여유 있게 이동 시간을 잡아두는 게 좋아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삼척 관광안내소(033-575-1330)로 문의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해요. 동활계곡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어 있다고 안내되어 있지만, 여름철 야영장 운영 여부나 계절에 따른 도로 상황처럼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은 방문 전에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맑은 물과 깊은 산세가 기다리는 동활계곡, 시원한 드라이브 코스로 한번 달려보시는 건 어때요? 🚗











